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다, 낡다, 익다 채린(綵璘) 태양이 이글거린다 먼 나라의 이야기는 더 뜨겁게 실감 나게 다가온다 논에 벼들도 뙤약볕으로 인해 이삭들을 내고 노란빛을 띠며 익을 것이다 가을 들녘을 곱게 물들일 것이다 나는 더위를 어떻게 이길 것인가 씨름도 아니고 마라톤도 아니고 오직 인자를 새길 일이다 늙는다는 것 낡음일 것이다 낡는다는 것 익음일 것이다 시원한 녹음 밑에서 쓸데없는 단어와 노닥거리다 한여름 오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아 한여름 밤의 꿈이라면
첫댓글 고운글에 머물다 흔적 남기고 갑니다. 감사히^
늙는다는 것릉 익어 간다는 것다 익어지면 세월의 입속으로. . . . .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운글에 머물다 흔적 남기고 갑니다. 감사히^
늙는다는 것릉 익어 간다는 것
다 익어지면 세월의 입속으로
. . .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