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드라마 1-1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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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드라마 1-2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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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드라마 1-3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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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드라마 1-4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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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드라마 2-1화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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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본 진짜 감사합니당~
대본 작가님이랑 통화하는 주녕
- 근데 나머지 대본 두 개는 언제 나와여? 혹시 벌써 다 써놓은 건 아니겠져?
- 내가 무슨 도깨비 방망인 줄 아나, 아직 안 썼어.
- ㅎㅎ
- 근데, 캐스팅은 어떻게 할 거야?
- 내가 알아서 할게, 신경 쓰지 마세여ㅎㅎ
- 나는 원석은 장미인, 영애는 정미경, 그리구 영준이는 조승완이 좋아. 한번 알아봐.
- 제가 알아서 할게요. 식사는 하셨어요? 작업실에만 계시지 마시고 언제 여의도에 한 번,
- 이 놈 개자식은 왜 밥을 보고 열광을 안 하냐, 개답지 않게.
- 네?
- 나는 장미인, 정미경, 조승완이 좋아. 알았지?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 뚝 끊는 작가;
- 어우, 짜증나! 지가 작가지 감독이야?
왜 캐스팅 갖구 난리야!
- 설거지 내가 할까?
연희는 지오 눈치보는중
- 나 갖고 놀면 재밌어? 니 멋대로 떠나고 니 멋대로 다시 오고 니 멋대로 딴 놈이랑 결혼하고 그리고 다시 와서 울고불고 이혼했다고 속이고 나 만나고. 난 그런 거짓말 어떻게 지어내서 할래도 못 하겠다. 작가하지?
- 좋아해서 그랬어.
- 누가 너한테 사랑이 핑곗거리라고 가르쳐줬냐? 너 이혼할 마음 없지? 그럼 하지 말어! 다음달에는 할게 이번주에 할게 1개월만 더, 두 달만 더! 사람 피말리는 것도 아니고 3개월을 주구장장! 너 뭐하는 거야 나한테!!!
연희 개너무해 시팔
- 다음주에 그 사람 한국 들어온대. 그 때 정말..
- 그럼 다음주에 와! 그럼 되잖아!
- 사는 게 왜 이러나 싶다. 너도.. 그렇지?
설거지하는 지오에게 아련한 멘트 던지고 떠나는 연희
- 선배님이 미친 양언니십니까?
- ㅇㅅㅇ?
- 강릉에 파견근무 갔다오신분 맞져? 송지호 선배님이 프로덕션해서 술 얻어마시고 여자배우랑 썸씽있다고 인터넷에 꼰질렀다가 근거 없는 하극상이라고 이렇게 됐다고 들었슴다. (민희 손날로 목 긋는 척하며)
- ...뭐야?
- 21기 김민희요.
- 드라마국 제대로 돌아간다. 언제부터 이 바닥에 기집애들이 득실득실거리게 된거야? 아휴, 증말.
- 사람들 말이 맞구나아. 재수 없다고 상대하지 말라 그러드라구요.
- 커피 주러 왔으면 커피 주고 가지?
- 기집애라는 말 땜에 기분 상했습니다. 안 드리고 싶습니다.
- (모야 쟤)
민희 충성 ^^777
양수경 서로 맡으라고 또 회의중 ㅋㅋㅋ
손규호 등장하고,
- 너 양수경이 맡어.
- 난 또 뭐라고ㅎㅎ. 네, 알겠습니다. 용건 끝이죠? 넵.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양수경 받는 손규호
- 야! 쟤 수경이 엿 먹이려고 그러는거야~ 양수경 불쌍하자나. 지오 밑에 넣어,
- 엿 먹을 짓 했으면 엿 먹어야죠.
양수경 달래는 부장님ㅋㅋㅋ
규호한테 가든가 아니면 심의실 가.
~결국 수경이 규호행~
여유 넘치는 손규호
- 이번주 연습 스케줄 잡는 것부터 시켜.
- 에이~ 그런 건 석태가 해야지. 수경이형 체면도 있는데. 스케줄 잡는 건 좀 너무하지 ㅎㅎ
- ㅎㅎ.. 니가 이거냐?
- 아뇨.
손규호 어깨빵!
양수경 앞날 심히 걱정되고요
엘베에서 연애상담 의뢰하는 준영이
- 선수잖아! 이 케이스 저 케이스 많을 거 아니야,
- 왜 지나간 애인이랑 친구를 할라 그래? 너 친구 없어? 천지사방에 널린 게 친구잖아. 여기 드라마국만 해도 40명은 될텐데 더 필요해? 친구 많아서 뭐하게. 자지도 못해, 입도 못 맞춰, 술 값 써, ㅎㅎ지루해~ 그냥 헤어지면 끝나는 거지 굳이 헤어진 옛 애인을 뭐하러 친구로 둬 머리 아프게.
- 선배도 친구하잖아! 지난번에 사귀던 배우 걔 누구야, 쌍커풀 수술 잘못 해서 눈탱이 밤탱이 된 애, 걔랑 요즘도 만나잖아. 둘이 친구로 만나는 거 아니야?
- 허어.. 아쉬울 때를 대비한 잠재적 애인 관계라고 아냐?
- (뭐래 이새끼가1)
- 너는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드라마 만들 때 보면 졸라 아는 척하더라. ㅎ 수고해 ㅎ
- (뭐래 이새끼가22)
- 이 작가님!
작가 보자마자 반가워서 달려가는 준영이
- 캐스팅은?
- 저기요, 작가님. 캐스팅은 제 일이거든요? 지금 저 김오석씨 역할에 문규성씨 어떨까 해서 만나러 가는 중,
주녕 말하는 중인데 개무시하고 갈 길 가는 개싸가지 자까님
- 개랑 살더니 개무시만 배웠나, 꼴값을 떨어 아주. 힘으로 붙어보자구. 붙어, 좋아~, 아이씨.
울 주녕이 혼잣말만 늘어써 ㅠㅠ
오늘도 캐스팅 관련 통화하는 손규호
택시 타고요
손규호 통화 끊고 중얼거리다가 무심코 앞 보면
너가 왜 거기서 나와..? 상황ㅋㅋㅋㅋㅋㅋㅋ
- 앟ㅎㅎㅎ, 안녕하세요 저 감독님 땜에 아는 오빠 택시까지 빌렸어요~ 어우 근데 감독님 스케줄 알아내기 정말 힘들드라! 아침부터 여기서 세시간 넘게 기다렸어요ㅎㅎ근데 기분은 조아요 감독님 만나섷ㅎㅎ
- ㅎ... 너 소속사 어디니?
- 저 레드앤블루여!
- 아아 김민규 실장 있는 데?
- 네!
- 있잖아 너 나 목적지까지 태워다주고 사무실 가서 김민규한테 내 말 좀 전해줄래?
- ...ㅎㅎ뭔데여?
- 너 내 눈에 한번만 더 띄게 하면 내 작품에 들어온 레드앤블루애들 싹 다 빼버린다고. 운전해~ ㅎㅎ
울먹울먹
스케줄 잡는 양수경ㅋㅋㅋ
여기저기서 욕 먹고 까이고ㅋㅋㅋ
- 금요일 밤 여덟시 3층 304홉니다.
- 뭐요? 목요일 새벽이요...? 새벽 세시요..?
(ㅅㅂ..)
- 여기 수목미니 천지인팀이구요, 연습날짜가 목요일 새벽 세시로 정해졌습니다. 그 시간에 시간 되십니까?
귀찮음 꾹꾹 누른 말투
거의 자동응답기 수준
그리고 대답 없는 상대방
- 오민숙씨, 오민숙씨?
- 너 이름 뭐니?
- 에?
- 너 이름 뭐냐구.
- 양수경이라고 합니다.
- 다시.
- 양수경이라고,
- 뭐라구?
- 양! 수! 경! 이! 라! 고! 한다구요!!!!
그리고 뚝 전화 끊는 오민숙씨.
벌써부터 둘 신경전 느껴지져?
대기실에 있는 주연배우와 감독 정지오
- 참 살게 됐다. 여름에 귤을 다 먹고.
- 누가 농꾼 아들 아니랄까봐,
- 내가 농꾼 아들인 거 어떻게 알았어요?
- 지난 번 술 취해서 농사꾼 어머니 손은 잡기만 해도 가슴이 애린다, 첫사랑이 어쩌구, 다시 만났는데 알고보니 이혼을 안 했더라 어쩌구, 그르드라?
- 내가 술을 끊어야지 미친놈처럼 별소릴 다하고 하여튼 나도 참..
- 어떻게 이렇게 한 사람만 주구장장 사랑할 수 있을까? 난 암만 노력해도 3개월이던데?
- 결혼할 때마다 3년씩은 살았잖어,
- 설레는 거 3개월~ 나머진 최소 위자료 청구 기간. 덜 살면 덜 주거든?
- 그래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 알죠? 화면이랑 실제랑 넘 다른 거지.
- 이서우 작품 나왔다며?
- 말할 때 점핑 좀 하지마. 이말 했다, 저말 했다 정신 없게.
- 주준영은 나 어떻게 생각해?
- 별로. 나보다 만 배는 더 순수한 애거든요. 정의나 순수, 열정, 순정 같은 걸 동경하는. 선밴 그런 거 하고는 넘 거리가 멀지.
- ㅎㅎ주준영 뭐에 약해?
- 걘 뭘 줘도 안 넘어가.
- 난 그런 애들 정말 맘에 들어.
주준영 얘기할 때 미소 짓는 지오 보세요;;
환장하겠다;;
- 이 나라 드라마 혼자 다 할라 그래? 왜이렇게 욕심이 많아?
- 그래서.. 내가 싫어?
- 말 좀 그렇게 하지 말어, 꼬시는 것처럼.
- 푸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
순수한 주준영 지금 카페에 있고요! 캐스팅중이고요!
전화 안 받는 배우에게 음성 메세지 남기고 ㅠㅠ
- 뭐야아.. 잘 나가는 배우라고 어떻게 사람을
세 시간을 기다리게..
휴대폰 알림소리 나고 ㅇㅅㅇ
국장님 호출ㅠㅠ
- 이서우한테 잘못했다 그래. 맨정신으로 못 하겠으면 술마시고 찾아가. 그리구 이서우가 하잔 대로,
- 못해요! 이서우 작가가 그렇게 대단합니까? 지가 작가면 작가지 캐스팅까지 이래라 저래라! 이야, 정말 방송가가 아무리 개판 오분전이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국장님한테도 정말 실망입니다!
주준영 목에 핏대 세우고 맞서는 중인데
휘파람 불면서 들어오는 부쟝님..
이따 대활약 기대;
- 작가가 잘 나간다고 무조건 오냐오냐! 국장님이 그러시니까 배우도 작가도 우리 우습게 보는 거 아닙니까! 감독에 대한 권한이 땅에 떨어졌어요. 감독들 대부분이 현장에서 일을 진행할 수 없을 지경이라구요.
- ...
- 국장님 뻑하면 감독의 자질 문제 거론하시는데! 자질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방송국 내 기강 문제도! 감독의 권한 문제도!
- 이서우가... 대본 못 준댄다. 타방송사 가져간대.
- 아니 그건.. 계약 위반 아닙니까?!?! 우리 회사에서 남은 기간이,
- 너 꼴리는 대로 해라. 이서우 까내고, 니 말 잘듣는 작가 데려다 일하고, 캐스팅도 니 맘대로 하고, 뭐든 다 니 맘대로 해. 위에서 왜 잘나가는 이서우랑 이번달에 재계약한다면서 안 했느냐, 왜 쟤가 여길 떠나서 타방송사 시청률 내주고 있냐, 그러면은 다 내가 모질난 탓이라고 할 테니까 너는 니 맘대로 해. 니 맘대로. 됐어?
국장님 멘트 개쎄고요 'ㅁ'..
그저 이 상황이 흥미로운 부쟝님;
- 야 김국장~ 거 밑에 후배들 눈치 너무 본다~ 그냥 주준영 까내, 간단하게~ 연출이 한둘이냐?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해요 에휴..
주준영 표정으로 욕하는 중
- 왜 그래 형~ 난 감독 우선주의잖아.
- 김국장, 이서우꺼 내가 할까? 나도 시켜주면 잘할 자신 있어~ 야 좋은 작가 좋은 배우 데려와봐, 나도 잘해~ 아 웃지마, 자식아.
- ㅎㅎ아이, 연출 그만둔지 10년이 됐어, 형은. 가만 좀 있어.
- 야 10년 전에 탔던 자전거 지금 타면 못 타냐? 타잖아~ 나도 잘할 수 있어~ 얘 까내, 얘 까내.
ㅅㅂ ...
둘이 농담하면서 눈빛 주고받기
사귀는 줄 알았서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계속 전화거는 주준영.
안 받다가 겨우 받는 준기씨였음.
- 저녁은 먹었어? 준기씨, 우리 이렇게 친구처럼이라도 지내자. 우리가 무슨 웬수 사이도 아니고. 가끔 이렇게 안부라도 물으면서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새로운 애인은 생겼는지, 준기씨? 내 말 들어?
- ....
전화 툭 끊고 폰 사물함에 넣는 준기씨;;;
핸드폰 혼자 진동ㅠㅠㅠㅠㅠㅠㅠ
으아 아직 2-2라니 나도 얼른 16까지 달리고 싶당 ^ㅁ^
다음 편도 기대 많이 해죠!
첫댓글 최고시당
헉 그사세 내 인생드라마ㅠㅠㅠㅠ
너무 고마워ㅜㅜㅜ진짜 선댓후감상...💘
진자 너무 재밌어ㅠㅠㅠ 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