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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스님의 기도 – 62
지장경 제3품. 관중생업연품 I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 사무량심(四無量心) 발원문 >
모든 유정들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들을 얻게 하소서!
모든 유정들이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들을 여의도록 하소서!
모든 유정들이 괴로움이 없는 행복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모든 유정들이 친소, 애증 등의 양변에서 벗어나서 평등심에 머물도록 하소서!
아미타불
오늘은 지장경 제3품 관중생업연품(중생들이 어떤 업을 짓고 어떤 업을 받는가) 같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3-1
그때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공경 합장하고 지장보살께 여쭈었다
“성자여! 염부제 중생이 짓는 업의 차별과 받는 과보는 어떠합니까?”
짓는 업의 차별과 받는 과보가 전부 다 다르게 되죠.
사갈라 용궁에서 부처님께서 바다 생물들이 그 업에 따라서 모양, 크기 다 다르다는 거를 설명하신 것처럼(십선업도경十善業道經), 우리 염부제 중생들도 전부 짓는 업의 차별에 따라서 받는 과보가 다르다.
불교라고 하는 종교는 인과를 믿지 않으면 절대로 형성이 되지 않고 우리가 다음 생을 좋은 생으로 나갈 방법이 없어요.
서양 사람들은 물리학에서는 인과를 어느 정도 인정을 하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아요. 서양의 최고 철학자들이나 교수 이런 사람들이 아니 그걸 믿냐고 하는 경우가 많다 말 이예요.
사실적 현상적으로 보면 왜 그런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삼세(과거, 현재, 미래)를 전부 다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금강경에서 부처님은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이 있다고 나오는데 그 중에 천안(天眼)은 하늘 세계를 보는 눈이 아니라 인과를 보는 눈이예요. 불교에서 하늘 천(天)은 ‘인과’란 뜻이다.
‘천재’는 하늘에서 냈다는 게 아니라 전생에 그 부분에서 많은 능력을 배양하고서 금생에 나온 거예요. 전생에 본인이 그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익숙했기 때문에 금생에 천재가 되는 거예요. 피아노 천재 어린 아기들이, 손가락도 안 닿는데 그냥 건반에서 손 움직이는 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하잖아요. 서너살이. 전생에 했던 게 나오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 게 인과, 인과란 말이에요.
현상적으로 인과가 전혀 연결이 안 되는데 문제가 있는 거예요.
6월에 어느 분이 49제 막제를 지내달라고 논산 본찰에 찾아왔어요. 마침 인연이 되어서 제가 잠깐 만났는데 44살 남동생이 남들 싸우는데 옆에 있다가 죽은 거예요.
보니까, 올해 유유자형살이 있어서 수술수 사고수가 올 수 있지만 죽을 것까지는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됐지... 보니까 어? 이사 잘못했네.
유유자형살은 작은 쇠붙이로 다치는 거예요. 그러니까 수술이나 사고인데... 죽은 거예요.
이사 잘못했다고 나오는데 어떻게 하셨나요? 했더니 올해가 삼살방이라고 해서 정 동쪽으로 이사 가면 안 좋다 되어있는데 정 동쪽으로 이사를 간 거에요. 손 없는 날 가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생겨서 초하루에 정 동쪽으로 이사를 갔어요.
우리가 이사 갈 때 손이 있대 없대 따지는 거 있잖아요? ‘손’이란 나를 해치는 나쁜 기운을 말하는 건데 전문적인 용어로는 태세살이라고 하고 음력으로 1일부터 10일 사이에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있어요.
음력 초하루, 1일은 정 동쪽에. 3일은 정 남쪽. 5일은 정 서쪽. 7일은 정 북쪽 .
2,4,6,8일은 동남, 남서. 서북. 북동쪽. 그렇게 되면 9,0일은 빠지네? 9일과 0일은 ‘손’이 천상에 있다고 해서 9, 10, 19, 20, 29, 30일은 손이 없대요. 그날은 아무 쪽으로나 이사 가도 된대. 이렇게 세상 사람들이 이사하잖아요.
이분들은 불자가 아니고 타종교인들인데 9일 0일은 손이 없다고 해서 음력으로 그믐날 이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날 무슨 사정이 있어서 못한 거예요.
올해 정 동쪽으로 이사해서 삼살방이 딱 걸렸는데, 초하루에 정 동쪽으로 이사를 해서 또 손이 있는 거예요. 그 삼살방 살이 있는데 딱 갖다 때리는 날 이사를 한 거지요.
작게 수술하거나 작게 사고 날건데 같이 겹치니까 남이 싸우는데 가서 본인이 죽은 거예요.
만약에 올해 수술하게 되면 폐 간을 수술하게 된다고 나왔는데 간에 칼이 찔려서 그렇게 되었다는 거예요. 정해져 있는 거예요.
인과를 보려면 삼세,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돼요.
불교가 가장 위대한 부분은 일체지자이신 부처님께서 ‘천안’이라고 하는 눈을 딱 뜨고서 보니까 전부 다 인과법이네! 그래서 인과법을 가르쳐주시는 거예요.
잘 살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계,정,혜 삼학을 잘 실천하면 돼! 그러면 잘 살아져.
오계만 지켜도 인간 세계에서 굉장히 좋아져. (*인과법이니까)
오늘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고통받는 게 뭐 때문이예요?
오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네.
살생하지 마라. 도둑질 하지 마라. 사음하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
이 다섯 가지로 다 벌어지는 거예요. 살도음망주라고 해서 살생, 도둑질, 사음, 거짓말, 술.
정치판도 그것 때문에 난리 난 거 아니예요? 뭐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부산시장 충청도지사 줄줄이 그냥 전부 다 이 오계에 걸린 거예요.
그것뿐만 아니라 거짓말해서 아주 말 한마디 실수해서 정치적으로 매장 당하고 끝난 경우도 많고 술 먹고 실수해서 인생 끝난 경우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계율만 지켜도 인간 세계를 가장 잘 산단 말이에요. 물론 십선업을 닦게 되면은 더 좋겠지요. 그래서 항상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우리가 잘 쌓아나가야 된다.
그런데 관중생업연품, 중생들의 업을 짓는 인연을 보니까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짓는 거에요 안 받을 거라고 그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절대 지을 수가 없지요.
3-4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성모여 들으소서 제가 대강이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3-5
마야부인께서 말씀하셨다.
“원컨대 성자께서 설하여 주십시오.”
3-6
그때 지장보살이 성모께 말씀하셨다.
“남염부제에서의 죄보를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남염부제예요.
우주를 동승신주, 남섬부주, 서우화주, 북구로주 네 방향으로 나누는데 남쪽은 남섬부주라고도 하고 남염부제라고도 해요.
부모에게 불효하거나 혹 살해하였다면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 겁에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첫 번째가 부모에 대한 죄보를 말씀하시는데, 부모 중에서도 엄마가 더 큰 업이 돼요.
인도에서 역대로 왕가에서 아들이 아버지 죽이거나 밀어내고 왕이 된 경우는 굉장히 많은데 엄마는 헤치면 안되는 거예요. 엄마를 해친 업이 더 크다는 거예요.
‘부모에게 불효하거나 혹 살해했다면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 겁에도 벗어날 기
약이 없습니다’
3-7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몸에 피를 내거나 삼보를 비방하거나
지금 현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안 계시니까 그 대신 불상, 불상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 거예요.
‘티벳 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람림)’ 책에 보면 불상을 바르게 모시는 방법이 나오는데, 황금으로 된 불상은 높은 곳에 모시고 진흙으로 된 불상은 그보다 아래에 모신다면 법답게 모시는 것이 아니다. 불상을 재물로 여기는 것일 뿐이라고 나와요.
우리가 황금으로 된 불상은 좋은 불상이고 진흙으로나 석고로 만드는 불상은 안 좋은 불상이고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법속정(法續定)의 선정에 들게 되면 진흙으로 됐든 석고로 됐던 에펄트가 됐든 모든 불상이 화신(化身)으로 보인다, 법속정의 선정에 들면 불상이 사바세계의 인간들을 구제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내시는 석가모니불로 보인다.
대승의 오도(五道)가 자량도, 가행도, 견도, 수도, 무학도인데 견도의 단계에 들면, 쉽게 말하면 견성했다. 성품을 봤다 하면 견도에 들어가는 거예요.
견도에 들어가면 모든 불상이 응신불로 보인다. 견도에 들면 모든 불상이 무수한 공덕을 쌓아 부처님이 되신 아미타불이나 약사여래 부처님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불상이 그냥 재질로만 보이면 뭐예요? 범부중생이예요.
불상은 부처님이예요. 실제 부처님과 같이 인식해서 모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불상은 부처님이다.
지금 이 논산 절터가 논산에서 양대로 기가 센 터래요.
지리산에서 9년 동안 도(道) 닦으셨다는 분이 발바닥으로 기를 감지하는데 논산에서는 두 곳만 아주 강하게 감지되는데 여기 안심정사 절터가 첫 번째로 기가 센 곳이래요.
제가 1991년도에 이사를 왔는데 너무 무섭고 힘드는 거예요. 해만 지면 밖을 못 나가고 엄청 애 먹었어요. 우리는 별로 겁이 없는 편인데, 음력 섣달 초 하루부터 초 여드레까지 겨울 계룡산을 그것도 혼자 안심정사에서 밤 7시에 나와서 밤새도록 혼자 산행기도 하거든요. 겁이 없어야 그거하는 거예요. 그런데 무서워서 못 나가는 거예요.
그 당시에 절 땅 사고 집을 지으니까 돈이 없어서 불상을 요즘 특수불이라고 하는, frp라고 하는 특수불로 작은 불상을 모셔 왔는데 그 불상을 모셔다 놓으니까 그 터 기운이 완전히 눌러져서 그렇게 편하고 좋은 거예요. 그때 불상은 부처님이다! 나는 법속정에도 들지 않고 또 견도에도 들지 않았는데 그건 알게 된 거예요. 불상은 부처님이다! 그러니까 작아도 커도 재질이 뭐든 간에 똑같이 부처님이시다. 이 생각이 딱 그때 드는 거에요. 불상은 부처님이다.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몸에 피를 내거나
무속 쪽에서도 불상을 모시는 경우들이 있어요. 옛날에는 주로 석고로 만든 불상이 많이 있었고 또 요즘에는 frp 특수불로 하는데, 모셨던 분이 돌아가시면 그 불상들을 전부 다 길거리에다 내버리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렇게 하면 안돼요.
논산에 30년 전에 그런 집이 있었는데 자손들이 전부 다 교통사고 나서 싹 죽어버렸어요. 불상을 거리에다 내버려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들이 툭툭 차고 다니는 거예요. 있을 수 없는 거잖아요. 본인들이 안 모실 것 같으면 깨끗한 곳에, 산에 묻어드리라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불상은 함부로 모시는 것도 안되지만 내 모실 수가 없어요. 그건 우리(스님)도 못해요. 파불도 불모(불상을 조성하시는 분)만 할 수 있어요. 파불이라고 하는 것은 불상을 해체를 하거나 원래로 돌리는 건데 불모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안심정사에서는 신도들이 불상이나 불화를 함부로 모시는 거를 권장을 하지 않아요.
‘티벳 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람림)’ 책에 보면 티벳 불자들은 적어도 불상 한분은 반드시 집에다 모신다라고 써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수계를 하고 계율을 지켜야 돼요. 음식이라든가 굉장히 조심해야 돼요. 먹을 거 다 먹고 할 거 다 하고 하게 되면 사불이 돼요. 사불, 집안(도량)이 청정하지 않으면 불상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천수경에 나오는 것처럼
도량청정무하예(道場淸凈無瑕穢)- 도량이 청정해야 하고 티끌과 나쁜 게 없어야
삼보천룡강차지(三寶天龍降此地)- 불·법·승 삼보와 천룡팔부가 그 도량에 내려오셔서 보호해 준다. 그러니까 도량이 청정하지도 않고 그냥 막행막식하게 되면 당연히 삼보 천룡이 그 땅에 머물 수가 없는 거예요.
‘티벳 스승님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 책 증보판 편혁을 하신 스님 절에 가봤어요. 그 스님께서 티벳에서는 어느 가정이든 불상은 한 분 정도는 모셔야되는데 법안스님은 왜 찬성을 하지 않냐 하셨어요.
한국 불자는, 일단은 계율을 안 지키고, 지난 시간에 읽어드린 글을 쓰신 법우님처럼 그냥 본인 심정적으로는 불자예요. 나는 부처님을 너무 사랑해. 그런데 절에도 가본 사실이 없고 불교 경전을 제대로 한 번도 읽어본 사실도 없고 계율이라는 게 있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부처님이 막연하게 좋아서 난 불자야 라고만 해요. 불자로서의 어떤 것도 갖춘 게 없는 거예요. 부처님을 모시는 자격(방법)이 있을 거 아니에요? 먼저 그걸 배워서 갖춰야 한다.
그걸 배워서, 그냥 무조건 불상 모셨다가 좀 더 좋은 재질로 있으면 갖다 버리고 바꾸고 이러거나 재료가 금 들어가고 은 들어간 거니까 소중하다. 이런 생각하지 말라는 거지요 그죠?
요즘 사찰 법도를 다시 공부를 하는데,
다기물(공양수) 올릴 때도 어떻게 어디까지 채우고. 초는 켤 때 어떻게 해야 되고, 경전을 읽을 때 어떻게 해야 되고, 하나하나... 티벳 최고 고승 중에 고승이신 분이 다 제도를 만들어서 하시더라구요.
참 멋지구나! 그래서 이제 여러분들에게 정말 제대로 공덕을 짓고 불교를 공부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경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역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 겁에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심정사의 모든 도량에서는 여러분들이 절에 와서 독경할 수 있도록 경상을 1인 1상을 다 준비해놨어요. ‘경전을 함부로 땅바닥에 놓지 마라’는 뜻이 들어있는 거예요.
경전은 소중하게 여기고 가장 깨끗한 높은 곳에 잘 놓아라 이렇게 됐으니까 당연히 땅바닥에 놓으면 안 되는 거예요.
몇 년 전에 논산에서 일요법회 끝나고 신도들과 담마토크를 하는데 어느 법우님이 1년 전에 반야심경 액자를 누가 줘서 거실에 모셨는데 집 거실에 모셔도 되냐고 묻는 거예요.
우리 법우님이 이빨만 괜찮다면 모셔도 된다 하니까 저 이빨 나쁜데요 그러는 거예요. 거실 한가운데에 반야심경을 딱 걸어놓고서 이틀에 한 번씩 치킨 사다가 그 앞에서 잘 맛있게 먹었는데 1년 사이에 이빨이 와장창 다 망가졌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법우님 뒤에 계신 분도 같은 상황인 거예요. 계속 이빨 때문에 1년째 돈도 많이 들고 죽을 고생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걸 먹을 것 같으면 반야심경을 달지 마라! 떼서 어디다 깨끗한데 다시 모셔놔라. 그 앞에서 치킨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해야 되잖아요. 계율을 정면으로 깨가면서 다 하는 거예요. 정면으로 깨가면서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 말이예요.
그래서 안심정사 모든 절에서는 이쁜 경상, 아주 럭셔리하고 멋진 경상을 다 갖추고 읽기도 좋게 해서 딱 놓고 공부하고, 또 안심정사 오면 많은 법우님들이 부러워하는 방석이 있어요. 이단 방석이라고 해서 딱 폼 잡고 앉아서 공부해요. 폼생폼사가 중요한 거예요. 일단 폼을 잡으면 마음 자세가 바뀌어요 그죠? 옛날 예비군복 입으면 예비군 된단 말이에요. 어떤 옷을 입느냐, 어떤 태도를, 자세를 잡느냐에 따라서 사람 마음이 달라진단 말이에요.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되면 당연히 환경과 운명이 달라지는거잖아요.
3-8
만약 어떤 중생이 절의 재산을 훔쳐 손해를 끼치거나
‘티벳 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람림)’에 보면, 주지나 원주 사찰을 경영하는 분들이 아주 조심해야 된다. 주지나 원주가 문제가 된다 그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주지나 원주가 되면 사찰에 들어온 돈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경우들이 아무래도 늘어날 거 아니예요. 그리고 사찰의 재산을 함부로 손괴나게 하면 안된다. 그 방면은 아주 조심해야 된다.
스님들을 더럽히거나 가람 안에서 음욕을 자행하거나 살생하거나 해친다면 이러한 무리도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에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3-9
만약 어떤 중생이 마음은 사문이 아니면서 거짓 사문이 되어서 절의 재산을 함부로 쓰거나 신도를 속이거나 계율을 어겨 배반하거나 갖가지 악을 짓는다면 이러한 무리도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에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찜질방이 지금은 많이 없어졌는데, 찜질방 때문에 팔열지옥 시설들을 전부 다 개보수하느라고 난리가 났었다두만요. 한국 사람들 불가마에 들어가서 아이고 시원해. 시원해. 하잖아요. 불가마로 단련되어서 지옥에 가도 웬만한 건 끄떡을 안한대. 팔열지옥을 리모델링 하느라고 비용 많이 들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팔열지옥(뜨거운 불길로 고통받는 8가지 큰 지옥).
팔열지옥만 있냐면 팔한지옥(팔빙지옥)도 있어요. 얼음지옥.
남방불교에서 선정을 많이 수행해서 오신 제가 아는 스님이 계시는데, 지인 스님이 대한민국에서 땅을 제일 많이 가지고 계셨대요. 100만평 가지고 계셨는데 늘 자랑을 했대요.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서 일주일 되는 때에 이 스님이 깊이 선정에 들었는데 팔한지옥으로 가더라는 거예요. 얼음, 끝없는 그 북극과 같은 남극과 같은 얼음 속을 속옷만 입고 지나가야 되는 거예요.
지옥이 어디 있어 그러는데 지옥이 있다니까요!
지옥은 제4품. 염부중생업감품에 나와요. 염부중생들이 뭘로 지옥을 느끼게 되냐면 업으로 느낀다 업으로. 여러분들 되게 맛있는 음식이 있어요. 그런데 걱정거리가 굉장히 있으면 그 음식 맛이 있어요 없어요? 못 먹어요. 모래알 씹는 것 같다 무슨 그러잖아요. 왜? 음식은 똑같은데 맛은 뭘로 느낀다? 업감! 업으로 느낀다.
제가 요즘에 주경야선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낮에는 가능하면 청소하러 법당에 들어가요. 그게 더 저한테 공덕이 크겠더라고요. 저는 계산해봐서 경제적으로 공덕이 큰 쪽으로, 내 인생을 더 좋은 쪽으로 관리를 해서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잘 지을 수 있는 길이 뭔가를 따져요.
도량 6곳을 다니면서, 버리고 고쳐야 할 것을 결정하고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아! 이게 나한테 주어진 더 큰 복을 짓는 길이구나 해서 낮에는 무조건 부처님 도량을 깨끗하게 하고 편리하게 하고 좋은 쪽으로 하자 그리고 밤에는 기도하자! 그렇게 방향을 바꾼 거예요. 기도를 많이 하다 보니까 목소리가 안좋아져서 은쟁반에 옥구슬 흘러가는 목소리가 이렇게 허스키하고 터프하게 바뀌었어요. 그렇죠? 그런데 너무 고마운 거예요. 기도를 하면 불가사의한 힘들이 나온단 말이예요.
어느 젊은이가,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부르고 관세음보살 부르고 지장보살 부르고 약사여래불 부르면 뭐가 어떻게 달라지냐고 묻더라고요.
많은 게 달라진다.
일단은 내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이 늘어나고 두 번째는 중생들을 교화하는 힘이 생긴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부터 똑같이 불공을 드리는데 영가들을 감지할 수 있는 힘이 굉장히 강해지는 거예요. 더 강해져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영가들이 어떻게 돌아가셨고 어떤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도 자세히 보이는 거예요. 아 이런 거구나. 이거 좀 가르쳐줘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까페에 올라온 글 보겠습니다.
< 법안스님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
오늘로써 지장경 기도를 한 지 351일이 되었습니다.
천일을 하기로 약속을 정하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3시 30분부터 정진을 합니다. 100% 시간을 잘 지키거나 샤워를 꼭 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듬성듬성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가능하면 거의 지키려고 했던 것 같아요.
원래 새벽 5시에 기도를 하고 있었던 터라 처음에는 스님 동영상으로 지장경 기도하는 방법을 듣고 해봐야지 했는데, 새벽 3시 30분부터라는 말씀에 그러면 3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직장 다니는 사람으로서는 "그건 무리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다 순간 "아니야" 스님 말씀처럼 그렇게 해서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이거는 내 몸으로 내 마음을 투자해서 하는 일인데 잠 좀 덜자면 어때. 누구에게 피해 주는 일도 아니고 내 몸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인데 ‘해야지’라는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참 재미있는 얘기네요. 누구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바로 그 이튿날부터 기도를 시작하여 어느덧 351일을 맞았습니다. 중간중간 기도의 가피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대구 안심정사에 가서 감사 공양금도 올리고 여의치 않으면 전화로 감사공양금을 올리기도 하면서 꾸준히 기도를 해왔습니다.
가르쳐주신 대로 10가지 소원문을 작성하였으며 그중에 9번째 소원이 영국에 있는 둘째 딸 취업이었는데 영국 명품회사에 1년 계약직으로 취업이 되어서 이 아이의 소원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스님 말씀처럼 되니까 기도하는 재미가 더 났습니다.
그 뒤로 결혼한 지 6년 차 딸이 경기도에 32평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남편이 서예 작가로는 어려운데 초대작가전을 열어주는 생각지도 않는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때마다 감사 공양도 올리고 기도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대구 안심정사에가서 스님을 두 번이나 뵈었는데 따뜻하고 옆집 오빠처럼 편안했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BTN에서 하신 법문을 들으면서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몇 번씩 소원문도 새로 작성해가면서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남편과 딸들 일은 원만히 이루어져 걱정할 일이 없어졌는데 내 앞가림하는 거는 잘되지 않아서 몇 달을 마음고생하기도 했고 어떨 땐 새벽마다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일도 힘들고 해서 진이 빠질 때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이 시련을 넘겨야 된다는 마음으로 억지로라도 거르지 않고 기도한 날도 많았습니다. 아직은 만족할 만큼은 못되지만 그래도 6월 달은 영업이 잘되어서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습니다. 어느 정도 수입이 오르면서 제일 먼저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소원문에 적힌 것 중의 하나는 수입의 10%는 아프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부터 여러 단체에 조금씩 후원을 하고 있었고 지금은 길거리에 엎드려 구걸하는 사람들에게도 수시로 천원짜리나 동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줄 수 있는 것도 스님의 법문을 통해서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님. 아직은 제 앞가림하기도 바쁘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정진해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제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모습으로는 오지 않지만 그럴수록 업장소멸을 위해 부지런히 수행과 보시, 봉사의 삶을 산다면 그 시기도 빨라지리라 믿습니다.
스님 법문 통해서, 이렇게 기도하면 되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어서 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할 수 있도록, 성취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자상하게 일러주시는 스님 진심어린 말씀에 찐하게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소원이 이루어지면 제일 먼저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100%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달은 생각보다 수입이 늘어나서 다른 일 다 미루고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스님 작지만 유용하게 사용해 주십시요.
저도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꾸준히 기도하겠습니다. 전법 활동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스님 처음 적어보는 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유난히 더운 여름입니다. 건강하십시요.
성불하십시요~()()()
(짝짝짝짝짝짝짝짝짝)
너무너무 고마운 일이에요.
원래 안 되는 것은 없고 다 되는 거니까 꾸준히 해서 일단은 건강장수 재물풍요를 이루고나서 그 다음부터 이제 람림에 나오는 ‘삼사도’를 공부하게 되면, 금생에 임종할 때 정말 멋진 걸 볼 거예요.
<삼사도- 하사도. 중사도. 상사도>
1. 하사도- 나의 행복추구. 내생에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는 걸 목표로 삼악도에 태어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중사도- 윤회의 고통을 절감하고 해탈열반 추구. 아라한을 목표로 수행함.
3. 상사도- 해탈과 열반이 멀지 않은 수행자가 보리심을 발해 상구보리 하화중생 위해서 복덕자량과 지혜자량 추구.
어제는 시아버님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의 염불 속에서 너무 편안하게 정말 편안하게 잠드신 것처럼 가시는 모습을 뵈었다고 하는데 기뻤어요.
이제 조념염불회도 구성해서 여러분들과 같이 할 거예요. 좋은 건 다 할 거예요. 반려동물, 실험용 동물 또 본인이 평생의 마음에 담아둔 동물들 천도제를 할 거예요.
또 결혼 문제, 자녀들과 자기 결혼 관련 기도도 할 거예요.
우리 불자들이 어려운 코로나 정국에 대박 나서
이 법우님처럼 이웃 돕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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