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상륙작전 배 / 松花 김윤자
-터키 문학기행
사진:松花
이차 대전의 짙푸른 포성에도
눈 한번 감지 않은
바다사자의 위용
강국의 침투에 분노하여
연합군을 싣고 오르던, 그 때
노르망디 해안은 보드라웠는지
거친 가시 하나 몸통에 박히거나
사나운 바람 한줄기
등살을 할퀴진 않았는지
그날의 비린 회억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에 묻고
노장은 땅의 평화를, 바다의 평화를
하얗게 외치고 있었지
내 조국, 인천 앞 바다
동일한 전흔의 옆구리가 떠올라
보고 또 보고, 묻고 또 묻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배-문학서초 2023년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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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작전 배
-터키 문학기행
김윤자
이차 대전의 짙푸른 포성에도
눈 한번 감지 않은
바다사자의 위용
강국의 침투에 분노하여
연합군을 싣고 오르던, 그 때
노르망디 해안은 보드라웠는지
거친 가시 하나 몸통에 박히거나
사나운 바람 한줄기
등살을 할퀴진 않았는지
그날의 비린 회억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에 묻고
노장은 땅의 평화를, 바다의 평화를
하얗게 외치고 있었지
내 조국, 인천 앞 바다
동일한 전흔의 옆구리가 떠올라
보고 또 보고, 묻고 또 묻고
노르망디 상룩작전 배-문학서초 2023년 제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