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소년들, ‘경로당 찾아 재능기부’ 펼쳐
- 초중고학생 50명, 자원봉사학교서 마사지기법 배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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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청소년들이 겨울방학기간 동안 자원봉사학교에서 배운 마사지 기법을 관내 경로당을 찾아 재능기부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흥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초중고학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겨울학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평소 학업일정 등으로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 봉사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9회에 걸쳐 740명의 학생이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겨울학기 자원봉사학교는 장애인 수영선수인 로봇다리 김세진의 영상 시청과 한영대학 간호학과 배영주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손・발마사지 기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학교에서 배운 마사지 기법을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마사지 재능기부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마사지를 배운 대로 할머니께 해드렸더니, 손끝이 야물다며 칭찬해주시고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설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꼭 마사지를 해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국중선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