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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디카시 마니아
 
 
 
카페 게시글
▣ 창작 디카시 1 물 위를 걷는 여자
조영래 추천 2 조회 155 20.04.29 15:2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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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4.29 15:52

    첫댓글 좋습니다.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 20.04.29 16:37

    해는 그녀의 오른 쪽
    어깨 위를 비추이고

    왼편으로 길게 누운 그림자를
    눈물의 바다 위에
    띄우고

    눈물을 말리지 못하는
    바람이
    수면을 일렁이는 무늬 위로
    파랑을 일으키며
    걷는 여인

    홀로 물 위를 걷는 여인이
    슬픔의 수위에
    가라앉지 않고

    물결 위를
    그림자와 동행하며
    가뿐히 걸어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 20.04.29 21:27

    오래전 신달자 작가의 소설이 떠오릅니다.
    '나는 강 위를 걸어야 한다. 아니, 걸어서 날아야 한다.'

  • 20.04.30 10:41

    눈물의 바다에서 육지로 나오는 중이겠지요
    사진만 봐도 여러가지 상황이 머리 속에 떠오르네요 ~~ ^^

  • 20.05.05 17:26

    역쉬!
    조영래샘 입니다
    디카시-멋집니다
    물위를 걷는 여자 제목만 들어도 심쿵합니다.

  • 20.05.07 01:03

    선생님!
    안녕하세요?
    고성신문에 소개할까 합니다

  • 작성자 20.05.07 01:08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하십시오 ^^

  • 20.10.07 18:52

  • 21.01.26 15:25

    선생님 작품으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깨달아 갑니다~~
    비워내고 싶었던 건 뭔지
    채워가고 싶어지는 건 뭔지
    쏟아 낸 눈물의 부력으로
    저도 저 여인처럼 걷고 싶네요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슴속에
    단 한조각도 채워넣지 못한 내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야 될
    이유는 너무 충분하다고~~ㅎㅎ

  • 작성자 21.01.26 15:30

    20행 정도의 긴 행으로
    쓴 게 아니라
    이미지와 5행으로 압축했는데
    성의 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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