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드라마 사랑
어제 내가 [국밥집 첫째 아들]이라는 제목의 칼럼 말미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드라마 사랑은 특히 가장 워낙 유별났다. 송중기가 지금 일베 실검 1위에 올라 있고 송중기 얘기가 한참 화제가 되고 있길래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번 끄적여 본다. 현빈과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배우 중 한 명이 바로 송중기였다. 이 때문에 송중기 씨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고, 물론 그는 이를 단호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촛불 쿠데타를 미화하고 대일본 제국 성님들을 모략질하는 反日 모략 영화 [군함도](2017)에서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그의 이번 복귀작이자 히트작 [재벌집 막내 아들] 역시 JTBC 드라마답게 빨갱이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그의 정치적 성향은 왼쪽 성향에 더 가까워 보인다.
박근혜는 거의 워커홀릭 수준의 일 중독자였던 박정희 대통령과는 달리 그다지 부지런한 편이 아니었다. 오히려 전임자이자 같은 보수 정당에 있으면서도 서로 영혼의 라이벌이자 불구대천지 원수 지간인 이명박 대통령이 친딸 박근혜보다 더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이 같은 부지런하고 검소한 면을 많이 닮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주된 취미 생활 중 하나는 바로 드라마를 보는 것이었다. 그녀는 드라마를 보느라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조차도 자주 빼 먹을 정도로 드라마를 좋아하고 사랑했다.
그녀가 주로 좋아했던 드라마 장르는 [시크릿 가든]이나 [태양의 후예]와 같은 로맨틱 코미디물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작품 모두 같은 작가가 쓴 작품이다. 박빠 우좀 새끼들은 이 글을 읽고 나면 분명히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 그 나이대 아줌마나 할머니들 중에 드라마 안 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나한테 화를 내며 따져 물을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는 그냥 아무런 직함도, 권력도 없고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 가는 다른 아줌마나 할머니들과는 달리 한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일국의 대통령, 즉 국가 원수이자 국가 수반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드라마를 그냥 좋아하는 걸로 끝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드라마에 너무 지나치게 심취해서 대통령으로서의 기본 직무조차 망각했고, 심지어 수백 명이 탑승하고 있던 초대형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는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무려 7시간도 아니고 그보다 30분 더 많은 7시간 30분 동안이나 드라마를 쳐 보느라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다 날려 먹어서 무려 5.18 당시 광주시민 희생자(공식 사망자 165명에서 광주교도소 공격하다 죽은 북한 특수군 광수 475명, 즉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 중 12송이인 신원 미상의 시체 12구를 뺀 나머지 순수한 일반 광주시민 희생자 153명) 숫자보다도 약 2배나 더 많은 304명이나 되는 수많은 아직 꽃도 못 펴 본 젊은이들, 그 중에서도 특히 수학 여행을 떠났다가 당시 고2 18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나보다 3살 많은 97년생 단원고 형-누나들을 통째로 바다에 수장시켜 죽음으로 내몰고도 뻔뻔스럽게 증거 인멸을 목적으로 황교안을 시켜 세월호 7시간 관련 대통령 기록물을 30년 동안 봉인하게 하는 등 노골적인 사법 방해 행위를 일삼고, [시크릿 가든]이라는 드라마에 푹 빠져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하지원보다 예쁘지도 않은 주제에 공주병에 쳐 걸려서(물론 박근혜도 젊었을 때는 하지원 못지않게 예뻤고, 다이아 정채연, 오마이걸 비니, 레드벨벳 아이린(이쪽은 아예 대구 출신으로 박근혜와 고향까지 같다.) 등이 젊은 시절 박근혜 당시 영애의 닮은꼴로 주로 많이 거론되며, 특히 그녀가 중학생 시절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가서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은 지금도 박근혜라면 껌뻑 죽는 박사모 우좀 틀딱들의 일용할 딸감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 재임 시절 보톡스와 태반주사를 하도 찔러 대고도 젊은 시절의 그 아름다웠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 예뻐 보이던 관상이 완전히 마귀할멈처럼 험악하게 변해 버렸다.) 감히 하지원 배우가 [시크릿 가든]에서 맡았던 배역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VIP 특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진짜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입원 길을 막고 국민 혈세를 펑펑 써 대며 정말 역대급 민폐를 끼치고, 드라마에 미쳐서 대통령으로서의 기본 직무조차 모조리 망각하고 6.25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불과 단 20년 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린 아버지와는 달리 국가와 국민을 도탄에 빠뜨려서 아버지가 어렵게 이룩해 낸 찬란한 조국 근대화 업적까지 완전히 무너뜨리고 욕보였다. 그래서 박근혜의 드라마 사랑이 좌우를 막론하고 극히 일부 박근혜 종교에 미친 박사모 우좀 틀딱 새끼들, 즉 박근혜 강시들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욕을 먹고 지탄을 받는 것이다.
내가 온갖 욕 다 쳐 먹고 억울하게 빨갱이로 몰리고 내 지지자들 다 떨어져 나갈 각오 하고 이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박근혜라는 마치 오멘의 데미안이요 현대판 장희빈 같은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에고이스트의 악녀로 인해 더 이상 우익과 국가가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물론 최서원 원장의 어깨 수술을 위한 1개월 형 집행 정지 석방 자체는 환영할 만 한 일이고, 성창경 대표님 말씀대로 이미 죗값 다 치뤘으니 어깨 수술 이후에는 사면-복권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박근혜-최서원-정유라로 인해 우익과 국가가 더 이상 분열되는 것을 막으려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아예 박근혜-최서원-정유라 자체를 짓밟아서 생매장시키고 기록말살형에 처해서 보수우익 계보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고 없애 버려야 하는 것이다. 원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내가 이렇게 친절하게 수시로 안 알려 주면 자꾸 까 먹기 때문에, 그러려면 박근혜-최서원-정유라 3인방의 이 같은 악행을 계속해서 치매 걸린 박빠 노친네들에게 상기시켜 주고 가르쳐 줘야 하는 것이다. 좌파 유튜버 '빨간아재'의 보도에 따르면 최서원 원장은 가세연-홍가혜-최우천-이은해-조현수와 마찬가지로 합의금을 뜯기 위해 본인이 먼저 욕 먹을 짓을 해 놓고 악플러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기획 고소를 일삼고 있다고 한다. 정유라 역시 자신을 욕하는 여러 변희재 카페 회원들을 무더기 고소할 모양인데, 잘못 걸렸다가는 무고죄로 되려 본인이 징역 갈 수도 있으니, 처신 똑바로 하고 각오 단단히 하기 바란다. 이명박도 마찬가지로 사면-복권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죄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파들 중에서도 김경수 사면을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바둑이' 김경수가 풀려난 것은 뼛속까지 우파인 내 입장에서도 당연히 대단히 기분 나쁘지만, 이명박은 복권 있는 사면이고, 김경수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둘은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전략은 어제자 방송에서 필자조차도 잘 몰라서 자주 언급하지 않는 10년 전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근혜의 심복이었던 故 이춘상 보좌관에 대해 언급하며 이춘상 보좌관과 최서원(당시 최순실. 정유라 아빠 정윤회랑 이혼하고 나서 2014년에 최서원으로 개명.) 원장의 관계를 안다면 변희재의 태블릿 조작설이 얼마나 미친 개소리인지를 알 수 있다고 얘기했다. 전략 본인도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서 변희재보다도 더 박근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변희재 대표가 박근혜 정부 시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지지 입장이었던 건 맞는데, 여기서 난 전략이랑 생각이 다른 부분이 하나 있는데, 邊 대표가 지난 2014년 당시 빨갱이들의 압력에 굴복해서 충신 중의 충신 문창극을 내치고 또 다시 도돌이표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정홍원 총리 유임 카드를 쓴 것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것은 오히려 매우 잘 한 일이다. 당시 지만원 박사님이나 조갑제 대표님 같은 분들도 여기에 대해서 변희재와 한 목소리로 朴 대통령을 비판하셨었다. 박근혜 정권 때만 해도 변희재는 매우 반듯한 애국 청년이었는데, 한 번 감옥 갔다 오더니 뭘 잘못 먹었는지 아니면 문재인 패거리들에게 모종의 지령을 받았는지 갑자기 사람이 맛탱이가 가고 이상해져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버렸다.
그리고, 변희재와 변망구들은 어제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관련해서도 윤석열 대통령만 비난하고 그 무인기를 남한 땅에 날릴 수 있도록 북한에 돈을 대 준 문재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오히려 "문재인 만세!"를 불러 대며 이를 가지고 文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한 조갑제 대표를 위시한 여러 우익 애국자들을 향해 우파 내부 총질을 일삼는다. 문탄국 카페에도 좌파다까, 무당에게 빼앗긴 봄(똥 카페 닉 '천공열차 족발칸 탈선') 등 그런 우좀 정신병자들이 꽤 많다. 진정한 애국자라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갑제-정병철 대표님처럼 문재인만 까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비판도, 내부 총질도 하지 않아야 맞는 것이다. 尹 대통령이 딱히 잘못한 게 없기 때문이다.
이 밖에 황교안 前 대표의 이준석-유승민 비판 역시 매우 속 시원하고 통렬하고, 이 기회에 그나마 국힘당 내에서 제일 선명성 있는 정통 애국우파 노선을 걷고 있는 황교안과 강신업이 서로 힘을 합치고 단일화를 해서 이준석 前 대표의 代父 격인 1급 탄핵역적 배신자 유승민의 黨 대표 당선을 막아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무튼 간에, 박근혜의 이 같은 유별난 드라마 사랑에 대해서는 한때 그녀의 심복이었던 전여옥 작가 또한 책까지 내 가면서 아주 상세하게 폭로하고 비판한 바 있다. 물론 나는 주진우를 아주 새빨간 빨갱이로 보는 사람이지만, 주 기자가 한 말 중에 이명박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너무 많이 했고 박근혜는 해야 할 일들을 하나도 안 했다는 말은 나도 인정한다. 이는 절대 개인 감정이 아니고, 진정한 애국자라면 지만원 박사님이나 필자처럼 이렇게 이명박-박근혜가 지난 9년 동안 잡으라는 빨갱이는 안 잡고 되려 김영삼처럼 좌파 숙주 역할을 하며 빨갱이들이 번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만들어 주고 희대의 인간말종 쓰레기 문재인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에 대해서 이명박과 박근혜, 두 사쿠라 빨갱이 잡놈-잡년들에게 마땅히 분노해야 맞는 것이다.
2022.12.27.
노묵훈응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