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영 나영, 놀멍 보멍 쉬멍 가잰, 올레 길에서!'
(2015. 10. 16 ~ 2017. 4. 18. 중 15일간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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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완주증서♧
JEJU OLLE TRAIL Certigicate of Completion
2017년 4 월 19 일
성명 나 종 목
당신은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 돌담, 곶자왈, 사시사철 푸른 들과 정겨운 마을들을 지나
평화와 치유를 꿈꾸는 제주올레의 모든 길, 약 425km를 두발로 걸어서 완주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제주올레 도보여행자입니다.
서 명 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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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Olle)는 걸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입니다.
2015년 가을, 마을에서 오름으로 그리고 해안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섬,
제주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1년 반이 되어서야
425km의 올레길을 한 바퀴 돌아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먼저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다시 불러내어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
분들과 이 땅을 온전히 지켜 온 분들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올레란 ‘집에서 거리까지 나가는 작고 좁은 길’,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맘 먹고 비싼 돈을 내고 간 제주에서 유명 관광지를
마다하고 걷기만을 하는 것은 아마도 만들어진 모습보다는 풍경의 아름다움,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좋아서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제주올레가 탄생한 것은 2007년 9월 이었다고 합니다.
이 올레의 성공이 걷기를 통해 느림의 미학과 치유를 경험하는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와
전국에 수많은 걷기길이 만들어졌고 지금은 일본 큐수와 몽골에도 올레길이 생겼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며 띄엄띄엄 점을 찍는 여행이 아닌, 그 점들을 이어 가는 긴 선의 여행을 해보고
싶은 것이 나이 들어서의 제가 해보고 싶은 한가지였습니다.
그동안 드문드문 몇 개의 올레길을 걸었습니다만 26개의 올레길을 두발로 걸어야만 만날 수 있는
숨은 비경과 작은 섬들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매력을 이번에 속속들이 느껴 보았습니다.
<올레를 걸은 순서>
[제1차 : 2015. 10. 16 ~ 18(3일간)]
1 : 15km, 시흥초등학교-광치기 해변
2 : 14.8km, 광치기 해변 - 온평포구
3-B : 14.4km, 온평포구 - 표선 해비치 해변
4 : 23.1km (6~7시간) 표선 해비치 - 남원포구
5 : 14.4km (4~5시간) 남원포구 - 위미 동백군락지 선광사
(어머니 병환으로 중단)
[제2차 : 2015. 11. 9 ~ 12(4일)]
5 : 선광사 - 쇠소깍
6 : 14km, 쇠소깍 - 외돌개
7-1 : 14.8km, 외돌개 - 월드컵경기장
7 : 14.2km, 외돌개 - 월평 아왜낭목
8 : 18.9km, 월평 - 대평포구
9 : 7.5km, 대평 - 화순금모래해변
10 : 15.5km, 화순 -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제3차 : 2016. 8. 24 ~ 27(4일간)]
10-1 : 5km, 가파도 일주
11 : 17.5km, 모슬포 - 무릉생태학교
12 : 17.1km, 무릉 - 용수포구
13 : 14.8 km, 용수 - 저지예술마을
14-1 : 17km, 저지 - 인향동 풀내음 앞
14 : 19km, 저지마을 - 한림항
15 : 19.1km, 한림 - 고내포구
[제4차 : 2017. 4. 13 ~ 18(6일간)]
16 : 16.9km, 고내 - 광령리사무소
17 : 19.2km, 광령 - 동문 산지천마당
18-1 : 18.2km, 추자도 일주
18 : 18.2km, 산지천 - 조천 만세동산
19 : 19.2km, 만세동산 - 김녕 서포구
20 : 17.4km, 김녕 - 하도 해녀박물관
21 : 10.1km, 해녀박물관 - 종달바당
1-1 : 11.3km, 우도 일주
*** 총 17일 중 날씨관계로 멈춘 이틀을 제외하고 걸은 날은 15일임.
첫댓글 좋은 기록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형님..존경스럽습니다.축하드립니다.
존경까지야... 퇴임하고 60대 중반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거든. 다음에 제주 한라산 가기 전에 추자도 등산하고 가면 좋을듯. 나바론 하늘길과 돈대산 추석산 등을 연결하는 18.2km의 길이 아주아주 훌륭한 등산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