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XT5 페이스리프트, 새로운 그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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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신형 XT5가 포착됐다. 지난 2016년 출시된 XT5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XT5는 차량 앞ㆍ뒤 일부분에 위장막을 붙인 채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차량 전면에서는 새로운 그릴이 눈에 띈다. 전작의 가로 패턴 그릴 대신 XT4 크로스오버와 XT6 등 브랜드 최신 차량과 같은 패턴을 가졌다.

범퍼 하단부 에어인테이크는 약간 더 커졌으며, 전작의 매끈한 디자인과 달리 패턴이 적용돼 프런트 립과 같은 형상을 갖췄다. 또한, 범퍼에는 ADAS 레이더로 추정되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캐딜락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이와 이어진 크롬 장식은 전작과 동일하다.

측면도 약간의 변화가 포착됐다. 펜더에 타이어 둘레가 전작과 달리 은색으로 마감됐다. 또한, 사이드미러에 방향지시등이 추가됐다. 차량 도어 아래쪽 크롬 라인은 전작과 동일하다.

후면에서는 루프 스포일러가 전작과 달리 크롬으로 마감된 점 외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위장막을 씌운 범퍼 부분에서 약간의 디자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오토상하이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XT6와 유사한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XT5는 전작과 동일한 3.6L V6 엔진을 탑재한다. 더불어 중국에서만 생산됐던 2.0L 4기통 터보 엔진 모델도 추가될 전망이다. 외신은 새롭게 추가되는 2.0L 4기통 엔진이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ㆍm를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형 XT5는 올해 말 완전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