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태화산(나발봉,활인봉)-충남 공주시
산행일 : 2025. 04. 12 (일)
산행구간 : A)상가주차장-마곡사-나발봉-활인봉-백련암-마곡사-주차장
B)상가주차장-마곡사-활인봉-생골마을-마곡사-주차장
산행시간 : 4-40(1120~1600 산행4-00, 휴식00-40)
산행거리 : 10.5k
날씨 : 맑고 시계 양호
특징
천년고찰 마곡사는 한국의 7대 산지승원중 하나이며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다.
백범김구 선생이 한때 승려생활을 하며 은신을 했던 백련암과 명상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고적한 숲길과 태화산을 일주하는 등산로가 있어 사찰탐방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산행일지
1120 마곡사 상가주차장
1155 마곡사
1204 삭발바위
1225 군왕대
1256 토굴암
1355 나발봉(정자, 활인봉2.0k)
1426 생골고개(활인봉1.2k 나발봉0.8k)
1500 활인봉(정자)
1517 영은암갈림길(영은암1.1k 활인봉0.6k)
1534 백련암
1600 상가주차장
▲마곡사 개념도
한국의 7대 산지승원중 하나이며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마곡사를 찾아
부산출발 4시간여 만에 마곡사상가주차장에 도착한다.
▲상가주차장 상가, 진입도로
산행은 A코스 상가주차장-마곡사-나발봉-활인봉-백련암-마곡사주차장원점회귀 약11㎞,
5시간, B코스 상가주차장-마곡사-활인봉-생골고개-마곡사주차장-원점회귀로 나눠진다.
▲일주문과 마곡사 입구
상가주차장에서 약200m에 이르는 상가지역을 벗어나자 마곡천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2차선도로를 따라 일주문을 지나며, 상가주차장출발 12분후 유네스코세계유산 커다란
바위돌, 마곡사안내도, 솔바람길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마곡사입구 안내도
마곡사안내도에는 태화산이 자리한 이곳은 산과 물의 쌍 태극을 이루는 명당이라 전란이나
흉년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며 ‘마곡’이란 이름은 설법할 때 계곡에 모여든
사람들이 마치 삼밭을 이룬 것 같아 ‘삼골’ 즉 ‘마곡(麻谷)‘이라 하였다는 설과 중국 마법사의
법을 이었기 때문이란 설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솔바람길 안내도, 김구선생 흉상
왼편 ‘전망 있는 마곡사 가는 길‘ 산길은 직진하는 도로와 10분후 마곡사주차장에서 다시 만난다.
산길로 올라서며 백범김구선생 흉상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며 도로와 다시 만나는 지점에는
한국의 산지승원인 7개 산사(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영주 부석사)안내도와 함께 태화산 마곡사의 세계유산등재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한국의 산지승원 안내문
산행은 ‘다루정’카페 앞 갈림길에 있는 등산로종합안내도를 보며 마곡사와 백범명상 길을 연계한
산행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가능하다면 김구선생이 마곡사의 승려로 일시적인 도피생활을 했던
행적(삭발바위, 백련암)을 병행한 태화산 산행계획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마곡사 입구 등산안내도
나 홀로 백범명상 길을 병행한 산행코스로 마곡사~삭발바위~군왕대~나발봉~활인봉~백련사~
마곡사주차장코스를 계획하며 ‘마곡사’글씨가 음각된 커다란 바위조형물 뒤로 나있는 다리를
건너 마곡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된다.
▲마곡사 대광보전,오층석탑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제6교구본사로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나다. 643년(의자왕
3년)에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마곡천이
흐르는 극락교를 사이에 두고 남원과 북원으로 나뉘며 남원에는 해탈문 천왕문 영산전 명부전
수선사 매화당 산신각 등이 있고 북원에는 범종각·고방·관음전·오층석탑·백범당·응진전·대광보전·
대웅보전 등이 있으며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탈문, 천왕문
다리를 건너 1,000개의 불상이 봉안된 조선시대 세조가 사액한 현판이 있는 영산전, 수행승들의
선방인 수선사와 매화당, 망자의 기도처인 명부전, 산신을 모신 산신각,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해탈문, 부처님의 세계를 동서남북으로 지키는 천왕문을 차례로 지나며 극락교를
건너자 연등으로 하늘을 덮고 있는 마곡사의 웅장한 모습이 오층석탑이 있는 본마당 주위로 펼쳐진다.
▲백범당, 대웅보전, 대광보전
자연경치와 잘 어우러진 범종각, 고려시대 석탑인 오층석탑, 김구선생이 은거했던 백범당과
기념식수한 향나무,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하는 전통목조건축물인 대웅보전과 대광보전,
승려들의 수행 처인 심검당과 고방 등을 두루 둘러본다. 보물인 대웅보전·대광보전·5층석탑·
영산전, 국보인 사천왕산, 문화재인 응진전·명부전·국사당·대향각·흥성루·해탈문·천왕문등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마곡천 징검돌다리.성보박물관
마곡사경내를 두루 둘러본 후 대웅보전 왼편으로 내려서자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르며 천을
따라 데크 길이 조성되어있어 징검돌다리와 어우러져 낭만적 풍경을 자아낸다. 김구선생이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을 한 곳인 삭발바위는 데크 길을 따라 약100m지난 덱 전망대에 있기에
필히 들려보길 바라며 시간이 되면 징검다리 맞은편에 있는 성보박물관도 추천 드리고 싶다.
▲김구선생이 삭발했던 삭발바위
성보박물관 왼편 약100m지점인 산신각·군왕대가는 길을 따라 나뭇가지사이로 마곡사가
보이는 비탈길을 오르며 본격적인 군왕대-나발봉-활인봉 산행이 시작되며 4분후 신라·고려시대
국사(國師)인 고승들의 영정을 모신 국사당 탐방 후 5분후 한국의 10대 명당중 하나로 왕이
태어날 길지로 전해져 좋은 기운이 모인다하여 많은 참배객들이 찾는다는 군왕대도 들려본다.
▲국사당 군왕대 토굴암
조망이 막힌 숲길을 따라 10분후 도착한 군왕대0.5k지점 생골갈림길에서 직진하며 토굴암을
둘러본다. 토굴암은 마곡사 말사로 4동의 건물에 새로운 요사를 짓고 있는 중이다.
▲토굴암과 한국문화연수원갈림길
잘 닦아진 탐방로를 따라 한국문화연수원갈림길을 지나며 능선으로 올라서자 조망은 없지만
군데군데 벤치가 있는 편안하고 완만한 숲길은 호젓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나발봉0.3k지점을 지나며 7분후 지도상에는 태화산으로 표기된 곳으로 정자에 나발봉 팻말이
부착된 나발봉에 도착한다 (실제 나발봉정상은 약500m 떨어진 다른 곳에 있음)
▲나발봉 정자
나발봉은 옛적 도적의 파수꾼이 보초를 서며 무슨 일이 있으면 나발을 불어 요새에
알리는 곳이라 한다. 조망이 막혀 아쉽기는 하지만 잠깐 휴식을 즐긴 후 2.0km거리인
활인봉으로 향한다
산행은 조망이 막혀 볼거리는 없지만 완만한 숲길과 짧은 가파른 오름길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듯하지만 전반적으로 완만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코스에 따라서
소나무군락지가 있어 천연 송림욕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천연 송림욕 입구 지점 이정표
7분후 송림욕 등산로 가는 길 팻말을 보며 4분후 밀양박씨 부부 묘가 있는 나발봉0.25k
지점에 도착한다. 실제 나발봉정상은 부부 묘 뒤편 250m떨어진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인데
조금 전 지나온 정자에 나발봉(417m) 팻말이 있다.
▲밀양박씨 부부 묘지점 이정표지판
실질적 나발봉 정상은 이곳에서 무덤 뒤편 약250m 거리에 있다.경사 길을 내려서며 5분후
할미바위를 지나며 10분후 활인봉1.2k 나발봉0.8k지점 생골고개 안부에 도착한다. 왼편은
백범명상 길2코스로 생골마을을 지나 마곡사로 이어진다. 직진하며 활인봉으로 향한다.
▲할미바위와 생골고개 이정표지판
우측멀리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보이며 군데군데 벤치가 있는 완만한 능선 길은 활인봉
정상이 가까워지자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며 생골고개에서 35분후 조망은 없지만 정상석과
정자가 있는 활인봉(423m)에 도착한다.
▲활인봉 정상석과 정자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대웅보전3코스로 내려서며 10분후 도착한 영은암갈림길에서
영은암1.1k방향을 피해 백범명상 길2코스로 직진하며 15분후 백련암이 발아래로 보이는
마애불에 도착한다.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은 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준다고 하여
많은 기도객이 찾는다고 하는데 무딘 형상에 순수성이 느껴진다.
▲영은암갈림길, 마애불
계단 길을 100m여 내려서며 전방으로 조망이 트인 백련암에 도착한다.
백련암은 마애불기도처이자 김구선생(1876~1949)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암자 앞에는
김구선생 흉상과 1896년 명성왕후시해에 대한 분노로 치아포에서 일본군 특무장교를 처단 후
1898년 마곡사에서 계를 받고 수행하던 곳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백련암
포장도로로 내려서며 백련암 아래 위치한 수행암자인 대원사를 들려본 후 거북바위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마곡사로 내려서며 3분후 불모비림을 지난다.
▲불모비림
불모비림이란 사찰에 불화,불상, 단청을 제작한 사람을 불모라고 하는데 불모들의 비석들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마곡사가 유일하다고 한다.
▲'다루정'카페 앞 마곡사입구 조형물
2분후 ‘다루정’카페 앞 마곡사갈림길에 도착하며 오전에 왔던 산길이 아닌 도로변 데크 길을
따라 10분후 상가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마곡천과 극락교와 범종각
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와 백범 김구선생이 한때 은신하면서 출가한 마곡사 탐방과 김구선생의
고귀한 삶을 기리기위해 조성된 태화산 일주산행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2026. 4. 12
이 찬 수
▲공주 마곡사 활인봉에서 인증 샷 !!
첫댓글 황야의 외로운 늑대처럼, 혼자서 고독을 즐기며,,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는 님은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