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너희는2(갈라디아서 6:9)23.12.10.주일낮설교
J. C. 페니는 미국의 갑부로 이름이 났지만, 증권파동으로 재산을 잃고 병까지 얻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병원에서 늘 고통과 불안에 떨고 있던 페니에게 어느 날 병원 예배실로부터 찬송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시 후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페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찬송과 성경 말씀과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기적처럼 캄캄한 굴속에 서서히 햇빛이 비치더니 나중에는 온 굴속이 밝아져 마치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진 것 같은 느낌을 체험했다."
그리고 인생의 새 출발을 결심하면서 그는 "너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그의 사업과 생활의 표어로 정했습니다. 재기한 후 그는 무엇보다 먼저 많은 헌금을 플로리다에 은퇴 목사를 위해 주택 100동을 건축하는데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것을 많은 사람에게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감사하는 생활 속에 넘치는 복이 있음을 알았다." 결국 하나님께서 그를 백화점 왕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신령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자신을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
신앙생활은 자기를 돌아보며 사는 삶입니다.
자기를 잘 살피는 삶입니다. 1절을 보세요!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어떤 사람이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바울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고, 그들을 치유해주고 회복시켜 주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자신을 살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신령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1. 자신을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
2. 자기의 짐을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 각자에게 맡겨 주신 짐,
그 짐을 성실하게 지라는 말씀입니다.
교회에서 주신 각자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내가 지고가야 하는 나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내 십자가는 내가 지고 가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나만의 고유한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세상에 짐 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위해서 모든 짐을 벗고자 합니다. 지고가야 할 짐이 많을수록 도피하고 싶은 마음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수고한다.'는 것은 자기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또는 이루기 위해서 땀 흘려 애쓰고 혼신을 기울여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른 새벽부터 뜁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동분서주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수고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있습니다.
또 '무거운 짐을 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짓 눌려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녀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짓눌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중압감에 시달려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무거운 짐에 짓 눌려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면서 그 심신이 정말 곤고한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초청해 주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의 모든 수고를 덜어주시겠다는 말씀이요,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을 벗겨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신령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1. 자신을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
2. 자기의 짐을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5).
3.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9).
사람들은 낙심합니다. 포기합니다. 지쳐버리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본문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 사도가 사용한 낙심이라는 단어는 희랍어로 ‘ekkakeo’라는 말로 만사에 의욕을 상실한 마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낙심’은 문자적으로는 “마음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엑케카오(ejkkakevw)라는 헬라어는 '약하게 되다', 활기를 잃다,
기진맥진하다‘’ 등의 의미로 번역될 수 있는 말입니다.
낙심은 만사에 의욕을 상실하여 마음이 약해져서 기진맥진하여
만사에 의욕을 상실하여 이제는 교회도, 믿음도, 예수님도 다 소용없다는 그런 마음의 상태입니다.
낙심은 마음이 풀어지고 피곤해 진다는 것입니다.
맥이 빠지고 마음이 상하는 것입니다.
낙심은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였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느끼는 감정과도 같은 것입니다.
낙심은 우리의 삶을 황폐하고 불안정하게 합니다.
낙심하면 절망하게 되고 넘어집니다.
누가복음 18장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불쌍한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과부가 원한을 풀어 달라고 애원하고 매달려도 이 불의한 재판관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밤낮으로 가서 매어 달리고 졸라댔더니 나중에는 결국 들어주었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기도를 왜 안 들어주시겠냐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에 실패하고 실수를 했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절망하거나 낙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두 사람을 비교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한 사람이었으나 그 후에 그는 대 사도가 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베드로는 비겁하게 실수는 했으나 절망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닭이 울고 예수님과 눈이 마주친 다음에 밖에 나가서 애통하며 회개하고 일어섰기 때문인 것입니다. 반대로 가룟 유다는 어떻습니까? 자기의 스승을 은 30냥에 팔고서 그것이 양심에 가책이 되어 절망하다가 자살해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망하지 않고 회개하고 일어선 베드로는 승리자가 되었으나 가룟 유다는 반대로 실패자가 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예레미야 애가 3:3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될 때 좌절하고 또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멀리 바라보고 나의 모든 것에 유익이 되게 하기 위하여 주시는 실패의 쓴잔을 기억하시고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가 잘되는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거두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경기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차면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전도서의 기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에 때가 있다”(전3:1)고 말합니다.
심은 때가 있으면 반드시 거둘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심음과 거둠의 법칙입니다. 추수의 법칙입니다.
이 심음과 거둠 사이에서 낙심하지 않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상추는 심으면 5일이면 싹이 납니다.--
그러나 인삼, 홍삼은 6년 근입니다. 6년 후에 결실이 있습니다.
농부가 인삼을 심어놓고 1년을 기다리다 별 볼일 없다고 뽑아 버리면
좋은 인삼 거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면 반드시 거둘 때가 있습니다.
본문 9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때가 이르면 무엇이 약속되어 있습니까? “거두리라”는 약속입니다.
인내하며 기다리면 반드시 거둘 때가 있습니다.
시편 126편 5∼6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내가심은 것을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절대 낙심하지 마시고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94년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된 화이트 스톤양은 21세의 청각장애자였습니다. 그녀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 시 발레를 선보였습니다.
음악을 듣지 못하고 춤추는 그녀의 모습에 관중은 눈물을 흘리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된 후 “신체장애가 의지를 꺾지는 않았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힘 있게 대답했습니다.
『최악의 장애자는 신체적 결함이 있는 자가 아니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라고
그는 자신을 처지를 바라보며 낙심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았습니다.
여기 '포기하지 아니하면'은 '지쳐서 쓰러지지 아니하면'이란 뜻입니다. 여러분 어떤 일을 하다가 '지쳐서 쓰러지지 말고, 환경이 변해도, 내 감정이 아무리 변해도,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축복이 늦어지는 것 같아도, 계속해서 낙심하지 말고 축복의 씨를 심어두면 거둘 때'가
반드시 오는 것을 믿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신령한 자들입니다.
신령한 우리는 자신을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령한 우리는 자기의 짐을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령한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가 되면 거두게 됩니다.
낙심하지 마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