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소요유 제 1편에는 거대한 물고기 곤이 붕이라는 새로 변신해 하늘 높이 날아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너무 궁금해 조사해보니 곤은 북해라는 광활한 바다에 살던 거대한 물고기로, 자신이 변신한 붕이 되어 남해까지 날아가는 동안 하늘을 자유롭게 누빈다고 한다. 붕의 비행은 작은 생물들이 보았을때 엄청 커보이고 상상이 안될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매미와 비둘기같은 작은 동물은 나무에서 나무로만 돌아다니며, 긴 거리를 나는것이 불가능 하다고 여긴다. 이들은 붕이 하늘 높이 올라 날아가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들의 좁은 시야에서 이를 평가한다고 한다. 이는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여기서는 북명과 남명이라는 우주적 공간도 나오는데 장자는 인간이 이런 넓은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때 비로소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대소의 차이에서 감명 깊었으며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 다르지 않다는 것에 공감했다.
장자는 인간이 욕망과 집착의 얽매이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요유(逍遙遊)"의 상태 즉 자연 속에서 무위로 살아가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외부 조건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신을 초월하는 삶을 살 때 얻을 수 있는 자유에서 감동했다.
느낀점: 처음에는 한자어와 내용이해가 전혀 안돼서 어려웠다. 그래서 좀 찾아보았더니 정말 뜻깊은 속뜻이 담겨있어 뿌듯했다. 이번 기회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