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키우고 싶어하던 강아지를 인터넷으로 분양 받으려고 이리저리 찾아보았습니다.
강아지 카페에도 가입하고, 분양사이트도 뒤져보고 여러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맘에 드는 강아지들은 다 입양갔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몇일동안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찰라에 귀여운 강아지사진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전화를 해보았죠
그랬더니 분양 가능하다며 개봉역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도착해서 다시 연락했는데 이번엔 마을버스를타고 개봉중학교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초행길이라 몇번출구로 나가서 몇번 마을 버스를 타냐고 물으니
자기도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좀 이상하다고 느꼈죠.
자신의 동네면서 몇번출구인지.. 또 몇번 마을버스인지도 모른다는점이요...
하지만 그때는 강아지에 눈이멀어 걍 그런가보다 하고 동네 주민분들께 물어물어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한 50대쯤 되어보이신 아주머니가 나와 계시더라구요
강아지 가방에는 똑같은 강아지 3마리가 들어있었구요.
저희를 보시더니 아주 반갑에 맞아주셨어요.
그런데 가방을 열더니 강아지들을 한손한손 휙휙 잡아채시는거에요;;
제가 보기엔.. 좀 아파보일듯이 잡아채셨어요
그러고는 나머지 강아지를 꺼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강아지가 맞다면서 데려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집에서 분양 받는줄 알았는데 밖에서 분양하니 좀 찜찜하긴했지만 강아지가 이뻐서 책임비 5만원 드리고 왔거든요
그때 입금했냐고 하셨는데..... 솔직히 가정집에서 분양받는데 왜 입금했냐고 물었나 이제서야 좀 의문이 듭니다..
아주머니는 입에 발른소리들만 하셨죠.
강아지가 팔팔한데 지금 밖에 처음나와 겁먹어서 그런다~
엄청 순하고 착하다~ 뭐 이런저런 말들을 하셨습니다.
집에 데리고 오는동안 조용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순하구나 싶었는데...
집에 도착해서도 잠만 자더라구요?
밥을줘도 잘 안먹고... 그러더니 그날부터 시작이였습니다.
밥을 좀 먹는가 싶더니만 저녁에 설사를하고 그 다음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설사를하며 구토증상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새벽 구토를 하였는지 설사를 하였는지.... 안에 기생충이 섞여 나왓습니다...
그래서 오늘아침부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어미견에게 옮은거 같다고 하십니다...
검사를하니 강아지의 몸에 세균도 너무 많고 이렇게 기생충이 나올정도면 몸안에도 회충이 많이 들어있어 밀려나온거라고 하시네요 ㅜ.ㅜ .....
그러면서 일단은 설사와 구토를 멈추는 약을 맞아야 한다며 주사를 놔주셨어요 ㅜ.ㅜ
그 작은 앞발에 혈관주사를맞는데... 낑낑거려서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ㅜ.ㅜ ...
그리고 목뒤에 주사 맞고 포도당과 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분양하신분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으시더라구요? 또 했습니다. 또 안받으시더군요. 그러곤 또했더니 이번엔 전화기를 아예 꺼버리시더군요..... 지금이시간까지 전화기는 꺼있네요....
전 그전까진 의심을 했다면.. 전화기가 꺼져있단소리듣고 바로 욕이 나오더군요..
어쩜 이렇게 작은 강아지를 돈벌이로써 생각하는지......휴...
집에와서 바로 포도당을 먹였습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근데 또 포도당도 다 토해내고있네요...ㅜ.ㅜ 이 작은 강아지를 어쩌면 좋을지 .... 또 토에는 회충이 섞여나왔네요..................... ㅜ.ㅜ
이 상황을 어찌해야 좋지요?
저희가 전화통화를 녹음했던 것도 아니고...
집에서 분양받은것도 아니라 집도 모르고..
인터넷에 올렸던 글들도 다 삭제 되있는 상태여서 전혀 증거확보가 되질 않습니다..
강아지를 환불해 달란것도 아닙니다...
이 강아지는 튼튼해지도록 잘 키울겁니다! 꼭 낫도록 할겁니다 ㅜ.ㅜ
이 악마같는사람을 혼내줄방법은 없는건가요.......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ㅜ.ㅜ
이사진이 판매자가 올렸던 글의 사진입니다.
이중에 크림색 강아지를 분양 받았구요~
이게 저희집에 와서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ㅜ.ㅜ
으헝헝.......
도와주세요 ㅜ.ㅜ.............................
저희 콩이가 (어제 지은 이름입니다..) 잘 나아서 잘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http://pann.nate.com/b202915348
제가 네이트에 글쓴겁니다!
도움주세요 님들 ㅜ.ㅜ
악마같은년에게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자구요!
첫댓글 어머 ㅠㅠ 너무 이쁜아이인데 ㅠㅠ 꼭 나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정말 그 분양자 나쁘신 분이네요 ㅡㅡ 천벌 받으실꺼에요!화이팅!
감사합니다 ㅜ.ㅜ 어제 주사를 맞고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좀더 알아볼껄 아차 싶긴했지만 제가 입양 안했으면 이아이가 어떻게 되었을지 아찔하더라구요 ㅜ.ㅜ .. 지금은 주사맞고 괜찮아져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ㅜ.ㅜ 관심 감사해요!
위와 밑의 아가는, 확실히 다른종류의 강아지들이군요.. 이상하다싶으시면 얼른 입양을 그만두셨어야하는데,
사진속에서도 콩이 눈에 아픔이 보이네요.. 얼른나아서 신나게 뛰어놀수 있기를...!!
아 그런가요?? 전 그냥 좀 자라서 그런거다 싶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오늘은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더라구요 >.< 관심 감사드려요!
아기가............. 너무 불쌍하네요... 참으로 귀한 생명인데..... 나쁜 인간에게 그런 취급을 받고 있었네요.
얼른 건강해졌음 좋겠네요... 마음이 아파요....
ㅜ.ㅜ .. 감사해요! 역시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과 아픔을 나누니 힘이 납니다 ㅜ.ㅜ 얼른 건강해 지도록 사랑을 듬뿍듬뿍 줘야겠어요!
말을 못하는 동물을 그런식으로 괴롭히는 사람들이 꾀 많이 있는거 같네요 정말.. 나쁜사람이네요 ㅜ 빤니 아가가 낫았으면 좋겠어요 병원에 댈꼬가서 진료한번 받아보세요 ㅜㅜ
아... 글에서 보시다시피 병원가서 약을 맞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답니다^^ 내일가서 기생충약을 먹이면 괜찮아 질꺼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관심 감사합니다!
하...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어떻게 생명을 돈으로 따지려하는건지... ㅜㅜ 아가가 얼른건강해지길바랄께요 ㅜㅜ
사이버 범죄 수사대에 사기행각이라고 신고 하세요 전화번호만 가르쳐 드려도 잡을수 있을지 모름니다!!!
분양사진의 아가와 데려오신 아가가 다른것으로 보이는데..어떻하나요..이왕 님과 인연을 맺은 아이 건강하게 잘 돌봐줘야죠..건강히 예쁘게 키우세요...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분들 정말 악한분들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