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NW Conference’와 연계하여 수출계약, 투자 논의 등 성과창출 -
- 네덜란드 콘스탄틴 왕자 한국 스타트업에 적극적 관심 보여 -
지난 5.18일(목)~19일(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의 컨퍼런스 ‘TNW Conference Europe 2017’에 참가한 31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3만여명의 방문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계적 테크미디어 The Next Web(‘TNW’)이 주최하는 12번째 행사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과 함께 ‘K-Startup’(한국 스타트업 브랜드)이 파트너로 참가
동 참가는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문화체육관광부(직무대행 송수근, 이하 ‘문체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이하 ‘중기청’) 등 3개 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 등 8개 기관*이 협력하여 진행한 ‘K-Startup 글로벌 로드쇼’의 일환이었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Born2Global, 창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IC유럽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함으로써 수출계약, 기술제휴 논의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는 동시에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을 유럽에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유럽 유통회사 비드트릭스(VIDTRIX)와 11만 유로(약 1억 3천만원)의 공급계약을, ‘에스엠베스트’는 네스터서포트*(NestorSupport)와 3D프린팅용 친환경 필라멘트 샘플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였다.
* 네덜란드 호로닝언대학교의 교수와 학생이 사용하는 이러닝, 학습포털 회사
또한 ‘이리언스’는 홍체인식기술을 헬스케어 및 모바일 장비에 적용하고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필립스, 화웨이와 논의하였고, 휴대용 분광기 업체 ‘스트라티오 코리아’는 인디고고(Indiegogo)와 6월 초 론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콘퍼런스 양일간 진행된 피칭 경진대회(‘Battle of Startups’)에서 7개의 스타트업이 본선(Semi-finals)에 진출했으며, 그 중 5개社가 결선(Finals)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동 피칭 경진대회는 Boost, Scale, Impact 등 3개 부문별로 총 200개 스타트업이 1~3분 피칭을 겨루는 자리로 본선에 80개, 결선에 32개社가 진출하였고, 각 부문 1위만 발표(결선진출기업 명단은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홍보)
** Scale 부문은 ‘키페어’, ‘스마트스터디’ 등 2개社, Boost 부문은 ‘하이리움산업’, ‘디엔엑스’, ‘스튜디오씨드’ 등 3개社
TNW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결선에 진출한 5개 스타트업은 매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하였다.
이 중 결선에 진출한 3개 기업(키페어, 하이리움산업, 스튜디오씨드)이 중소기업청 팁스(TIPS) 창업기업으로, 팁스 프로그램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창업플랫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 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하여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하여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
한편, 네덜란드 스타트업 육성 기관(‘Startup Delta’) 특사인 콘스탄틴(Constantijn van Oranje-Nassau) 왕자는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와 미래부 관계자를 만나 한국공동관을 둘러보았으며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국공동관에 방문한 콘스탄틴 왕자는 부스를 하나씩 살피며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혁신 풍력발전기를 제조하는 ‘에너윈 코리아’의 기술력을 인정하며 9월에 있을 에너지관련 기업 행사에 동 기업을 초청 하였고, 종자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오믹시스’의 제품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스타트업 델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양국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버즈뮤직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해외에 나와 유명 투자자와 바이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유럽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참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잠재적 협력 파트너 발굴, K-Startup 브랜드의 국제적 인식이라는 주요 성과를 창출했으며, 정부는 향후에도 이러한 성과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의 초석이 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출처 : 중소기업청(☞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