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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엉겅퀴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50∼100cm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바소꼴모양의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가지와 줄기 끝에 두화가 달린다. 총포의 포조각은 7∼8열로 배열하고 안쪽일수록 길어진다. 관모는 길이 16∼19mm이다. 연한 식물체를 나물로 하고 성숙한 뿌리를 약용으로 한다. 열매는 수과로 3.5∼4mm이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에 분포한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엉겅퀴라고 한다.
(두산백과)
엉겅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에서 자라고 토양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키는 50~100㎝ 내외이고, 잎은 길이는 15~30㎝, 폭이 6~15㎝ 정도로 타원형 또는 뾰족한 타원형이고 밑부 분이 좁고 새의 깃털과 같은 모양으로 6~7쌍이 갈라지고 잎 끝에 톱니가 있다. 꽃은 지름 3~5㎝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꽃부리는 자주색 또는 적색이며 길이는 1.9~2.4㎝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백색으로 된 갓털은 길이가 1.6~1.9㎝이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이며 잎, 줄기,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관리법 : 화단에 심으며 물 빠짐이 좋고 반그늘일 때 약효와 꽃이 가장 좋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번식법 : 9~10월경에 달리는 종자를 받아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를 보관 후 뿌리면 발아율도 낮아지고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야생화도감(여름))
엉겅퀴를 보면 마치 심장을 가시에 베인 것 같다. 데인 상처가 아니라 베인 상처처럼 쓰라리다. 그러다가 복효근의 '엉겅퀴 노래'를 들으며 여념에 젖는다. 엉켜버린 상처들. 엉겅퀴 가시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엉겅퀴이다. 그 유래가 엉겅퀴의 가시에 찔린 적군 병사의 비명소리로 인해 스코틀랜드가 지켜질 수 있었다는 얘기다.
또 우유를 팔러간 소녀가 엉겅퀴에 찔려 넘어져 기절해서 영영 일어나지 못하고 죽어 젖소가 되어 엉겅퀴를 다 뜯어먹고 다녔다는 전설도 있다. 엉겅퀴는 벌과 나비가 즐겨 찾는 꽃으로 번식력도 아주 좋아 길가나 들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가장 흔한 풀 세 가지를 대라 한다면 민들레, 질경이에 이어 어김없이 '엉겅퀴'를 들 것이다.
엉겅퀴는 모양 때문에 그런지 이름도 가지각색이다. 고양이를 닮았다 하여 '호계, 묘계'라고도 하며, 닭벼슬 같다 하여 '가시털풀(계항초)'이라거나 소 주둥이 같다고 '우구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홍색을 띤 작은 꽃들이 한데 모여 핀다고 하여 '야홍화'라고도 한다.
뿌리가 우엉뿌리를 닮았다고 '산우엉(산우방)'이라고도 부른다. 꽃이 열매를 맺을 때, 하얗게 흐드러진 엉킨 머리털이 서로 쥐어짜는 것처럼 보여 엉겅퀴라고 한 모양이다. 대부분의 잡초가 그러하듯이 엉겅퀴는 농사에 도움을 준다. 망초, 명아주, 박주가리, 돼지풀, 엉겅퀴 등의 잡초는 뿌리를 뽑으면 흙이 덩이째 나온다. 그 흙들은 부드럽고 흙의 구조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만큼 비옥하다는 뜻이다. 잡초가 피어 있는 상태에서 겨울을 난 곳은 따뜻하다.
그래서 곤충들이 몰려들어 겨울을 나곤 한다. 이른 봄, 입춘이 지나고 나서 들판을 태우는 이유도 잡초가 있는 곳은 따뜻해서 벌레들의 온상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레 잡으려다 초가산간 태운다는 말처럼 불의 온도가 땅속까지 태우게 되고, 땅속에 남은 고열이 남아 있게 되면 좋은 미생물까지 죽인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문제는 경작물이 자라고 있는 밭이다. 경작물과 잡초가 함께 있는 경우 토양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서 두 가지를 할 수 있다.
잡초를 베어서 그 자리에 멀칭을 하는 일이다. 잡초 뿌리는 살아 있지만 그 위에 멀칭을 해놓았기 때문에 비바람에 삭아간다. 풀을 억제하며 동시에 밑거름이 된다. 또 잡초를 태워서 그 재를 채소밭에 뿌리기도 한다. 재거름은 무기질 함량이 높아 좋은 거름이 된다. 잡초는 토양을 해롭게 하지 않으며, 경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잡초가 경작하는 채소를 덮어버리지 않는 한, 채소의 뿌리가 영양분을 먹을 수 있도록 명아주나 엉겅퀴의 뿌리가 영양분을 위로 끌어올린다.
잡초가 수분을 찾아 밑으로 내려가 수분을 끌어올리면 채소는 가뭄도 덜 타고, 같이 끌어올린 영양분을 먹으면서 자랄 수가 있다. 잡초로서 엉겅퀴는 채소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의 비옥도를 상승시킨다. 유기농이라는 것은 서로 순환하고 서로 시너지를 가지게 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한쪽을 제거하여 한쪽만 키우는 게 아니다. 서로 상생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에 최소한만 개입할 때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엉겅퀴는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종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자신의 몸이 다른 생명을 보존하는 데 잘 쓰이도록 말이다. 농사에 이로운 엉겅퀴 역시 약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음식 재료로서도 그 맛이 훌륭하다. 한 번 먹으면 다시 찾게 되는 것이 엉겅퀴 음식이다. 갑작스럽게 하혈을 할 때, 엉겅퀴 뿌리를 캐어 즙을 내어 마시면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피를 엉겨 지혈을 한다 하여 엉겅퀴라고 불렀다는 말도 있다.
대개 잎을 말려서 지혈제로 쓴다. 뿌리는 가을에 채취한다. 생 뿌리를 그대로 술로 담가도 좋다. 꽃과 함께 술로 담으려면 꽃과 뿌리를 잘 씻어 항아리에 반쯤 되게 담고 나머지는 술로 채워서 백일 정도 놓아두면 황토색의 은은한 향이 담긴 술이 익는다. 색깔도 예쁘고 감칠맛이 난다. 식욕을 잃었을 때 엉겅퀴 술을 한두 잔 마시면 금방 식욕을 되찾을 수 있다. 또 위를 튼튼히 하며 해독 작용을 하고 금슬을 좋게 하는 강장 증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엉겅퀴 뿌리를 살짝 볶거나 잘 말려 엉겅퀴 차로 오래 마시면 몸이 가벼워진다.
[이렇게 먹자] - 가시가 있지만 참 맛있어요.
ㆍ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엉겅퀴는 어린잎이나 부드러운 줄기와 뿌리, 줄기를 식재로 이용한다. 어린잎은 봄에 따서 싱싱한 상태로 데쳐서 무쳐 먹는다. 튀김으로 조리할 수도 있다. 튀김은 어린잎만이 아니라 꽃과 함께 줄기도 이용할 수 있다. 생 뿌리도 좋다. 튀김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식용유가 많이 들어가는 튀김요리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ㆍ줄기는 물에 불려 쓴 맛을 제거 후 조리한다. 소금을 약간 넣어 절여먹을 때는 향기가 살아 있다. 줄기는 껍질을 벗겨 내어 조리해야 부드럽다. 껍질을 벗겨낸 줄기를 잘라서 샐러드에 넣어서 먹으면 아삭하고 향긋한 특유의 향미가 혀끝을 즐겁게 해준다. 가시 때문에 엉겅퀴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지만 실제 조리를 해놓으면 그 맛에 다시 엉겅퀴를 찾게 마련이다. 엉겅퀴의 잎으로 된장국을 끓여먹어도 좋다. 튀김, 무침, 볶음, 데치기 등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도 맛있는 엉겅퀴, 엉겅퀴를 즐기자.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주변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가지를 치며 1m 안팎의 높이로 자란다. 봄에 일찍 자라나는 잎은 뿌리에서부터 올라와 둥글게 땅을 덮는다. 줄기에 생겨나는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다. 모든 잎은 깃털 모양으로 중간 정도의 깊이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결각과 같은 생김새의 거친 톱니가 있고 가시가 나 있다. 잎 뒷면에는 흰솜털이 깔려 있고 줄기에서 나는 잎은 밑동이 줄기를 감싼다.
줄기와 가지 끝에 수술과 암술로만 된 꽃이 1송이씩 핀다. 꽃의 지름은 3mm 안팎이고 빛깔은 보랏빛을 띤 분홍색이다.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며 들판의 풀밭에 난다.
생약명은 대계. 자계, 야홍화(野紅花), 산우방(山牛旁)이라고도 한다.
뿌리 또는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쓴다. 큰엉겅퀴, 가는엉겅퀴, 바늘엉겅퀴도 함께 쓰인다.
뿌리는 가을에, 잎과 줄기는 꽃이 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해열, 지혈,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 백일해, 고혈압, 장염, 신장염, 토혈, 혈뇨, 혈변, 산후에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대하증 등이다. 종기의 치료에도 쓰인다.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종기의 치료에는 생뿌리나 생잎을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어린잎을 나물 또는 국거리로 한다. 쓰지 않고 맛이 좋은 편이다.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두었다가 먹는다. 특히 좋은 국거리로 사용된다.
(몸에 좋은 산야초)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한자로는 대계(大薊)라 하는데, 조선시대 이두명칭은 ‘대거색(大居塞)’이라 하였고, ‘항가’·‘황가’·‘항가새’ 등으로 표기되었다.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KITAMURA.이다.
높이는 50∼100㎝로서 전체에 백색 털과 더불어 거미줄같은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根生葉)은 타원형 또는 피침상 원추형이고, 길이 15∼30㎝, 너비 6∼15㎝로서 밑부분이 좁으며, 6·7쌍의 우상(羽狀)으로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경생엽(莖生葉)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원줄기를 감싸고 우상으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자주색 또는 적색으로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하고 성숙한 것은 약용한다.
약효는 지혈작용이 현저하여 소변출혈·대변출혈·코피·자궁출혈·외상출혈에 활용된다. 특히, 폐결핵에는 진해·거담·흉통을 제거하면서 토혈을 치유하고, 급성전염성간염에는 항균효과가 있으며 혈압강하작용도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로 술을 담가 신경통·요통의 치료제로 응용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지느러미엉겅퀴
두해살이풀로 줄기와 가지에 잔가시가 돋친 지느러미와 같은 날개가 붙어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1m 안팎의 높이로 자란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피침 모양으로 생겼다. 잎 가장자리에는 많은 가시가 돋쳐 있으며 물결처럼 생긴 결각이 중간 정도의 깊이로 패여 있다.
줄기와 가지의 끝에서 갈라져 나간 많은 꽃대 위에 둥근 꽃이 1송이씩 피어난다. 꽃은 수술과 암술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꽃잎은 없다. 꽃의 지름은 2~2.5cm이고 빛깔은 보랏빛을 띤 분홍빛이다.
원래 유럽이 원산지인 풀인데 귀화하여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주로 들판의 풀밭에 난다.
생약명은 비렴(飛亷). 비렴호(飛亷蒿), 자타초라고도 부른다.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흰지느러미엉겅퀴도 함께 쓰이고 있다.
꽃이 피고 있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해열, 소염, 지혈,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 머리가 아프고 자꾸 부스럼이 나는 증세, 가려움증, 관절염, 요도염, 대하증 등이다. 그밖에 타박상이나 화상의 치료에도 쓰인다.
말린 약재를 1회에 3~6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또한 약재를 10배의 소주에 담가서 아침저녁으로 소량씩 복용하는 것도 좋다. 타박상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붙이고 화상에는 말린 약재를 검게 태워 환부에 붙인다.
어린 싹을 나물로 해먹는데 연한 줄기도 껍질을 벗겨 기름에 볶아 먹는다. 또한 껍질을 벗긴 줄기를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두었다가 먹기도 한다.
(몸에 좋은 산야초)
고려엉겅퀴 [高麗─]
구멍이·도깨비엉겅퀴·고려가시나물·곤드레나물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뿌리가 곧으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뿌리에 달린 잎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시든다. 줄기에 달린 잎은 타원 모양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으로 밑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짧다. 잎의 앞면은 녹색에 털이 약간 나며 뒷면은 흰색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7∼10월에 지름 3∼4cm의 붉은 자줏빛 관상화(管狀花)가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총포는 둥근 종 모양으로 길이 약 2cm이고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자줏빛이고 길이 15∼19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3.5∼4mm의 긴 타원형이며 11월에 익는다. 관모는 갈색이다.
어린 잎을 먹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국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잎 뒷면이 모시풀처럼 하얀 흰잎고려엉겅퀴(var. niveo-araneum)가 있다.
바늘엉겅퀴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고 길이가 30∼40cm이며 윗부분이 2∼3개로 갈라지고 잎과 가지가 많이 달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cm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줄과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진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고 끝이 꼬리처럼 길며 밑 부분이 좁고 규칙적인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보통 3개이며 가장자리에 딱딱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각각 1개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두상화는 잎 모양의 포에 싸여 있고, 포 조각은 7줄로 배열하는데, 바깥쪽 포 조각은 바늘 모양이고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화관은 자주색이고 길이가 18∼19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윗부분은 노란 색, 다른 부분은 자주색이다. 관모는 길이가 13∼16mm이고 갈색이다. 한방에서 식물체 전체를 대계(大 )라는 약재로 쓰는데, 열로 인한 각혈·코피·자궁 출혈·소변 출혈 등을 치료하고, 염증으로 인한 종기에 먹거나 찧어서 바르며,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과 고혈압에도 사용한다.
제주도에서는 소들이 이것에 가까이 갔다가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고 소왕[牛王]이라고 부른다.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 보길도에서 자란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바늘엉겅퀴(for. albiflorum)라고 한다.
가시엉겅퀴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25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포기 전체에 부드러운 흰털이 난다. 뿌리에 달린 잎은 줄기에 달린 잎보다 크고 꽃이 필 때 남아 있다. 타원 모양이거나 바소꼴이며 깃꼴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엉겅퀴보다 가시가 뾰족하고 많으며 길이 6∼10mm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촘촘히 붙어 난다.
꽃은 관상화로서 7∼8월에 자줏빛으로 피는데, 지름 3∼5cm이고 가지와 줄기 끝에 1∼3송이씩 달린다. 총포는 둥글고 포 조각은 뾰족한 줄 모양으로서 7∼8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긴 타원 모양 수과로서 길이 3.5∼4mm이고 털이 없으며 9월에 익는다. 관모는 길이 16∼19mm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다 자란 포기는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버들잎엉겅퀴
버들엉겅퀴·솔엉겅퀴라고도 한다.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약 50cm이다. 털이 별로 없으며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잎은 어긋나고 중앙에 달린 잎은 줄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길이 1∼2mm되는 가시가 있다. 끝이 뾰족하고 밑이 좁아져서 줄기에 붙는다. 겉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꽃은 8∼10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두화(頭花)는 길이 약 15mm, 지름 2∼2.5cm이며 자줏빛이다. 총포의 갈래조각은 6∼7줄로 늘어서고 끝이 가시로 되며 거미줄 같은 끈끈한 털이 난다. 열매는 수과로서 납작한 타원형이고 9월에 익으며 길이 약 3.5mm이다. 관모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길이 약 12mm이다.
번식은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한다. 어린 잎을 식용하며 민간에서 포기 전체를 지혈과 부종 등에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도깨비엉겅퀴
도깨비엉겅귀·수그린엉겅퀴·큰엉겅퀴라고도 한다. 깊은 산에서 자란다. 줄기에 홈이 팬 줄이 있으며 위쪽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높이는 50∼150cm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지며 밑쪽의 잎보다 작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밑쪽의 것은 타원형 또는 바소꼴 타원형이다. 잎 길이는 20∼40cm로서 밑으로 흘러 잎자루의 날개로 되거나 줄기를 감싸고 깃꼴로 깊게 갈라지며 가시가 있다. 가운데 잎은 긴 타원형으로, 밑이 귀처럼 되어 줄기를 둘러싸고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져서 흔히 뒤로 젖혀진다.
꽃은 7∼9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서 밑으로 처진다. 총포는 둥글고 길이 15∼20mm, 나비 30∼40mm이며, 포조각은 6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자줏빛이며 길이 18∼2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긴 타원형이고 길이 4mm이며 털이 없다. 관모는 길이 16∼18mm로 갈색이 돈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경상북도·강원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좁은잎엉겅퀴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며 줄기는 곧게 선다. 전체에 흰색 털과 함께 거미줄 같은 털이 나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은 길이 15~30cm의 바소꼴 타원형인데, 양면에 털이 나고 깃꼴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와 가시가 있다.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으며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원줄기를 감싸고 깃꼴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달린다. 총포(總苞)는 둥글고 포 조각은 7~8줄로 늘어서며 끝이 뾰족한 줄모양이다. 겉에서 안으로 갈수록 약간씩 길어진다. 열매는 길이 3.5~4mm의 수과로 8월에 익는다. 관모(冠毛)는 길이 16~19mm이다.
엉겅퀴의 한 품종으로 잎이 좁고 가시가 좀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다 자란 뿌리는 약으로 쓴다.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흰가시엉겅퀴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며 전체에 흰색 털과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은 길이 15~30cm의 타원형이며 깃꼴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6~7쌍이며 가장자리에 톱니와 가시가 난다. 가시는 길이 6~10mm이다. 줄기잎은 바소꼴 타원형이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고 있다. 뿌리잎은 줄기잎보다 크고 꽃이 필 때까지 남는다. 엉겅퀴에 비해 잎이 다닥다닥 붙고 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린다. 총포(總苞)는 길이 18~20mm로 둥근모양이다. 포 조각은 7~8줄로 늘어서고 안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길어진다. 열매는 길이 3.5~4mm의 수과로 8월에 익는다. 관모(冠毛)는 길이 16~19mm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다 자란 뿌리는 약으로 쓴다.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흰지느러미엉겅퀴
높이는 70~100cm이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 모양으로 가장자리 톱니 끝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지느러미엉겅퀴와 같으나 꽃이 흰색인 점이 다르다. 꽃은 6~9월에 줄기 끝에서 모여난다.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유럽이 원산지로 들에서 자란다. 한국(서울),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큰엉겅퀴
숲 가장자리와 강가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2m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과 줄기 밑 부분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지고 타원 모양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밑 부분이 잎자루의 날개가 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줄기 중간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의 타원 모양이며 끝이 길고 뾰족하며 잎자루가 없고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두상화는 자주색이고 지름이 3∼4cm이다.
총포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2cm이며 끈끈한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총포 조각은 8줄로 배열하고, 가운데 있는 조각은 줄 모양이며 뒤로 젖혀진다. 화관은 길이가 12∼22mm이고, 관모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길이가 18∼22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3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4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대계(大 )라는 약재로 쓰는데, 각혈·코피·자궁 출혈·소변 출혈·종기와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 등에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신경통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사할린·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정영엉겅퀴
깊은 산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뿌리가 굵고 땅속 깊은 곳까지 벋는다. 잎은 어긋나고 가운뎃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다. 길이 11∼16.5cm로서 털이 나고 가장자리는 바늘 모양의 톱니가 나거나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4.5∼5cm이다.
꽃은 7∼10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지름 2.5∼3cm로서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총포는 종 모양이고 길이 약 18mm로서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포조각은 6줄로 늘어서는데, 바깥조각은 줄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길고 뾰족하다. 화관은 길이 약 18mm이다.
열매는 납작하고 긴 타원 모양 수과로서 자줏빛 줄이 나 있고 길이 3.5∼4mm이며 10월에 익는다. 관모는 짙은 갈색에 길이 11∼16mm이다. 어린 잎을 먹고, 한방에서는 포기 전체를 감기·출혈·부종·대하증 등에 약재로 쓴다. 한국의 가야산·지리산 등지에 분포한다.
흰꽃엉겅퀴
줄기의 높이는 약 1m이며, 다수의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없고 끝이 날카로우며 고르지 않은 가시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백색 면모(綿毛)가 있거나 없으며, 표면은 녹색이다.
두화(頭花)는 갈라진 가지 끝에 1개가 피고 전부 백색이며 관상화이다. 총포 조각(總苞片)은 선형이고 끝이 날카로우며, 면모가 있고 다수의 포이 있다. 수과(瘦果)에는 회갈색의 관모가 있다. 꽃은 백색으로 8∼9월에 핀다. 한국 특산종으로 강원도(통천), 평안북도, 함경남도(신흥) 등의 산지에 야생한다.
동래엉겅퀴
들에서 자란다. 높이는 약 35cm이고, 골이 진 줄이 있으며 털이 약간 있다. 밑쪽의 잎은 긴 타원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가시가 있고 밑으로 흐르지 않는다. 잎 길이는 14∼17cm, 나비 4∼6cm로서 털은 없고 가장자리가 깃꼴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3∼4쌍으로 서로 떨어져 있다.
꽃은 7∼8월에 자색으로 피며 두화(頭花)는 꽃이 필 때 곧게 서고, 총포(總苞)는 편평한 구형이며 길이 16mm, 나비 30mm 정도로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포(苞)조각은 6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긴 타원형이고 길이 4mm이다. 열매의 끝은 볏짚색이고 밑쪽이 흑자색이며 관모(冠毛)는 지름 2mm로 갈색이다. 경상남도(부산)에 분포한다.
흰잎엉겅퀴
높이는 3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8월에 가지 끝에서 자줏빛 대롱 모양의 꽃이 한 개씩 핀다. 열매는 편평하고 긴 타원형의 수과(瘦果)를 맺으며 10월에 익는다. 산지(山地)에서 자란다. 강원, 경기, 함남 등지에 분포한다.
지느러미엉겅퀴 [welted thistle]
엉거시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가 70∼100cm이며 지느러미 모양의 좁은 날개가 있고 날개의 가장자리에 가시로 끝나는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5∼20cm이며 깃꼴로 깊게 또는 얕게 갈라지고 밑 부분이 잎자루가 없이 줄기의 날개로 이어지며, 잎 가장자리에 가시로 끝나는 톱니가 있고, 잎 뒷면에 거미줄 같은 흰색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씩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이 15∼20mm이고, 총포는 종 모양이며, 총포의 조각은 7∼8줄로 배열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가시 모양이고 바깥에 있는 조각일수록 짧다.
화관은 길이가 15∼16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가 3mm이며, 관모는 흰색이고 길이가 15mm이다.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서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어린잎을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비렴(飛廉)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관절염·감기·간염·소변 출혈·요로감염증 등에 효과가 있고, 치질과 종기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동북아시아와 유럽에 널리 분포한다.
(두산백과)
엉겅퀴뿌리장아찌
엉겅퀴뿌리를 된장에 박아 저장한 것이다. 소앵이장아찌라고도 한다. 엉겅퀴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식물로 가시나물, 항가새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50∼100cm이며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연한 잎과 줄기는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아 나물로 이용하며, 성숙한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한다.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엉겅퀴술
엉겅퀴는 가시나물, 항가새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식물로 산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엉겅퀴술은 엉겅퀴 뿌리 400그램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용기에 소주와 설탕을 함께 넣고 밀봉하여 3개월간 숙성시킨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마시면 된다. 엉겅퀴 꽃을 사용할 경우에는 꽃뿌리를 제거하고 꽃의 양의 4배 가량 소주를 넣고 설탕과 함께 넣는다. 약 2개월이 지나면 숙성 되어 마실 수 있다. 엉겅퀴술은 강장, 건위, 식중독 및 해독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백과)
첫댓글 엉겅퀴,
너무 이뻐요^^
어쩜 저런 분홍빛이 드는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