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향기 송영희
여름비가 내리고
잎새들이 한껏 푸름을 자랑하는칠월
치자꽃이 하얗게 피면
반가운 사람 오시려나
괜스레 창밖을 바라보는 칠월의 향기가 시리다
햇살의 넉넉함과 바람의 속삭임이 감사하고
꽃이 피면 꽃마음이되어
한편의 시를 쓰고싶다
누군가를 그리워할 사람이 있다는것은
아직도 맑은 영혼이 숨을쉬고 있다는것이다
작은 빗방울 하나에도 사랑은 있고
지는꽃잎에도 사랑은 지지않는다
익어진 태양은 정열을 마구 퍼붓는칠월
사노라면 누군가의 우산이 그립다
나를 스쳐간 선물같은 인연도 잊혀지면 그만인것을
지치지도 않고 가는 세월에
여기저기에서 기다리는 이별
여름은 봄을 이별하고
선물같은 가을을 우리에게 보낼것이다
사랑도 우산처럼 폈다 접었다 할수 있을까
길어진 세월에 외로움은
친구처럼 곁에서 서성이는 칠월이 시리다
첫댓글 무더운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장마비가 주춤하면서 찜통더위를 보였습니다.
여름철로 들어간다는 소서(小署)절기날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행복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칠월의 향기"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기쁨을 주고 사랑받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