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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 및 안내.......♧ 스크랩 반야사 (영동 백화산~~)
뜬구름 추천 0 조회 215 08.07.18 16:25 댓글 64
게시글 본문내용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15-1번지에 위치하며 백화산 자락의 고찰 반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인 반야사는 720년(신라 성덕왕 19년) 의상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 스님이 창건한 절로서 이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신앙에 기인하여 반야사라 하였다고 하며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1464년(조선 세조 10년)에는 이 절의 승려들이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을 했는데,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福泉寺)에 들러 9일 동안의 법회를 끝낸 뒤, 혜각 신미(慧覺 神眉) 스님 등의 청으로 이 절의 중창된 모습을 살피고 대웅전에 참배했다. 그 뒤에 자세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지만 다음의 몇 가지 설화는 천년 고찰의 역사를 대신 말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상 반야사 홈에서 옮김)

황간에서 반야사로 찾아드는 길목 좌측으로 난 넓은 하천에 보를 설치하여 물의 흐름을 조정하여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으로 이름이 날만도 하다.

이 곳이 백화산에서 감돌아 나는 태극문양의 물흐름 ~~~~~~~~

반야사는 동서남북의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의 중앙지점 연꽃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고도

전하고 있는데 ~~~ 여튼 평일의 한가로운 길을 호젓이 걷는 것도 멋 스러움이 아닐까?

근년에 세운듯 단청이 없는 일주문이 객을 반긴다.

여기 까지는 포장된 길이나 일주문을 들어서면 비포장 길이다, 

이렇게 약간은 요철 상태지만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포장하지 않은 이 길이 더욱 정감이 간다.

자동차 두대가 교행하기가 곤란한 좁은 길이지만 숲속을 걸어서 절간을 찾아 보는 맛도~~~

길 양쪽에 상록수와 활엽수가 서로 다른 생을 살아가지만 어울려 산다는 것이 아름답다는

자연의 교훈을 느끼기에 충분하리라 특히나 가을이면 잎 푸른 나무와 울긋불긋 단풍든 나무

들의 어울림 ~~~ 인간사에도 이랬으면..............

포장하지 않은 흙길 그대로 보존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흙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절 마당이다. 목전에 우측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부도 2기가 나타난다. 돌계단 입구에 몇년전에 없던 묘하게 생긴 키 큰 선바위가 부도를 지킨다.

아하 이제야 생각나네 몇년전에는 대웅전 옆에 있었는데 자리를 옮겼구나~~~~~~

석종형 부도 2기가 자리하고 균형을 잃었다고 안내된 것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자기 짝이 맞을까?

(영동군 향토유적 10. 11호로 지정)

누구의 부도인지 언제 만들어 졌는지 알수는 없고 오래된 것만은 틀림이 없는듯~~~

잡초가 얼마나 더 자랄까........

 

대웅전은 사찰의 중심이되는 전각으로 주존불을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좌보처에

문수보살, 우보처에 보현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상 경주 옥석으로 제작되어 도금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지요.

반야사의 호랑이를 꼬리만 보고 왔네~~~~~ 수천년 흘러내린 파쇄석이 호랑이 형상을 나타낸다는데 찾아보지 못하고 느껴 보지 못하였으니 아직도 신심의 부족이라...........

신심깊은 불자들에게는 확연히 보인다는데..........ㅎㅎㅎ

반야사 종무소에서 깊은  宿 삼매에 들어간 견보살~~~~~~~~ 

보물 제 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 이 탑은 신라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의 것으로 추정한단다.

탑벌에 있던 것을 1950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 한것이라하며 지대석위에 1층기단을

그위에 탑의 몸돌을 올리고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이 올려져 있어 전형적인 양식을 갖추고

1층의 지붕돌의 받침은 5단인데 반하여 2,3층의 받침은 4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탑의 뒤로 보이는 배롱나무(백일홍)는 무학대사가 주장자를 꽂아 둔 것이 둘로 쪼개어져

쌍배롱나무로 자라 500년의 수령을 가지고 보호수로 지정관리 되고 있습니다.

7월초,중순이면 아름다운 붉은 꽃이 피면 극락전의 단청 그리고 앞 의 탑과의 조화로움이

더욱 돋보일 것임.

범종각 - 이 소리를 듣는 모든 중생들은 바른 깨달음을 얻을 지어다.

이제 세조와 얽힌 문수전으로 가보자.

설화 한토막 -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대왕이 반야사를 크게 중창하라 명하시고 회향 법회를

열어 여러 불보살님께 공양드리니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홀연히 나타나 영천 (靈泉)으로

인도하여 목욕을 권하였다. (이때 세조의 몸에 몹슬 피부병이 낳지 않아 고생하던중....)

이윽고 문수보살은 "왕이 불심이  갸륵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따른다" 는 말을 남기고

사자를 타고 망경대(문수바위)에 올라 한참을 조망하다가 홀연히 사라졌는데 왕이 목욕한

후에 몸에 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설화가 전해온단다.

(오대산 상원사에 내려오는 세조와 문수동자의 설과 같은 이야기라...........)

반야사 망경대, 영천, 문수전으로 오르는 길이다.

계곡을 따라 잠시 오르면 이렇게 영천이라는 곳이 나타난다.

빼어난 경치가 눈에 들어와 마음까지 설래게 한다. 

여기 이 단애 (절벽) 가 망경대란 말인가?

저 꼭대기에 문수전이~~~~~~~~~~~~~~~~

망경대 문수전으로 오르는 돌 계단이다. 지금은 이렇게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하였지만 옛날에는 어떻게 다녔을까? 한참을 오른 뒤에야 문수전에 도착할수 있다.

문수전에 오르는 길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계곡건너편에서 목탁소리가 들리는듯하다가 사라지고 또 조금 오르면 들리고 그러다 어느정도

오르면 오르는 오른쪽 옆에서 나는듯하다 자세히 들어볼라치면 다시 왼쪽 어딘가에서 들린다.

문수전까지 오르면서 왼쪽 오른쪽 혹은 계곡건너 산에서 목탁소리가 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 소리의 진실은 문수전에 도착하고야 알았다.

반야사 문수전에 도착하니 스님한분과 신도 한분이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치는 목탁소리가 넓은 계곡을 건너 부딪혀 되 돌아와서 문수전 아래 부분 산오름에

다시 메아리처럼 들리는 것이였다.

자연의 오묘함을 맛 보는 순간이였다. 유심히 귀담아 들어볼 일이였다.

누구나 문수전을 찾아가는이 이 아름다운 소리를 들어보는 영광을 가졌으면 하고 빌어본다.

내려 오는 길에 건너편 산을 보았다 이렇게 생겼다.  무엇으로 보이는가? 

내려 오면서 영천 위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건너편 산에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눈에 잡힌다. 

반야사 옆 계곡의 풍경에 눈길이 머물고..........

우리나라 어느 고찰에 가든 주변의 경관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산,수의 조화로움에 터을 잡았으니 보는이 즐겁고 신심 있는자 정진을 어찌 개을리 하겠는가. 

다리건너 관음사가 있다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다시 또 반야사를 찾아 올땐 꼭 들려

보리라 ~~~~~~~~~ (2008.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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