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헬멧 머리는 나빠도 헬멧은 좋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MTB를 전파한 가수 김세환. 가수 김세환(60)씨는 86년 미국에 스키 여행을 갔다가 처음으로 산악자전거를 접했다. 이후 국내에 산악자전거를 처음으로 들여왔다. 자전거를 탄 지 22년째. 김씨는 매년 5000㎞ 이상 산길을 달려 매니어들에게 ‘산악자전거의 지존’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그는 지난해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두 바퀴 이야기, 김세환의 행복한 자전거>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이다.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가는 일은 복되다.” 누군가가 그랬다. 자전거보다 더 좋아야 하는것이 헬멧이라고...
자전거 사고가 나면 머리 또는 얼굴을 땅에 부딪히게 된다. '벨' 헬멧 광고에 보면 "당신의 자녀에게 발에다가 10 만원짜리 명품 신발을 신게하고, 머리는 2 만원 짜리 (헬멧) 가치 밖에 안되시나요?" 라는 광고 문구가 있다. 헬멧을 중요성을 강조한 광고이다.
제 친구는 MTB 샵에서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제일 좋은것으로 주세요. Selev 메트릭스 헬멧. 나에게는 엄청난 거금이지만 착용감이 좋고 가볍다. 내 두상에 잘 맞는 멋진 헬멧이다. 두눈 질끔 감고 구입했다.
아침에 출근과 퇴근은 자전거를 이용한다 그러나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춥기에 손도 시렵고 MTB 헬멧의 숭숭 뚫린 구멍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너무 춥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래서 등산용 Camp사의 스타라이트 헬멧을 썼더니 대만족이다. 스타라이트 헬멧은 등산용으로 암벽과 빙벽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헬멧으로 매우 가볍고 날렵하며 착용감이 매우 좋은 헬멧이다.
▲ 현재 사용하는 Selev 메트릭스 헬멧과 아침 저녁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Camp사 스타라이트(Starlight) 헬멧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캠프사의 스타라이트 헬멧 또한 메트릭스 헬멧과 가격차이가 없는 제품이다. 왜 이렇게 비싸야하는가?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은 이제 완전히 멸종되었는가?
헬멧은 중요한 장비 중에 하나입니다. 안전을 위해 헬멧 쓰기는 기본!
다음은 헬멧 구입 시 체크 포인트입니다. 1. 머리에 잘 맞는 헬멧은 끈을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에 쓸 때, 머리 윗 부분이 헬멧 윗 부분까지 닿아야 한다. 2. 머리의 옆부분이 헬멧에 눌려 아프지 않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오랜 시간 사용하기 힘들어 진다. 3. 끈을 조이지 말고 머리를 흔들어 본다. 너무 세게 흔들면 안 되고 좌우 앞뒤로 조금씩 흔들어보아서 헬멧이 움직이지 않으면 합격. 4. 손으로 헬멧 윗 부분을 누른 채 손을 움직여 좌우 앞뒤로 조금씩 밀어 본다. 너무 쉽게 움직여지면 주행 중의 충격에 의해 헬멧이 움직일 수 있다.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잘 맞는 것이다. 5. 아름답고 멋진 색상과 디자인, 거기다가 통풍성까지 갖춘다면 매우 좋다. 6. 성능 좋은 헬멧이 비싼 것이 일반적. 경제적 사정만 허락한다면 안전을 위해 좋은 것으로 사는 것을 개인적으로 선호. 안전 우선 7. 라이너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도사리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안전보호구 착용! 헬멧은 제조회사에서 안전을 보증한 제품이나 MTB 전용 헬멧이 적합하다. 8. 사고 없이 사용한 헬멧이라 할지라도, '땀'이나 기타 이유로 보호기능이 훼손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헬멧을 바꾸는 것이 좋다. 9. 한 번 사고가 나거나 어딘가에 헬멧 부위가 충격을 받았다면 비록 겉으로는 멀쩡해도 속은 골병이 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아주 무척 높다. 따라서 중고 헬멧은 사지도 팔지도 않는 것이 좋을 듯. 자신의 머리에 꼭 맞는 좋은 헬멧 선택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헬멧 고르기의 체크
▲ 양옆에만 환기구가 있는 스타라이트 헬멧과 사방에 바람의 통로가 있는 셀레브 메트릭스 헬멧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이제 출퇴근은 당연히 자전거를 이용하지만 인천에서 서울 한강 권역까지는 자전거 타고 이동하여 업무를 볼수있을 정도로 돌아 다니는 범위가 넓어졌다. 하지만 늘 안전에 대하여 불안감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자전거를 타며 나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낡은 자전거 -안도현-
너무 오랫동안 타고 다녀서
▲ 먼저 쓰던 Giro헬멧은 약간 커서 비포장 도로나 산길에서 덜컹거리면 앞으로 흘러 내리고 머리와 헬멧이 따로 놀았다 ⓒ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자전거 타고 놀자.
자전거를 타고 바라보는 세상은 자동차 창문으로 내다 본 세상과 다르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을 쓴 홍은택은 "자전거는 다리의 연장일 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했다. 또 "자동차에 올라 타면 사람들은 자동차가 된다. 옆으로 지나가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라고 했다. 산악자전거의 평균 시속은 20㎞. 먼 산을 한번에 당겨볼 수는 없더라도 길꼬리를 물고 밟아가며 세상을 뜯어볼 수 있다. 자전거는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길도 가고, 걸어서 가기엔 먼 길도 간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전거 여행'의 프롤로그 중 한 대목이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나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과 길은 순결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이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이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 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김훈은 자신의 책 '자전거 여행'도 자전거 여행을 하며 본 군산 만경강에 바쳤다.
MTB(Mountain Bike)는 고되고 벅차다. 김훈의 표현대로라면 때로는 '몸을 길에 갈아서' 가야 하고, '길에 몸이 들러붙는다'고 했다. 자전거 예찬론자들은 그 고통이 곧 즐거움이라고 했다.
다시 자전거 시대다.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이란 시민환경단체는 '자동차처럼 공간을 난폭하게 대하지 않고 세상을 겸손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이란 이유로 자전거에 상을 주기도 했다.
도로의 라이더들은 이제 산자락까지 바퀴를 굴리고 온다. 자전거 바퀴는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가 필요없다. 나무를 눕히거나 벨 필요도 없다. 바닷가에서 돌리는 바퀴는 파도를 타고, 산에서 돌리는 바퀴는 바람을 가른다. 바퀴를 돌리는 즐거움. 그게 자전거다.[글 최병준기자]
▲ 셀레브 메트릭스 헬멧도 가볍지만 오른쪽의 스타라이트 헬멧 역시 가볍고 바람이 안들어 오는 스타일이다. ⓒ 2008 에코마운틴 한국의산천 헬멧착용은 생명보호이며 MTB 즐기기에서 제일 먼저 실행되어야 할 일이다. 추운날에는 머리에 쓰는 두건 비니 또는 버프를 써보고 그것도 모자라 음식을 싸는 투명랩으로 핼멧을 감싸고 잔차를 타기도 했지만 머리가 추웠다. 헬멧에 씌우는 고어텍스 천도 있다는데 바람이 안들어 오는 등산용 헬멧을 써보기로 했다. 가볍고 대 만족이다.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잔차를 타는 기분이다.
소설가 김훈(60)씨는 자전거 마니아다. 10년 전 처음 타기 시작했다. 김씨는 “세상에 이렇게 좋은 기계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MTB(산악자전거)는 어지간한 중형차 가격과 맞먹는다. 2000년에는 ‘자전거 여행’이라는 수필집도 냈다. 우리 국토 구석구석을 페달로 누빈 기록이다.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바다가 너무 넓어 건널 수 없고 날아가려니 날개가 없네요
Oh, love is gentle and love is kind
There is a ship and she sails to sea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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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의산천 원문보기 글쓴이: 한국의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