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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째주 토요일 오후 5시... 근 40년전에 함께 군대생활을 했던 전우들이 연락이 왔습니다. 번개모임을 하자구요...ㅎㅎ 6사단 2연대 전투지원중대.....
당시의 중대장님, 소대장들, 인사계님, 선임하사들, 그리고 하사, 병사들...
이젠 다들 연세가 있습니다. 제 부하였던 사병들이 56~59세 정도이구요... 인사계님은 현재 78세.. 선임하사들은 62~64세정도.... 세월이 많이 흘렀지요?
저는 당시에 4.2인치 박격포 소대장 1년하고, 106미리 무반동총 소대장 1년하고, 그 후엔 사단 연락장교를 전역할 때까지 했었습니다.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전우들의 직업이 다양합니다. 대기업 임원도 있고, 경찰업무를 하는 사람도 있고, 건설회사 사장도 있고, 아직 직장생활 하는 사람도 있고 개인택시를 하거나 식당하시는 사람도 있고.... 정년퇴직해서 그저 산책이나 하는 사람도 있고....
전역을 한지 정말 오래 되었지만 지속적으로 연락이 되고 있었는데, 금번에 다시 만나서 냉면이라도 한 그릇하자는 것이지요.
그때 당시에는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이구요. 그런데 지금 보니 그 당시 함께 술과 가무를 즐겼던 사람들 중에 주님을 영접하신 분들이 많네요.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만남은 정말 귀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 만남을 주님을 만나는 그 날까지 잘 하려면 서로간에 아끼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마음을 잘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만나면 믿지 않는 분들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해야겠습니다. 하나라도 더 영혼을 구해야지요.
그저 그저 산다는 것이 참 아름답고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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