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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여행은 쉼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중 하나
사람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지요.
어떤 이는 맛있는 음식으로, 어떤 이는 음주가무로, 어떤 이는 명품쇼핑으로....
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고
삶의 가치의 우선순위에서도 어떤이는 꼭 명품을 가져야 하고, 어떤 이는 외제차를 선호하고,
어떤 이는....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그 사람이 추구하는 삶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 아닐까???
내게 있어서 여행은 우라 기족의 말처럼 내가 부리는 유일한 사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의 일본 여행에 대한 설렘과 새벽출발에 대한 긴장으로 잠을 설쳤음에도 10월 중순의
쌀쌀한 새벽공기는 더 없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리무진에 몸을 싣고
오래전 눈덮인 하꼬네 여행을 추억해봅니다.
공항에서 일행을 만나고 나의 방짝이 된 한둘님과 인사를 나눈다. 처음 만나는 일행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오래된 친구같이 느껴지는건 우먼파워님의 푸근함도 한몫을 해주지요.
우리를 실은 비행기는 1시간 20분만에 고마츠국제공항에 도착....
일본의 금박으로 유명하다는 가나자와로 이동해 겐로쿠엔 정원에 들린다. 겐로쿠엔 정원은 일본의 3대 정원중 하나로 이시가와현의 현정소재지인 이곳 가나자와에 있다. 겐로쿠엔의 로쿠가 6을 의미하는 것과 같이 여섯가지의 승경(勝景)을 갖춘 명원이라는 뜻을 가진 곳이랍니다. 이 곳에는 자연의 위치에너지만을 이용해 작동하는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분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잘 가꾸어진 연못과 소나무들은 일본의 정원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겐로쿠엔 정원의 모습... 잘 가꾸어진 노송들이 호수와 어우러진 전형적인 일본의 정원>
오후엔 21세기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지름이 113미터에 달하는 편형 유리벽으로 둘러쌓인 미술관은 외벽이 다 다른 방향으로 나 있어 안에서도 밖의 잔디와 조형물을 바라 볼 수 있는 개방감을 갖추고 있고. 주변 어떤 도로를 통해서도 걸어들어 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본의 건축가 세지마 카즈요와 니시자와 류에의 작품으로 건축과 공간의 개념을 재해석했다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 미술관의 명품인 The Swimming pool은 수영장 밑으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고 수영장 바닥에서 비깥쪽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 이 미술관의 명품이라는 The Swimming pool 위에서 바라본 모습>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세로로 급 경사를 이루어 마치 두손을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처럼 독특한 지붕모양의 마을 시라카와고로 향합니다. 도로에는 긴 장대모양의 쌓인 눈을 측정하는 도구며, 단단한 지붕의 모습이 눈이 많은 지역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합니다. 마을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헐벗은 들판에 가을비를 맞으면서도 팔벌려 웃고 있는 허수아비들을 만나고 작은 수로를 흘러가는 맑은 물과 단풍이 비오는 날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라가와코 전경>
<세월을 말해주는 지붕의 이끼,,, 저 위에 눈이 쌓인다면 그 무게도 엄청날 듯 합니다.>
< 요렇게 아담하고 예쁜 정원도 있었고... 그 위에 붉은 단풍이 한껏 정취를 더해 줍니다 >
< 간혹 이렇게 현대적으로 정비된 상가도 눈에 띄네요. 어딜가도 깨끗하고 작은 꽃들이 곱습니다>
<두손을 합장한 듯한 모양의 독특한 지붕을 보존하고 있는 이곳...이런 모습들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늦 가을인데도 수세미가 주렁 주렁 달려 있어 운치를 더해주는 마을 내에 있는 커피전문점... >
< 잘 정비된 수로에는 비가 와서인지 맑은 물이 시간과 함께 흘러갑니다>
<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기념품 가게~>
< 운무와 함께한 고즈녁한 시라가와코>
합장한 모습의 지붕에 눈이 쌓인 시라가와코를 상상해봅니다. 동화속 마을?? 갑자기 여고시절 심취해 읽었던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가와바다야스너리의 설국이 떠오르네요.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오쿠히다 온천마을까지 가기 위해 아쉬움을 남겨놓은 채 길을 재촉합니다.
오까다료칸에 짐을 풀고 유카타로 갈아입고 가이세키 정식이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우먼파워님이 제공해 준 사케 한잔과 함께 맛난 저녁을 그리고 노천온천의 따뜻함에 피로는 물러가고, 싸늘한 공기는 머리를 더 없이 맑게 해준다.
이렇게 새벽 세시부터 시작된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 창을 열어보니 료칸 정원의 한그루 붉은 단풍이 반겨주고, 저 멀리 설산이 아침 햇살에 빛나며 오라합니다.
아침 먹기 전 동네 산책을 나섭니다. 크지 않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오쿠히다 마을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여기 저기를 기웃거려 봅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팔고 있는 상점에서 우리는
간식거리를 준비합니다. 여행중 먹는 재미 또한 크다는 것을 알기에....
<오쿠다료칸 ... 우리가 묶은 방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깊은 산속마을 오꾸히다의 조용한 아침 산책길에서 만났던 모습들.>
<우리가 하루를 묶었던 오꾸히다 료칸>
오늘은 가미코지트레킹이 있는 날입니다.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멋진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우릴 향해 손짓하는 만년설을 바라보며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리는 다이쇼이케 → 갓파바시→ 묘진이케→ 호타카바시를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왜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우는지 그 품안에 자리잡은 묘진이케는 원래의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300엔이 아깝지 않은 시간었습니다. 가을의 햇살과 수면위의 반영들이 너무 아름다웟던 곳 묘진이케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요즘 어느 계곡에서도 느껴보기 힘든 계곡을 흘러내리는 풍부하고 깨끗한 물줄기들이 자기들을 봐달라며 햇살아래 빛납니다. 물은 말 그대로 옥색으로 가을 단풍은 각기 자기만의 색깔로, 어떤 천재화가도 표현하지 못할 아름다움을 수면에 반영으로 안고 있는 묘진이케에, 멀리 북 알프스서 만년설과 함께한 가미코지트레킹은 10월의 행복한 하루였고, 훗날 꺼내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담아옵니다.
이제 신호다케 케이블카를 타고 단풍이 물든 북알프스의 웅장함을 감상합니다. 단풍을 보면서 우리의 내장산과 설악산의 불타는 듯하 붉은 단풍을 떠올리며 단풍은 2% 부족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 가미코지 트레킹을 위해 버스에서 내려 도착한 다이쇼 이케... 설산을 뒤로한 거울같은 호수를
만났을 때의 탄성을 기억합니다~~. 이 모습을 담기 위해 기다리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
< 가미코지를 향해 가는 내내 시리도록 맑은 물이 우리의 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지요>
< 갓바바시(다리)근처에서 올려다 본 설산과 어우러진 단풍이 늦가을 햇살아래 우릴 반깁니다~>
<가미코지트레킹의 종점... 묘진이케는 울창한 숲과, 넘쳐 흐르는 물,
햇살아래 빛나는 반영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합니다>
<트레킹을 끝내고 곱게 물든 삼나무 숲길을 내려옵니다>
<신호다케의 2층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단풍.... 내장산과 설악산의
불타는 듯한 붉은 단풍을 떠올리면 2% 부족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여행 삼일차...
어쩌면 오늘이 이 알펠루트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우리는 단체사진을 시작으로 오오기사에서 출발해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타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눈이 많은 지역이고 계속된 눈들이 쌓여 일년중 4월중순부터 11월중순까지만 개방된다는 이 곳....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어떤 추억을 가슴에 담아올 수 있을른지...
해발 1433m의 오오기사역에서 지하터널버스를 타고 1455m의 쿠로베댐에 도착합니다.
쿠로베 댐은 간사이지방의 전력 발전을 위해 쿠로베 강 상류에 만들졌으며, 일본에서 가장 큰 댐으로 높이는 186m에 달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비용이 투입되었고, 공사중 171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 댐을 만들기 위해 쓰였던 지하터널, 토롯코열차 등을 온전하게 보존해 이제는 엄청남 관광수입을 벌어들이는 관광자원으로 변화시키는 지혜는 우리도 배워야할 점...
쿠로베댐을 건너 지하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828m의 쿠로베다이라에 도착합니다. 단체사진을찍고 로프웨이를 타고 다이칸보에 도착합니다. 이 다테야마 로프웨이는 지지대가 없는 최장거리의 로프웨이라고 합니다. 다시 지하터널 버스를 타고 일본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해발 2450m의 무로도 역에 도착합니다. 무로도고원에 도착하자 일제히 울려퍼지는 함성.... 광활한 무로도 고원은 순백으로 우리를 환영합니다. 무로도 인증샷에 이어 눈밭에서 점핑, 뒹굴기... 우린 2017년 겨울 두 번 맞이합니다. 눈발을 거닐며 우먼파워님이 알려준 무로도의 비경 미쿠리가이케로 향합니다. 눈길에 빠져가며 한참을 걸어 도착한 호수..
해발 2450m의 미쿠리카이케를 만나는 순간 이런 곳을 우리는 비경이라 하는 걸까요? 위대한 자연의 섭리로 만들어진 파랗다 못해 시리도록 아름다운 청색의 호수에는 설산과 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아 보는 이로 하여금 왠지 모르게 경건하고 깨끗한 마음이 아니면 허락하지 않을 듯한 모습에 잠시 생각에 잡김니다. 이 곳에 올 수 있는 모든 여건에 감사하며, 언제나 이런 마음을 안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설산과 파아란 하늘, 도로 양옆의 눈 측정을 위한 대나무 깃발의 도로를 고원버스를 타고 비죠다이라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갖고 케이블카를 타고 다테야마역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쿠로베 다테야마 알펜루트 횡단을 마무리합니다. 우리의 친절한 기사님의 “이랏샤이마세”를 들으며 버스에 오릅니다.
< 쿠로베 댐을 가기 위해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모습>
<쿠로베 댐을 건너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에서 모두들 인증샷...>
<쿠로베 다이라의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무로도역에 도착... 밖으로 나가며 우리는 모두 와~와~
눈위에서 뒹굴기, 점프... 모두 동심으로>
< 스페인여행에서 만났던 스노우님... 이번 여행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는 기쁨을...>
<위대한 자연의 섭리앞에 잠시 경건해지며 마음도 눈처럼 깨끗해지는 시간...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호수에 반영된 하늘과 설산에 취해 꿈을 꾸는 듯 >
<비죠다이라입니다. 미인송이라 했던가...천년송이라 했던가... 벌써 기억이 가물 가물~~>
<알펜루트를 넘어와 잠시 휴식을 취했던 비죠다이라에서 한컷...
하늘과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이 핸드폰과 가슴속에 저장됩니다>
여행 4일차
쿠로베 토롯고열차를 타기 위해 우나츠키로 향합니다. 쿠로베 댐 건설에 쓰였던 협곡레일을
이용하는 토롯고열차는 우나츠키를 출발해 종착역인 카네즈리까지의 협곡을 약 1시간에 걸쳐
천전히 달립니다. 협곡의 에메랄드 빛 계곡물과 가을 단풍을 안고 달리는 이 열차는 중간에
온천역에 잠시 서기도 하네요. 이 오지에 온천이 있다는 사실도, 한 겨울 토록코 열차가 운행되지 않을 때에 역무원들이 걸어서 이동한다는 레일 옆 터널도 신기합니다.
가네츠리 역에 도착해 조금 걸어서 계곡에 있는 노천 족탕체험도 해봅니다.
이제 우리는 왔던 길을 되돌아 우나츠키에서 점심을 먹고 작은 교토라 불린다는 다카야마로 향하는데 비가 부슬 부슬 내립니다. 다카야마의 작은 골목에는 많은 관광객과 그들이 들고 있는 형형색색의 우산이 함께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는 사케를 파는 매장에 들어가 사케 한 도쿠리를 시음하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봅니다. 어김없이 가게 옆 작은 수로엔 맑은 물이 흐르고 그 위헤 따스한 조명이 빛납니다.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곳,,, 다카야마의 명물 히다규스시를 파는 곳이에요. 줄이 너무 길어 지나치려는데 우먼파워님께서 줄을 서서 하나를 건네줍니다. 한둘님, 연분홍님, 스노우님, 블루님.... 맛나게 먹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비오는 날의 다카야마 여행을 끝으로 이번 도야마 알펜루드 여행을
고이 접어둡니다.
<우나츠키에서 바라다 본 쿠로베 협곡의 초입의 모습입니다>
<토롯코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동절기 이곳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한 통로>
<우나츠키에서 출발한 토롯코열차는 가네스리역에 도착합니다>
<가네스리에서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게되는 노천 족탕에서 잠시 휴식을...>
<협곡에는 이렇게 산간을 잇는 작은 다리들도 있고, 원숭이들이 건넜다는 원숭이 다리도 있네요>
< 옥색물빛과 붉은 다리가 참 잘 어울립니다>
<비오는 날 다카야마의 모습들....
줄이 너무 길어 살 엄두를 못냈는데 우먼파워님께서 사주신 이곳의 명물 히다규스시랍니다>
<다카야마가 작은 교토로 불린다 했던가요? 우리의 경주같은 느낌을 받았던 교토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좀더 소박하다고 할까요? >
<우릴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날 저녁 만찬...
행복했던 알펜루트 여행을 마침니다.>
첫댓글 정성과 정이 가득 담긴 여행후기네요^*^
아쉬운 것은 처음에는 반말쓰기(?) 였다가 나중엔 존대어쓰기로 변했다는 것 ㅋ
행복했던 추억의 한 페이지를 펼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첫날은 겐로쿠엔과 미술관 두 곳을 가기엔 조금 빠듯했었는데 식당을 겐로쿠엔 안에 잡는 묘수로 두 곳이 가능해 나름 뿌듯했더랬지요.
둘쨋날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까지 거의 모든 분들이 묘진이케까지 4시간이 넘는 트래킹을 완주를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세쨋날은 예상보다 일찍 내린 눈 때문에 무로도 트래킹을 제대로 못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었는데...
그 풍경을 가슴에 담으셨다니 진행자로서 아쉬웠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봅니다.
쿠로베협곡에선 냇가 족탕도 즐기셨군요. 역시 부지런하세요~^^
저는 요리를하면 가족들에게 맛있냐고 꼭 물어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럼 아이들은 매번 엄마 음식점 차려도 되겠다는 입에 발린 말로 제 사기를 올려준답니다.
여행도 비슷한 것 같아요. 비록 회원님들께 100점짜리는 당연히 못되겠지만
나름 정성껏 준비한 여행을 즐겨주시고 이렇게 후기를 올려주시면 저는 또 힘을 내 다음 여행을 준비하게 되는 것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지난 여행의 추억과 곧 떠날 여행의 설레임으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네요.
소리향이님 알라뷰~♡
와우~~정성스런 후기에 다시 도야마여행이 그립습니다.다시만난 소리향이님 정말 반가웠어요.그때 필받아서 이제 다시 운남여행에 나서는데 그 멤버들이 그리울꺼 같아요.언제다시 좋은길에서 뵙기를 기다리며 좋은후기에 다시한번 그날을 되새기며 즐거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
스노우님! 운남여행의 설레임과 기다림만큼 즐거운 여행이 될거에요, 여행을 즐길줄 아는 스노우님이니까요~~^^
아! 너무 반갑습니다. 룸메이트 한둘입니다. ㅎ 소리향이님의 기억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어찌 이리 세세히 기억하시는지! 후기 읽으며 당시 추억 속에 잠겨 봅니다. 이마트에서 소리향이님 모자 고르던 생각도 나구요~~ㅎㅎ
운남성출국일자가 저랑 안맞아 아쉽게도 포기했는데 스노우님도 가시는군요. 부럽!
전 나폴레옹님과 2박3일 제주 눈꽃 여행하고 오늘 귀가했어요. 드빙에서 언제고 우먼파워님과 우리 알펜루트팀이 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그러려면 모두 건강하십시다. 블루님과 연분홍치마님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