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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고명문 안더레흐트는 주요 클럽대항전에서 세계정상권 클럽을 위협할 만한 저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 서서히 축구 시장이 커지면서 여가 시간을 이용해 축구를 하던 선수들이 이른바 직업 선수의 개념으로 축구를 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 선수, 프로팀들이 벨기에에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1900년에 창설된 스탠다드 리게는 1958년 최초로 프로 선수들 즉, 직업 선수로서의 선수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벨기에 최초의 프로 구단으로 자리잡게 된다.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와 함께 울고 웃고 축구와 함께 생활한다는 유럽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뿌리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어느샌가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 있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붉은 악마". 붉은 악마라는 애칭을 처음으로 갖게된 나라는 다름 아닌 벨기에 축구대표팀이었다. 전통적으로 붉은 유니폼을 착용하는 벨기에 대표팀이 1906년 네덜란드와 가진 국가 대표간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라 비에 스포르티브 지의 저널리스트인 삐에르 월키어스가 최초로 사용한 단어가 바로 "붉은 악마"였던 것이다. 그 이후로 벨기에 팀을 지칭하는 단어는 붉은 악마로 통칭되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벨기에 축구지만 현재는 이른바 빅 3 혹은 빅 4로 대변되는 거대한 시장에 밀려 중위권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든지 챔피언스리그나 UEFA컵 등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팀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것도 사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프랑스 클럽들이나 포르투갈 클럽인 FC 포르투 등의 돌풍이 다음 시즌 벨기에 팀들에 의해 재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물론 우리나라 축구 팬들로서는 설기현 선수가 속한 안더레흐트가 그 돌풍의 중심에 서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차상엽 sycha@imbcsports.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