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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경상·충청 뭉쳐 세종시 지켜내자" | ||||||||||||||||||
연기군청서 세종시-혁신도시 원안추진 연대투쟁 선포식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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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주민대책위와 지방분권국민운동광주·전남본부, 광주YMCA, 광주경실련, 광주연구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남시민사회연대회의 등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혁신도시 주민 50여명은 21일 오후 연기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와 혁신도시 원안 추진을 위한 연대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세종시와 함께 전국 11개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정부여당은 그동안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란 입장을 수차례 밝혀 왔다. 그러나 세종시 원안 수정에 이어 혁신도시도 백지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돼 왔고, 이처럼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연대 투쟁에 돌입함에 따라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염원하는 지방민 전체의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두 개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우선 지방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는 “법률에 의해 추진되는 정책을 대통령과 총리의 말 한마디에 뒤집는 것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반민주적 행태이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주민대책위도 성명에서 “진정 지방을 위하고 수도권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버리려면 세종시 원안 추진과 혁신도시 정상 추진을 토해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문화가 발전하고 서울에서 목포까지 경제가 발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치인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주요 참가자들은 인사말과 투쟁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후퇴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과 함께 지방민 전체의 강도 높은 투쟁을 제안했다. 먼저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 비대위’ 이상선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역사의 위기 때마다 불의와 맞서 싸웠던 광주·전남 인사들이 세종시 투쟁에 함께 해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고 잠을 설칠 만큼 가슴이 뜨거웠다”며 “오늘 이후로 세종시는 새로운 차원의 투쟁이 시작될 것이다. 사즉생의 각오로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옳지 못한 역사의 물줄기를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임하빈 광주·전남혁신도시 보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세종시 사수에 우리도 힘을 보태겠다. 다 함께 힘을 합쳐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원안대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단순히 연기군민을 격려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왔다”면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똘똘 뭉쳐서 지역감정을 떠나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결의하자. 모두 하나가 돼 세종시라는 여의주를 꼭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종시 원안 추진과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유한식 연기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공동 투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종시 정상추진 연기군 주민연대’ 홍석하 사무국장은 “앞으로 전국의 혁신도시 관련 대책위와 지방분권운동본부가 참여하는 ‘지방 살리기 대책위’를 구성,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