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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차 대비주 49일 기도 주제가 결집(結集), 집결, 結과 集입니다.
고성 염불 10종 공덕(高聲念佛 十種功德), 아까 나무아미타불 정근하면서 나왔던 게송입니다.
고성 염불 10종 공덕이다.
열 가지의 공덕을 설한 내용입니다.
일자 공덕은 첫 번째 공덕은 능배수면(能排睡眠)
능히 졸음을 사라지게 해서 정신이 초롱초롱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대비주 천 독 정진하는 날입니다.
밤새 대비주를 독송할 때 고성 염불을 염두에 두시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자 공덕은 두 번째 공덕은 천마경포(天摩驚怖)
마군이 놀라 도망가며, 마군이 뭘까요?
마군이 상징하는 것은 번뇌입니다. 번뇌.
탐진치 삼독심으로 분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잡념에 해당됩니다.
대비주 수행을 하시면서 근심 걱정이 점점 적어졌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무수옹(無愁翁)이란 말이 있습니다.
무수옹이란 말은 ‘없을 무(無)’ ‘근심 수(愁)’ 옹(翁)은 연세가 드신 분, 근심이 없는 노인이란 말입니다.
근심이 없어요. 걱정이 없어요.
여러분 어떻습니까?
근심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다고 걱정돼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있는데 내가 왜 이 상황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하지?
왜 신경을 안 쓰고 있지? 하면서 걱정을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습관이에요. 걱정 습관입니다.
습기라고 그래요. 습기.
오랫동안 삶을 살아오면서 걱정하고 또 걱정을 하고 해서 그 걱정이 그냥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자기하고 함께 지내는 일이 돼버립니다.
그런데 걱정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걱정 없는 사람은 바보천치라 그러잖아요.
어떤 상황이 있는데 걱정이 없어.
바보천치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뭘 몰라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걱정할 줄을 몰라서 걱정 안 하는 경우가 있고 탐진치 삼독심의 뿌리가 쑥 뽑혀서 근심 걱정이 완전히 해결이 돼서 근심 걱정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요 마음과 같이 현실이 따라오게 돼 있어요.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할 삶의 내용도 다 바로잡혀요.
그래서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하는 것이고 걱정은 해롭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고 걱정은 쓸데없고 오히려 걱정거리를 자꾸 만들어내는 그러한 작용을 하도록 방치하는 줄임을 알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걱정 안 하겠다고 해도 자꾸 걱정이 되잖아요.
걱정 안 하겠다고 결정을 했는데도 걱정이 돼요.
그런데 결정하고 결심하고 발심하면 결국은 돼요.
결정 발심 결심은요, 깨달음으로부터 비롯돼요. 깨달음.
걱정은 해롭다. 걱정하는 시간에 대비주를 독송하자.
걱정하지 않으면 걱정할 일도 따라서 없어진다.
탐진치 삼독심의 뿌리가 없으면 탐진치 삼독심에서 모든 고통이 생겨나는데 뿌리가 뽑혀버리면 고통스러운 일이 사라져버린다. 하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깨달은 대로 살겠다 하고 결심하는 거예요. 결정하는 거예요.
결정하는 대로 삶이 그렇게 풀려갑니다. 이루어져 가는 거예요.
그런데 과거의 습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걱정이 자꾸 따라붙잖아요.
그러면 걱정이 따라 나오는 순간에 알아차리고 사라지게 하는 거예요. 알아차리고 또 사라지게 하고.
이것을 언제까지 해야 됩니까?
될 때까지 계속 해야 돼요. 계속.
몇 년 해야 될까요?
10년 해서 안 되면 20년 하고 20년 해서 안 되면 30년 하고 그래야 돼요.
결국은 항복합니다. ‘항복기심(降伏其心)이 돼요.
그 마음을 항복 받는다. 금강경 대목이죠.
우리가 깨달음을 이성이라고 한다면 가슴으로 내려오는 것은 감성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야 돼.
이치로 깨닫고 걱정이 쓸데없다.
걱정하는 그 시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밝은 생각을 하자.
대비주를 외우자 하고 깨달음을 얻잖아요.
그 깨달음이 이치로는 알았는데 알긴 아는데 걱정이 되거든요.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까지 여러분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오래 걸리더라도요. 해내겠다라고 하면 오래 안 걸려요.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포기해 버려야 되겠다.
그러면 아주 오래 걸립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죠. 우공이산.
그러한 발심으로 수행해 나간다면 어느덧 돼요.
졸음도 마구니고 번뇌도 마구니입니다.
오늘 대비주 천 독하면서 졸음과 마구니하고 싸워서 항복시키고 또 항복시키고 하다 보면 근심이 걱정이 엷어져 있고 나중에는 걱정이 없어져 버려요.
가슴에서 또 어디까지 더 내려가야 할까요?
발까지 내려가야 해요. 발까지.
그러니까 깨달은 분, 가슴으로부터 절절하게 알고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분, 그리고 그러한 것을 실천으로 완전히 되도록 하는 분, 자비행을 펼치면서 살아가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을 발까지 내려왔다 그러잖아요.
손발까지 내려와야 된단 말입니다.
그래서 깨닫는데 10년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10년 발까지 내려오는데 10년이면 30년이에요.
평생입니다. 한 세대예요. 한 세대.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정말 큰 일이고 아주 짧은 시간에 중생이 부처 되는 길입니다.
삼자 공덕은 성변시방(聲遍十方)
시방 중생이 두루 듣고 그럽니다.
시방 중생이 두루 들어요.
시방 중생이 누굽니까?
공간으로 치면 여러분들이 덕양선원 법당에서 오늘 저녁에 대비주를 소리 내어서 고성으로 외우잖아요.
그러면 공간적으로는 법당을 가득 채우고 또 법당 주변으로 또 퍼져나가고 계속 우주 끝까지 퍼져나갑니다. 퍼져나가.
지난달에 천 독하신 것, 아직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좀 전에 우리가 대비 주 21 독 한 것도 계속 퍼져나가겠죠. 그죠.
우주 끝까지 퍼져 나갑니다.
불교는요, 무한을 설하기 때문에 자칫 들으면 뻥이 세게 들려요. 뻥이 세.
그래서 어느 큰절 스님들하고 다른 어느 큰절 스님들하고 대화 나누는 걸 가만히 들어보면 뻥치기 대회하는 것 같다고 그러잖아요.
어느 큰 절에는 솥이 커서 동지 팥죽을 끓이게 되면 솥이 너무너무 넓고 크기 때문에 배를 띄워서 노를 저어가면서 저어야 된다. 솥이 그만큼 크다. 그럽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어느 큰절 스님들은 우리 화장실은 하도 깊어서 며칠 전에 이 뒷간에서 볼일 보고 며칠 후에 지금 여기 와 있는데 아직까지 떨어지고 있을 거라고.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들으면 뻥 치기 대회하는 것 같지만요. 이게 제대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들이 한마음을 내게 되면요, 그 마음이 우주를 가득 채워.
지금도 뻥 같죠. 그죠?
여기도 보세요. 고성으로 대비주를 외우는데 시방 중생이 다 듣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시방 중생이 다 들어요. 시방 중생이 다 듣는데요.
이게 왜 어떻게 어떤 원리로 시방 중생이 다 듣는가 하면요, 우주 공간이 그대로 내 안에 있고요. 우리 조상님들하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인연들하고 아직까지 태어나지도 않은 우리 후손들이 내 한마음 안에 지금 같이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들으면 다 듣는 거야. 내가 들으면.
지장재일 날 우리 말씀 나눴습니다.
한 알의 과실에 거기에는 씨가 들어있다 그랬죠?
씨가 들어 있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줄기가 들어있어요. 꽃이 들어있어.
또 수많은 열매가 그 안에 들어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나의 과실이라면 만약에 여러분이 대비주를 지송해서 마음이 밝아지잖아요.
지혜가 더 드러나고 자비가 더 드러나잖아요.
그러면 여러분 안에 있는 씨앗과 줄기와 꽃과 수많은 열매들이 같이 밝아지고 같이 긍정적인 내재된 성품들이 같이 깨어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한 알의 과일 속에 뿌리가 들어있다고 그랬잖아요.
뿌리가 조상님입니다. 줄기가 부모님이고 형제자매들이고 그리고 또 수많은 열매들은 수많은 후손들이에요.
그러니까 내 안에 공간적으로는 우주를 그대로 머금고 있고 시간적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를 그대로 머금고 있어요.
펼치면 조상과 우리와 후손, 펼치면 우리가 가는 곳곳이 모든 공간이 이 한 마음 안에 들어 있단 말이에요.
그것을 머금고 있는 우리가 오늘 대비주 천 독을 하는 거예요.
우리가 밝아지는 것과 동시에 모든 인연들이 함께 밝아지는 도리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뻥 같습니까?
그러니까 스님들 말씀 들으면서 뻥치기 대회가 아니란 말이에요.
재미있으면서 이게 법문이야. 그죠?
하!!~~그렇게 재미있는 법문을 하시다니.
고성 염불 사자 공덕은 삼도식고(三途息苦)라.
삼악도의 고통이 쉰단 말입니다.
삼악도가 어디서 나옵니까?
탐진치 삼독심에서 나온 거예요.
내 마음속에 탐심 진심 치심이 있잖아요.
탐심에서 원망 불평 근심 걱정 불안, 초조, 이런 게 나오는 거예요.
욕심대로 안 될까 봐 그런 거잖아요.
그리고 남 탓하고 그러면서 화가 나고 미워하고 두려워하잖아요.
이러한 마음의 탐진지 삼독심이 현실을 만들어내는데 뭘 만들어 내는가 하면 지옥 아귀 축생계를 만들어 내는 거예요.
고통스러운 현실을 낸다. 고통스러운 삶을 만들어 낸단 말이에요.
그런데 대비주를 고성으로 정진하면 탐진치 삼독심이 걷혀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지옥 아귀 축생계가 만들어지기 전에 싹이 나기 전에 뿌리를 뽑아버린단 말이에요.
오자 공덕 외성불입(外聲不入)이라.
다섯째 공덕은 잡된 소리가 안 들린다.
자기 소리만 또렷하지. 주변에서 다른 도반들 소리 들리기야 하지만 자기 소리에 집중하게 되면 상관이 없죠. 몰입합니다. 몰입.
육자 공덕은 염심불산(念心不散)이라.
염불 마음이 통일된다.
염불 마음이 통일되는 것은 대비주 할 때 통일하는 방법은요,
발음을 정확히 또렷하게 하면 돼요.
졸음과 번뇌가 결정적인 순간에 만나게 되면요, 발음이 헛나올 때도 있어요.
그러니까 [몰제예 혜혜로계~~] 뭐 이렇게 해야 되는데 가끔씩 보면 엄마도 부르고 시골 친구 이름도 부르고 하는 분이 있어요. 그죠? 그런 경험이 있죠?
마음 깊이 가라앉아 있던 것들이 그 빈틈을 타고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의도하지 않은 말을 하고 있잖아요.
소리를 내고 있잖아요. 말이 뭡니까?
말이 창조력이에요.
마음의 표현이 생각의 표현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겠다 하고 결정하고 밤새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데 엉뚱한 소리가 나온다.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지 않는 삶이 엉뚱하게 척척 현실에서 나오는 모습과 같애요.
생각대로 되고 말하는 대로 되잖아요.
내가 의도하는 대로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말하고 의식적으로 행동을 하면 의식적인 창조를 해서 내가 뜻대로 삶을 만들어 가는 그런 주인공의 삶을 사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걱정 안 하겠다. 했으면서 걱정이 불쑥 생각으로 끼어들고 고운 말을 하겠다. 했는데 자기도 모르게 거친 말이 불쑥 튀어나오고 이렇게 하는 그 모습이 뭔가 하면 내 삶인데 지금 내 마음대로 못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예요.
의도하지 않은 창조 무 자각적인 무의식적인 창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어떻게 다스려지고 어떻게 훈련이 되는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울 때는 또렷하게 정확한 발음으로 엉뚱한 소리 안 나오게 또렷하게 집중하는 것으로 훈련이 돼요.
그러면 나의 뜻대로의 삶 원대로의 삶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거예요.
생각의 주인이 되고 소리의 주인이 된다.
칠자 공덕은 용맹정진(勇猛精進)이다.
용맹정진이 이루어지고
팔자 공덕 제불환희(諸佛歡喜)
여덟째 공덕은 모든 불보살님들이 기뻐하시며
구자 공덕 삼매현전(三昧現前)이다.
삼매, 집중하고 몰입하고 집중하고 몰입하잖아요.
그럼, 대비주만 또렷하게 굴러가잖아요.
어느덧 졸음도 물러나고 어느덧 잡생각 번뇌도 물러나고 대비주만 또렷하게 굴러가게 됩니다. 몰입된 상태죠.
이 삼매 중에 몰입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치유예요. 치유.
이때 마음의 상처 마음의 응어리 마음의 막힘이 풀려요.
상처가 낫고 응어리가 녹고 막힌 것이 뚫린단 말이에요.
이때 치유가 일어나요. 삼매 중에 심신 회복이 일어나요.
그리고 대비주 천 독 가행정진을 하는 목적이 있잖아요.
어떤 문제를 이걸 어떻게 풀까? 하는 목적이 있는 분도 있고,
어떤 소원이 있는데 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목적이 있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이 빨리 완쾌되기를 바라는 그러한 발원을 가지고 대비주를 외우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 소원도 문제도 다 그만 물러나 버리고 대비주만 또렷하게 독송을 하는 삼매 중에 몰입된 상태에서 불현듯 아이디어가 탁 떠올라요.
돌파구가 열린단 말입니다. 마음으로부터 깨달음이 와요. 깨달음이.
그러니까 몇십 년 동안 풀리지 않는 것들이 이런 가행 정진 중에 잘 풀린다.
십자 공덕은 왕생정토(往生淨土)다.
극락정토에 왕생한다.
탐진치 삼독심이 없어지는 순간에 즉득 왕생이죠.
바로 그 자리에서 극락정토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고성 염불 10종 공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행한 것들을 수행 일기로도 작성하셨고 또 여러분들 마음속에도 깨달음이 솟아오른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으게 되면 마음으로 정리가 되고 소화가 되고 융합이 되면 거기서 문리(文理)가 나요.
수행기를 작성함으로써도 이런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정리 소화 융합이 이루어지게 되면 문리가 나오고 또 새로운 깨달음이 거기 있어요.
지금까지 깨달음과 가피 또 성취한 것들을 이번 49일 기도 기관에 잘 정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도반들이 각자 한 분씩 정리된 것이 여러 개 모이게 되면 또 거기서 공통 분모가 나오고 깨달음이 나오고 메시지가 거기서 또 나와요.
그래서 뒤따라 수행하시는 후학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것이 結이고 集입니다.
오늘 천 독 가행 정진 큰 성취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좀 늦었지만,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 뵙겠습니다.
선정화: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령: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김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지금여기: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정애(혜안정):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예호: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최건숙: 감사합니다.
송인숙: 법회에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정태섭: 법회 동참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신현미: 거룩하신 삼보에 귀명하옵고 결정, 결심, 발심 잘할 수 있도록 마음 챙김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자광명: 저는 스님 법문이 진리라는 것을 그대로 믿습니다. 에너지를 받아 자비궁전에서 천 독 가행 정진하겠습니다.
대비주는 언제나 최상의 길을 여십니다.
지성심 자비심 진심으로 행복한 대비주 수행을 함께합시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