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80만톤 규모의 소고기 및 양고기를 수입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에서 최근 발발한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이 지역으로 접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이들 고기를 실은 수천개의 냉동 컨테이너가 바다 위 선박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Maersk, MSC 등)들에 따르면 이들 고기는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레이트, 쿠웨이트로 향하던 선박들로, 이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우하는 대체 항로 선택시 운송 기간이 10-14일일 지연되고 운송료도 켄테이너당 최대 4천달러가 추가되어 소비자 가격 폭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중동지역 영공이 폐쇄되면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등을 통해 운송되던 고가의 냉장육도 운송이 중단되어 수급 차질은 물론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육 특성상 며칠내 전량 폐기시 엄창난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동지역으로 4만톤이 넘는 소고기를 수출한 호주는 정부 관련 단체와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어 확실한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생우를 운송하는 가축 운반선들도 이 지역에 많이 배치되어 있어 사태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농무성 자료등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의 지난해 소고기 수입물량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25만톤에 수입금액은 65억달러에 달했으며, 이스라엘 20만톤에 12억 달러, 아랍에미레이트는 13만톤, 요르단은 2만톤의 소고기를 수입했다. 이집트도 40만톤의 소고기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팜인사이트(http://www.farminsigh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