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한 팀의 저널리스트들이 탐사보도를 통해 카톨릭의 엄청난 아동 성범죄를 파헤치는 과정을 실화와 실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요란스럽지도 않고 보도 이후의 파장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으므로 흥미진진한 구석은 없지만 아주 사실적으로 추적하면서 카톨릭은 물론 사회 전체의 방관을 고발하고 있는 의미 깊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주로 언론사가 직장이었던 터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사건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카톨릭 교구인 보스턴 대교구 소속 게오건이라는 사제의 아동 성범죄에서 시작된 다른 사제들의 범죄 실상이다. 영화에서 계속 father라고 지칭하는 것은 신부를 말하는 것인데, 사실 신부(神父)라는 말은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이므로 맞지 않는 호칭이다.
보스턴 대교구 사제의 아동 성범죄 파문
2002년 한 사제가 130여 명의 어린이를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었는데, 문제는 보스턴뿐이 아니었던 것. 조사 결과 당시 미국 내 4만 6천 명의 신부들 가운데 적어도 325명의 신부가 성추행으로 사제직에서 쫓겨나거나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계속 병가나 파견 등으로 잦은 이동이 있은 후의 일이다. 보스턴 대교구에서만 1940년에서 2000년 사이에 235명의 사제나 교회 관계자에 의해 1천 명 이상의 아이들이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영화 속 증인들이 거의 남자이듯 주로 사내아이들이 많다. 흔히 귀엽다고 어루만진 걸 부모들이 호들갑 떠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강제 추행, 음란 행위 요구와 강간도 많다. 이는 사제들의 동성애 성향 때문인데, 영화에 나오는 희생자들, 그들 중에는 자살자가 많고, 약물 등에 의존하며 정신적 고통을 앓기 때문에 스스로를 '생존자'라고 부른다.
이 파문으로 보스턴 대교구는 2002년 피해자 86명에게 1천만 달러를 보상했고, 영화에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으면서 외면하고, 보도 직전까지 발뺌하던 버너드 로 추기경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교구직을 사임해야 했다. 2003년 켄터키 주 대교구도 피해자 243명에게 2,570만 달러를 보상해야 했다. 미국 카톨릭은 2003년 8월에 1년 이상 지속돼 온 140명의 사제가 저지른 500건 이상의 성추행 소송에서 5,500만 달러를 써야 했다.
어린이를 상습 성추행하던 사제 게오건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데, 혐의가 인정되어 10년에 가까운 형을 받고 투옥된다. 30여 년 동안 누적된 범죄로 피해자 130명이 제기한 혐의 가운데 1991년에 10세 소년을 수영장에서 강제 성추행한 혐의가 유죄 입증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교도소에서 동성애 혐오자로 알려진 동료 수감자에게 2003년에 살해당하고 만다(당시 68세).
영화에서는 (실명인지 모르겠으나) 피해자 사비아노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이런 끔찍한 일이 신체를 넘은 영적 학대라고 말한다. 성직자에게 당하면 믿음까지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가 기자들에게 사제들의 행동을 입증할 자료와 참고 서적을 박스에 담아와 제공하는데, 그중 리처드 사이프라는 연구자의 책을 내놓는다.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은 사이프와 여러 번 통화를 하며 사제들의 성적 행동에 대해 실체를 듣게 되는데, 그의 연구 결과 전체 사제의 6%가 미성년자 성범죄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추적해 실제로 근사치에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 영화는 미국의 상황이고, 개신교와 모든 종교에 성범죄가 있는데 굳이 카톨릭을 정죄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좀 문제가 다르지 않은가? 아동에 관한 성범죄율이 이토록 높다니 말이다. 게다가 이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수백 년 이상 지속돼 온 일이다. 문제가 무엇인가?
문제는 1079년에 제정된 카톨릭 사제의 독신 제도이다. 이것은 사람이 만든 것이지 성경은 가르치지 않고 있는 일이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연히 전에 써 놓은 리처드 사이프의 연구에 관한 글이다. 영화에서 목소리만 등장하는 리처드 사이프는 실존 인물이다. 아래 글은 지난 동성애 퀴어축제 당시 불거진 동성애 논란 때 썼던 글이다. 블로그에서 옮겨 소개한다.
게이가 더 친절하고 다정다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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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 기사에, 여대생이 룸메이트를 찾는데 게이가 최적이라고 한다는 부모의 고민이 실렸다. 그 딸이 룸메이트로 남자 동성애자를 찾는 이유는 이랬다.
여자에게 흔히 있는 질투와 복잡한 감정싸움이 없고, 생활하다 겪게 되는 힘을 쓸 일이나 남자가 필요할 때 든든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게이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다정다감하며 친절하기 때문에 친구로 더없이 좋은데 성적인 위험도 없으니 최고라는 것이다.
듣고 보니 게이의 존재를 인정만 한다면 진짜 가장 이상적인 룸메이트일 수 있겠다 싶다. 남자와 여자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것이니까 말이다.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데, 이런 게이야말로 마음만 맞으면 무인도에 둘만 남는다 해도 좋은 '남자 사람' 친구로 죽을 때까지 지낼 수 있는 사이가 아닐까.
그러면 게이는 정말 다정하고 친절하며 여자에게는 이성애자인 남자보다 장점이 많은 사람이 맞는 것일까? 정답은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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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확인하려면 천주교 사제들에 관한 연구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대개 '남을 돕는 직업'에 적합한 사람들의 동성애 비율이 높다고 한다. 여기서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여자에게 다정한 남자는 동성애 성향이 높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게이들의 사회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역으로 살펴 보니 신빙성을 뒷받침할 확률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며, 한국의 상황도 아니다.
미국의 1970~80년대는 마치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동성애자를 사제로 임명할 것인지, 동성애의 폭발적 증가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등 사회와 종교계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시기였다.
천주교 수도사 출신으로 바티칸의 성추문 사건 은폐를 고발하기도 했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사이프(Richard Sipe, 사진)는 과거 1980년대에 미국 주교단의 의뢰로 시작했다가 너무 높은 동성애 비율에 중단된 사제들의 성생활 보고서에서 사제가 되려는 신학생들의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1. 의존성 -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성향
2. 상호보완적인 성에 대한 낮은 성적 관심도
3. 육체 운동 또는 기계적 추구에 대립되는 것으로서의 높은 미학적 관심
4. 어머니 우세, 또는 무의식 속에 강력하고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 어머니상(이상화된 여성상)
이런 성향은 독신자들의 사회에서 남자들 간에 동성애로 빠질 위험이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사이프가 25년간 천 명의 사제들을 상담한 결과, 천주교 사제 중 20%가 동성애자이며 그들 중 절반은 활발한 성생활을 즐긴다고 했다. 또한 전체의 6%는 미성년자(4%는 청소년, 2%는 어린이)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1989년 11월 9일자 동아일보).
물론 그들 중 이성애자로서 성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일반인의 성생활과는 달리 동성애의 비율이 이성애의 비율보다 높다는 것이다. 또한 동성애자들은 50%가 실제로 자신의 기호를 실행에 옮겼지만, 이성애자들은 8%만이 실행에 옮겼다. 자제력의 문제에서도 동성애자들이 훨씬 취약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결과이다. 그러니 25년이 지난 지금은 이들 수치가 훨씬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제들이 성생활을 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황의 사생아부터 엄청나게 많은 성적 스캔들이 그들의 역사에 남아 있다. 지금도 수시로 터지는 것이 사제들의 성추행 문제이다. 그들이 성경에 나온 대로 한 아내의 남편이면서 정상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에게 교회의 치리자 자리를 주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태양신을 섬기는 이방 종교와 기독교를 섞어 많은 부분 이교도들의 방식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불교를 포함한 많은 이방 종교의 리더가 독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다산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다.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그러면서 성욕을 억제하지 못해 많은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이 사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레위 사람은 제사장 직을 수행하면서 자손을 낳았다. 아론에게도 아들들이 있었다. 심지어 로마 카톨릭이 제1대 교황이라고 우기는 베드로조차 결혼을 했다. 실제로 사제직을 포기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결혼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인간의 당연한 욕구와 자연스러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많은 문제를 불러온다. 그런데도 그들이 무언가 더 거룩하고 욕정과는 거리가 없는 특별한 존재로 비치는 것은 인간의 눈이 어둡기 때문이요, 온 민족을 속인 음녀의 마법 때문이다. 이런 수치 등 전반적인 내용은 신문기사와 <교황의 죄>라는 책을 참고한 것이며 주로 미국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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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는 대개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것이 맞다. 게다가 일반적인 성품도 그리 나쁘지 않게 생각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아마도 양성의 입장을 잘 고려할 줄 아는 감각을 지녔기 때문에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남성 동성애자들이 혐오스러운 시선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의 혐오스러움에 비해서는 동정과 이해의 시선을 과하게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바로 이런 측면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친절한 게이들의 이런 '긍정적' 측면들은 (다는 아니겠지만) 위에 언급한 4가지 특징에서 나오는 것이고, 어떤 면에서는 정신적으로 치우친 것이다.
동성애를 막연하게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사회성이 뛰어나고 매너가 있으며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남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 싫어하는 반면 동성애자들은 비폭력적 희생양이며 비련의 운명을 타고난 천사, 마치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벌거벗은 몸으로 이 땅에 무언가 깨닫기 위해 버려진 천사처럼 여기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성향은 그들의 성품이라기보다 비정상적 '결과'이다. 여자와 동거하면서도 성적으로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저 친구로 도울 수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그것은 동성 친구와 살면서 성적으로 위험을 고려해야 하는 것만큼이나 비정상적이다. 단순 친절과는 다른 비정상성이 숨어 있는 것이므로 이용할 일이 아니다.
요즘 사람들 중 막연하게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근시안적 얕음'이 안타깝다. "동성애자가 더 착하더라",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지랴", "동성애자들을 옹호하는 오바마가 멋지다" 등등 문제를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고 자기 생각, 자기 기호, 기독교인들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에 그들의 손을 들어주는 이들이 답답하다. 그들은 자기 딸자식의 룸메이트로 게이가 적합하다고 여길까?
한 가지 사실이 나에게 이득을 주는지 안 그런지만 보지 말고 현상과 파급효과를 살펴야 한다. 그 후보가 당선되면 다른 모든 것이 안 좋지만 내 집값은 오른다는 저급한 생각이 이 사회를 망쳐 왔지 않은가? 동성애 문제도 당신이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좀 더 깊이 있고 진지하게, 그것이 왜 비정상인지 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건강하지 못한 교회는 분별력 없는 교인이 만들고, 건강하지 못한 사회는 현명하지 못한 구성원이 만드는 것이다. 교회도 사회도 이 문제를 바라보는 수준을 올려서 투쟁과 축출이 아닌, 옹호와 감싸기가 아닌 성숙하고 바른 대처가 필요한 것 같다.
자료 출처 :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14503
바른성경
왕의 성경 KJB 흠정역
첫댓글 카톨릭 바티칸 시티는 사제들과 수녀들 사이에서 나온 사생아들이 아주 많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고아원이라는것도 바티칸 때문에 생긴것이죠
동성애와 소성애 는 물론이고 음녀 소굴 --> 바티칸
카톨릭은 자신들의 음행을 알기에 "모이코이" "카이" 를 성경에서 삭제 시켰습니다
성도의 분분님이 요기서는 조용~~~ 하시군요
왕의성경?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시죠
성경도 변개시키면서까지 그 짓을 옹호하다니.....퇘 퇘
성경도 변개시키면서까지 끼리끼리 그 짓을 옹호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