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099889600
(2010 세계 탁구 명승부들 - 2 보러가기)
2010년 상반기 세계 탁구계의 최고 화제는 뭐니뭐니해도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싱가포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세계 최강 중국 대표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들 수가 있겠는데요, 그렇게 보면 스포츠에서 항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극명하게 보여준 한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당시 전혀 예상치못한 패배를 당하며 감독의 기대를 져버린 중국의 류스원(Liu Shiwen,세계4위) 선수와 딩닝(Ding Ning,세계7위) 선수를 보면서 큰 시합에서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준 경기라 할 수가 있었는데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의 여파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결국 두 선수는 하반기에 있었던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 단식에는 출전 기회조차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201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세계 탁구 명승부들 두번째 이야기'를 정리해 봤는데요, 지금 다시 봐도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세계6위) 선수를 상대로 한 리철국 선수의 플레이는 참 멋지네요.
첫댓글 좋은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탁구매니아로서 빠빠빠님의 글과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고 기대하겠습니다. 감사 ^^ 근데 따님의 얼굴에서 손예진의 모습이 보이네요. 넘 귀엽고 예뻐요... 2011년! 뫔 검강하세요.!!!
리철국선수 참 미스도 많이 없고 철근같은 다리에서 풋웍도 좋네요.
리철국선수 북한이지만, 펜홀더의 지존이라 부르고싶네요. 잘했어요 ~~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리철국 선수의 플레이중 매우 인상적인 점은 극단적인 전진포지션을 고수한다는 점이네요. 라켓이 테이블 안에 들어 와있을 정도로 붙어서 상대 리턴을 받습니다. 저렇게 붙어서 있으니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공이 처리된다는 장점이 있는데 어떻게 저 위치에서 버텨내는지 신기하네요. 유승민이 거리를 두기때문에 루프 드라이브에 쇼트가 안정성이나 위력이 없는 것일 수도 있을것 같네요. 리철국은 전혀 루프에 취약하지 않네요. 흠...
스피드 글루가 사라진 지금, 펜홀더가 가야 할 유일한 길이라고 봅니다. 전진에서 빠른 템포의 공격이죠.
쇼트도 빠른 박자에서는 얼마든지 강력한 공격이 될 수 있으니까요.
리철국 선수는 드라이브 선수인데도 거의 돌출러버 전진 송공수들의 박자로 플레이하네요.
나무늘보 삼소노프가 저렇게 당황하고 조급하게 플레이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나무늘보..... ^^
ㅎㅎㅎ 삼소노프는 항상 느긋한 선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