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27일)
<시편 14편> “어리석은 자인 실천적 무신론자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뇨 저희가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저희가 거기서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너희가 가난한 자의 경영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 피난처가 되시도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시14:1-7)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사가 악하며 그는 갈멜 족속이었더라” (삼상25:3)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3:10-1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엡1:17)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7:21)
『시편 14편 역시 다윗이 사울 왕에게 핍박을 당하던 때에 지어진 시로서 신앙적인 교훈을 주기 위한 일종의 지혜시입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권력을 장악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악인들이 의인들을 핍박하고 가난한 백성들을 착취하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그런 악인들은 마음에 하나님을 두지 않는 자들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님을 그 마음에 두지 않는 자들이야말로 어리석은 자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리석은 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나발’로서 세상적으로는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이 자신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은 없다고 말한다는 것은 그들이 형식적으로는 이스라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의 일원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도 없는 ‘실천적 무신론자’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무엘상에서 다윗을 멸시하다가 죽음을 당한 자의 이름이 나발입니다. 이런 어리석은 자들의 특징은 고집스러움으로서, 그들의 고집스러움과 완고함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맙니다(삼상 25:2-25 참고).
이처럼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실천적 무신론자들의 사고방식은 도덕적으로 불의하고 부패한 삶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즉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떡을 먹듯이 먹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악인들이 가난한 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들을 핍박하며 수탈하는 모습을 말한 것으로서,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자들은 이처럼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악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런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며, 그때 이들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 앞에서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힐 것을 강조합니다(계6:15-17 참고). 반면에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 즉 의롭게 살기 위하여 곤란과 핍박을 당하는 의인들의 피난처가 되시며 마침내 의인들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하나님 앞엑서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을 선언합니다.
그런 가운데 2-3절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땅을 굽어 살펴보시며 지각(지혜)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찾으시지만 그런 자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다윗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영적인 면에서 총체적으로 타락했음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여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부패의 교리를 설파하는 바, 모든 사람들은 다 본질적으로 ‘어리석은 자’로 태어나는 존재들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롬3:10-12).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실 때 인간들은 그런 어리석은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아는 참으로 지혜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잠1:7: 엡1:17).
오늘 우리는 혹 내 자신이 이 시에서 묘사된 어리석은 자, 즉 실천적 무신론자가 아닌지 돌아보면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참된 지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입술로만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의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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