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프시즌동안 위성우 감독님과 코치들이 잠시 집을 떠난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첫번쨰로는 구단숙소를 옮긴것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굉장히 쾌적해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우리은행 회사측에서 2년연속 디펜딩챔피언 한새를 이젠 적극적으로 서포팅해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덕분에 WKBL의 흥행에 불이 붙여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좋은소식이 있었죠. 선수들의 임의탈퇴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타팀보다 더 많이, 오히려 다른 5팀의 수를 합쳐도 우리은행의 임의탈퇴수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특히나 이선화선수의 임의탈퇴가 치명적이었죠. 삼성생명과 배혜윤(당시에도 루머가 있었음)-이선화를 트레이드하면서 센터진을 더욱 보강했는데요. 오히려 이 트레이드가 삼성생명만 도와준 꼴이 됬습니다. 결국 우리은행은 이번시즌 용병을 제외하고 양지희, 강영숙으로만 센터로 활용을 해야하는데요, 이런점에서 위성우감독이 더 골치아파지게 됬습니다. 하지만 2년연속 꼴지팀을 우승팀으로 일궈낸 위성우감독의 지략이 어마어마하죠. 외국인 드래프트도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두 명 모두 지난시즌 WKBL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팀의 에이스역할을 톡톡히 해준 선수들입니다. 비록 샤데가 현재 출전을 못한다고 하긴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지난시즌에 그녀의 가능성을 보았으니 이번시즌 역시 우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하은주가 돌아옵니다. 일단 괴물(좋은뜻으로 사용한거에요ㅎㅎ)이 돌아왔다는 것이 신한은행으로서는 굉장한 이득일 수 밖에 없습니다. AG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일본, 중국전에서 에이스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죠. 공을 잡지 않을때에도 이미 존재감이 크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축될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시즌과 크게 달라진것이 있다면 코칭스태프인데요, '레알신한'이라는 칭호를 얻게한 임달식감독이 미국으로 감독유학을 갔고 팀의 분위기를 잡아주던 김지윤코치마저 떠났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정인교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잡는데 집중을 했는데요, 그래서 이번시즌 초반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용병이 한국에 들어온지는 몇일 안됬습니다. 그나마 작년과 동일한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구단은 괜찮겠지만 신한은행같은경우에는 상당히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정인교감독은 WKBL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감독이기떄문에 아무래도 촉이라는 것이 남아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번시즌에 김규희, 최윤아의 투가드를 내보일지, 제가 KDB생명만 주로봐서 타팀의 정보는 많이 알지 못해서 지난시즌 투가드의 결과가 어땠는지는 모릅니다만 하은주가 투입이 될시에는 스피드보단 패싱플레이 후 하은주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 AG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겼기때문에 빠져나간 안산팬들을 새로운 인천팬들이 더 채워줄것으로 보입니다.
KB스타즈
작년 신한은행의 에이스역할을 하고 리그Best 5안에 들었던 스트릭렌이 KB스타즈로 갔습니다. 커리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스트릭렌은 상당히 파괴력이 있습니다. 일단 역습상황에서는 골 들어갔다라고 생각하면 될만큼 속공상황의 강자입니다. 상대의 붙임수비에도 머리위에서 쏘는 3점슛도 그녀의 특기입니다. 단점은 딱 하나. 아직 젊은나이기 떄문에 분위기를 탄다는것인데 결국 컨디션이 좋으면 날라다닌다는거죠. 다른 용병인 빅토리아바흐는 전 KDB생명의 용병으로 리그초부터 부상당하다 결국 퇴출당한 선수입니다. 국내선수로 들어가보자면 드디어 부상에서 완치가되 다시 청주에 돌아올것만같았던(?!)정선화가 FA로 하나외환으로 갔습니다. 김수연이라는 센터가 있긴하지만 워낙 전전시즌에 정선화가 좋은모습을 보여주었기때문에 KB팬들은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는데요, 이때문에 켈리가 더 많은 시간을 받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전시즌 변연하와 커리의 듀오조합이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기 떄문에 더욱 이 주장이 탄력을 받는데요. 그러나 오프시즌동안 변연하와 커리와의 상호관계에 대해 더 연습을하고 작전을짜고 코칭스태프 지휘 하에 괜찮다싶으면 둘이 함께 출전하겠죠. 타팀팬으로서 그러지는 않기를 바랄겁니다. 변연하나 커리 하나만 막기도 버거운데 둘 모두가 출전하면 정말로 피말리거든요. 가드진을 보면 심성영과 홍아란이 있습니다. 홍아란은 세계선수권에서 주전으로뛰며 많은 경험을 하고 왔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리그에서도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홍아란을 눈여겨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생명
이팀은 필자가 생각하기에 외국인드래프트를 제일 잘 한 팀입니다. 이미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전가치가 있는 선수들은 박하나, 박태은, 고아라, 배혜윤, 최희진입니다. 비록 주전으로 뛰고 지난시즌말에 고아라, 박태은이 좋은모습을 보여줬다 해도 아직 이미선같은 믿음이랄까요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걸출한 센터가 없다는것이 이팀의 단점인데요, 그것을 지난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켈리를 데려와 높이를 보완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배할만한 득점포를 가진 선수도 없다는 것이 단점인데요. 이것을 또한 커리가 들어옴에따라 삼성생명은 모든 단점을 고쳐냈습니다. 이미선은 이미 리그탑클래스, 아니 아시아탑클래스 가드로서 경기를 조율하는데 상당히 능합니다. 10명의 플레이어움직임을 미리 예측하는 것 같은 플레이가 최고의 장점인데, 그에따라 패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KDB생명시절의 켈리는 겨우 후반에 손이맞아 리그후반에 켈리의 잠재력이 터졌다면 삼성생명의 켈리는 초반부터 상승세를 치고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WKBL리그를 적응했고 패스마스터 이미선이 있기때문에 리그최고의 센터로 우뚝설 수 있겠습니다. 또한 커리가 상대의 수비를 흐뜨려뜨리면서 이미선의 킬패스를 받아 슛을 쏘는 모습이 제 머릿속에 상상이 가네요. 커리가 드리블러인것도 충분히 감안해야할것입니다. 그래서 약간 커리의 플레이스타일이 팀과 미스가 난다고 생각이 갑니다만 워낙 이미선의 존재가 크기때문에 괜찮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FA에서 스포트라이트였던 박하나! 템퍼링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박하나선수가 그 오명을 떨쳐내려면 오직 실력만이 해답이라고 생각됩니다.
KDB생명
본론에앞서 팀, 아니 리그에서 눈여겨볼 선수를 꼽자면 김소담선수입니다. 지난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극적인버저비터로(필자는 이날 경기장에서 직접 그 현장을 봤습니다)우승을 일구어냈고 실제리그에서도 뛰어난 패스감각과 과감한 포스트플레이로 필자가 굉장히 유심히보고있는 유망주입니다. KDB생명은 린제이테일러라는 중국리그의 에이스를 데려왔습니다. 이 선수가 이번시즌 리그에서 최장신인데요, 안세환감독은 드래프트에 앞서 센터위주로 뽑겠다 말했습니다. 중국리그는 아시아최고의리그죠. 그곳에서 개인타이틀을 여럿 땄다고 합니다. 데브루피터스또한 WNBA에서 팀의 식스맨으로 꾸준히 출전을 하고있다합니다. 각자의 팀에서 최고의성적을 내고 있는 두 선수지만 필자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제2의 켈리가 될것같은 느낌떄문입니다. 시즌 초반에 켈리와 나머지4명의 손발이 안맞아 굉장히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시즌을치루면서 안세환감독은 용병과 팀원들과의 팀워크를 중요하게 체크해야할것입니다(추후 KDB생명 글을 다시쓸 예정이어서 짧게씁니다)
하나외환
박하나를 내보내고 정선화를 데리고 온 것은 하나외환의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아직 시즌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겉면으로 볼때에는 하나외환에게 손해될게 없다고 봅니다. 일단 오디세이 심스라는 미국대표팀 선수를 가지고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필자의 느낌으로는 이 선수가 제2의 티나탐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심스선수도 매우 기대가 된다고 할만큼 WKBL에 대한 애정이 높습니다. 이 팀에는 노장선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허윤자가 있었지만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FA때 잡지를 않더군요. 애초에 제시된가격이나 그런것을 보면서 잡을마음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필자는 이것에 대해 굉장한의문이 들었습니다. 지금 노장이 없는 상태인데 어떻게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지? 더군다나 감독과 코치도 싹다 바뀌었는데? 쨌든간에 김정은, 정선화를 제외하곤 모두 신인입니다. 좋게말하면 앞으로의 미래가 밝다라고 할 수 있고 나쁘게말하면 지금당장은 어떡하지?라고 할수 있겠죠. 김정은선수야 워낙 기복이 없고 신들린득점포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엔 오디세이심스와 콤비가 정확해야합니다. 자칫하면 작년 KB의 변연하와 커리조합이 될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가장 우려되는건 코칭스태프입니다. 감독과코치모두 WKBL경험이 없습니다. 현재 팀이 꼴지인 상태에서 여농에 대해 잘 모르는 감독과코치를 데려온다는 것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비록 선수층이 좋다고 해도 코칭스태프들이 어리바리하게 하면 안되는거거든요. 거기다가 두 코칭스태프가 다 리그지휘경험이 없습니다. 리그가 진행됨에따라 코치의 역량은 드러내기마련입니다. 2년연속 5,6위를 두고 치고박고 싸운 하나외환에게 기존에 정이 있는 저라 하나외환의 선택이 옳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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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홍보람도 하나외환으로 이적했나요?? 수정했습니다~
@사리잉라 저도 방금확인했어요ㅎㅎ
성의있고 전문기자같은 예리한 시각 논평 좋았읍니다.. 쭉 좋은글 부탁드려요~~ㅋㅋ
감사합니다^^
홍보람은 외환서 전문식스맨으로 기대함.. 최대 활용해야할 선수.. 사이즈가 좋고 근성이 좋음 .. 그리고 미인형이죠 ㅋ 박하나는 삼성 미래 리빌딩의 시작점이 될 선수~~
홍보람은 식스맨보단 주전으로 뛸 것같아요,, 충분히 세계선수권이랑 삼성생명에서 좋은모습 보여주었고 하나외환이 일단 신인으로 구성되어있기 떄문에 오히려 신인들끼리 교체가 되고 홍보람은 거의 주전으로 뛸 것 같아요. 이선수 멘탈하나는 다 알아줘야하죠ㅋㅋ
@kdb생명 전문블로거 홍보람 선수가 그래도 2번 주전이죠. 박하나 선수보다는 홍보람 선수가 더 나아보입니다.
박하나 선수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을 것 같고.,.
하지만 팀 미래 적으로 보면 홍보람 보다는 강이슬 선수를 키워야 할 듯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홍보람 선수는 너무 한계치가 극명한 선수라.. 박ㅎ
다만 허윤자 선수가 몹시 아쉽네요..
박감독 이해를 못하겠어요. 심스를 활용하려면 허윤자 선수가 필요한데..
심스가 투입되면
이유진-정선화 또는 크리스틴조 - 정선화, 크리스틴조-이유진 인데
크리스틴조는 아직 검증도 안 되었고 농구도 많이 쉬웠고...
이유진 선수는 성장세가 너무 둔하고.. 아직 부족한 면이 너무 많아서...
@신지현 타임 허윤자선수는 실력을 제외해놓고도 일단 존재만으로도 팀에게 큰 힘이 되거든요. 몇십년동안 팀의 해체지경까지 다른 어린선수들과 함꼐 견디면서 아무래도 정신적지주일겁니다. 실제로 직관가서 보니까 허윤자선수가 경기떄 선수들 머리끈같이 세세한것도 엄마처럼 다 챙겨주는 모습이 참 좋았거든요. 애초에 정선화를 데려올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팀에서 내보낸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좋으십니다...앞으로 자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
박종천 감독 wkbl 경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전이라서 걱정되긴 하지만..
사실 감독 지도력은 기대감이 없습니다..
박종천 감독 그동안 남농에서 보면 계속 중도하차 등으로 불명예스러운 퇴진..
전 신기성 코치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지현, 강이슬, 김이슬의 성장과
정선화의 부활을요~!
아무래도 5년후를 생각하면 제일 무시무시한팀이 하나외환이죠. 신지현과 투이슬이 아무래도 기량이 확 뛰어오를 추세이다보니 충분히 상위권노릴수 있습니다. 제2의 안세환감독이 되지 않기를 바랄수밖에없죠(그래도 전 안세환감독 잔류희망자였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