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 후 처음으로 안경을 맞췄는데,
지금까지 다니던 안경점에선 2번인가를 제가 글씨가 조금씩 흐려진다고 말했는데,
도수를 높이기가 어중간하다고 그냥 끼라고 했었거든요.
국민학교부터 다니던 안경집이라 그냥 믿고 했죠.
그런데 최근엔 극장을 가도, 집에서 디비디를 봐도, 야간운전을 해도 너무 불편한거에요.
결국 어제 와이프와 안경집을 찾았죠.
안경쓰고 시력이 0.4가 나오더라구요 -0-
시력이 많이 나빠져서 렌즈값만 15만원이 나오네요. 후....
이제 문제의 안경테인데,
이거 저거 쓰다가 좀 불편한 느낌이더라구요.
지금 쓰던 안경테가 뿔테인데 소재에 폴리가 섞인거라 탄성이 좀 있죠.
그래서 그 느낌의 안경테가 마땅히 없더라구요.
이거 저거 쓰다가 쓰고있던 테와 비슷하게 사야되나...라는 고민도 하고.
뿔테만 7년째라 지겹기도 하고...
그런데 아저씨가 안쪽에서 뭘 꺼내주시더라구요.
스위스플렉스? 맞나? -0-
뭐 인공심장에 들가는 소재로 만든거라며...
그냥 봐도 좀 비싸보이긴 했는데,
한번 써보니까.
지금껏 써본적 없는 착용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비싸겠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가격을 들어보니 15만원 렌즈까지 해서 43만원에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쿨럭..;;
렌즈까지 20만원 넘는걸 써보질 않았는데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그 착용감이 자꾸 생각이 나서.....
와이프와 10분간의 대화끝에 질러버렸어요.
39만원까지 깎긴 했지만....
그런데 그렇게 지르고나니 혹시 속아서 산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비싼 안경을 해본적은 없었는데,
토욜에 아는사람 통해 에어컨을 싸게 구매해서 세이브된 돈으로 샀다 생각하기로 하고...
혹시 스위스플렉스 아시는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그정도 가격이 맞는건가요?
첫댓글 사기당한건 아닙니다. 원래 스위스플렉스 비싸요.. 그 가격대가 맞을 걸요.
검색해보니까, 안경점에서 사기친 것 같지는 않네요. Orchid-65 요 모델인가요? 이 모델은 가격이 28만원에 책정되어 있네요. 한국 가면 안경 하나 또 해야할지도 몰라서 찾아봤는데 요 제품은 못하겠네요.^^;
저도 3년전에 싼 뿔테 안경이 거의 17,8만원 돈이었고 렌즈도 15만원인가 했습니다...깍아서 29만원에 사기는 했는데 안경테도 좋은건 만만치가 않죠..
지금 현재 Swissflex Orchid-65 모델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시력이 -8.5 디옵터 정도되는지라, 압축을 여러번 한 비싼 렌즈를 쭈욱 써왔는대요. 우선 테 자체만을 놓고 말씀드리자면,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우선 너무 가볍다는점, 그리고 제가 많이 덜렁대는 편이라, 떨어뜨리기도 많이 떨어뜨리는데요.. 이모델이 안경의 양쪽 다리, 그리고 코받침대(?) 까지 모두 분리가 가능한 모델입니다.. 세곳다 제가 떨어뜨리고 짓눌러서 빠졌었는데.. 그냥 퍼즐맞추듯이 끼워넣으시면 바로 복구가 됩니다. 착용감과 내구성모두 강추이구요. 개인적으로 안경을 쓰시는 분한테는 안경이 눈과 다름없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꼭 좋은걸 구입하심
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가격은 저도 20만원 중후반대를 줬었던거 같네요^^ (물론 테만요..)
뜬금없지만 혹시 브루인 출신이신가요? 그냥 반가워서요;;
예 현재 ucla 재학중인 3학년입니다 ^^;;
헉 저도인데요...;; 저는 다음학기 4학년 갑니다.ㅋㅋ 저는 Powell 앞에 맨날 있는데 한번 만나뵈면 재미있겠네요.
제 안경은 안경테만 30만원인데요 ㅠㅠ 동생은 베르사체 테만 40만원넘는거 미친...
원래 압축 여러번해서 렌즈 쓸정도로 근시가 심한 사람들은 대부분 난시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ㅎㅎ 저도 몇년째 고압축 렌즈를 쓰고있는데 난시도 꽤 심하네요 -_-
아~~~ 확인을 이제사 했네요. 음... 저도 검색을 해봤었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왜 이런가 했더니 '스위스 플레스'로 검색 신나게 하고서 없다고 불안해했다는.... -_-a 그거 맞네요. 65모델. 아 난시도 있어요. 안경도 참... 돈이 만만치가 않네요....
안경점아들래미라...농구할떄 안경부러지는거 정도는 ...훗훗
아... 지금 받아와서 쓰고 있는데... 착용감이 정말 ㅎㄷㄷ하네요....
태그호이어 한번 써보시죠..^^한번써보면 헤어나오질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