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
나 어쩜, 나 언제부터 이렇게
못된애가되있었지?
선천성인가 ㅠㅜㅜㅜ
몇분뒤, 은성이는 담배를 발로 비벼끄고는 차로돌아왔다,
담배연기를 손부채질로 없애면서,
" ........... 기왕이렇게된거. 어디라도 가자? "
"..............."
" 나 진짜........... 엄청나게 준비했었는데 "
"............... "
" 김한별 "
"............ 응.. "
" 너 나랑있는시간을 더 늘리자, 그래서 강승혁좋아하는 마음 나한테 돌리면되잖아 "
"............ "
" 강승혁 코디일도 때려쳐, 돈필요하면 내 코디로일해 차라리. "
푹 가라앉은 은성이의목소리,
" 강승혁이랑 다시는 같이있지마, "
".............. "
" 씨바,. 키스하자고 들이대도 면상밀어내, 좋다고 키스하지말고 "
조금은 흥분했는지, 목소리가 커진은성이
" 와....... 김한별 너 아까 정말 ,... 내가 얼마나 배신감느꼇는지 알고있냐? "
은성이가 한숨을쉬면서 말했다
"............ "
" 정말....... 왜이렇게 니가밉냐? "
" 미안해.......... 미안해 "
" 그러니까 내옆에 붙어있으라고 !!!!! "
" 그새끼가 좋아도 내옆에만있고 !!! 걔 쳐다보지도 말고 !!
걔가 무슨말을해도 듣지말라고 !! "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은성이의 눈이 빨개지면서. 거기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거였다,
쟤가 울줄도 알았나,
항상 나 챙겨주기에 바빳지,
항상 지만 멋진척 혼자다하고,
강한척 다했으면서,
내앞에서 울고있어
난생 처음보는 은성이의 눈물,
나도 따라 울어버렷다,
은성이는 조그맣게 욕을 읊조리며,
문을 쾅 닫고 나갔다
" 씨발존나쪽팔리게 "
" 허어어어엉 !ㅠㅠㅠㅠ "
레스토랑
슥슥슥
스테이크를 써는 소리밖에 들리지않았다,
서로 마주보고앉아
각각 열심히 스테이크만 썰고있었다
" 바보야. 그거하나도 못써냐 일로 줘봐 "
은성이는 투덜투덜거리며
내 스테이크접시를 가져가 손수잘라줬다,
"................... "
" 먹어라-0-? "
".............. "
입맛도없다.
" 마누라. 아해봐 "
" ....... 왜.. 왜그래 너나먹어 "
" 어허-_- "
" ....... 너.. 너먹으라구 "
" 씨발먹으라면 좀먹어 -_- "
" 씨이....... "
난 투덜거리며 입을벌렸고,
눈을감고 막연히 입에넣어주길 기다리고있었따-_-
" 메리크리스마스 "
" 어? "
내 말이끝나기도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키스해오는 은성이
ㅠㅠㅠㅠㅠㅠㅠ 씨베씨베
디에이치씨
사람도 많구만 !!!
아씨 쪽팔려 아씨 ㅜㅜ
나 이러면 더 나쁜년되는데,
얘가 해주는 키스도 좋다 덥석받고
쟤가 해주는 키스도 좋다 덥석받으면,
나 정말 나쁜년인데
입술을 떼고 투덜거리는 은성이
" 아씨, -_- 오늘은 왜 초보인척해 "
" 내.. 내가뭐얼-_-! "
" 아까 걔랑은 끝내주게했으면서. 나랑은 안하려고 초보인척해 왜-_-? "
" ..... 씨.. 씨이 "
" 알았어 미안해-_- 먹어먹어 "
그리곤 싱긋 웃는은성이,
바보야 넌 입만웃고있지
눈은 엉엉 울잖아
정말 은성이는 준비를 많이했었나보다,
스테이크를 먹고,
디저트로 먹은 아이스크림 속에 목걸이를 넣어두고,
내 대가리보다 더큰 곰인형도 주고,
노래도불러주구,
업어주고.
정말 은성이는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데
난 아까까지만해도
승혁이랑 뻔뻔하게 키스해버렸고.
난 정말 악녀야 악녀 으아아악 ㅜㅜㅠㅠ
은성이는 우리집앞까지 데려다주었다
우리집앞에 차를 세우고
말하는 은성이,
" 말안들으면 산타가 선물안줘. "
" 픽. 싼타가어딨냐 "
" 야. 싼타가 왜없냐, 우리 싼타할배를 무시하냐 지금? "
".......... 오늘.......... 고마웠어 "
"....... 뭘또 "
" 나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할것같으니깐. 이해해줘 "
" 나한테 할말없냐, "
".......... 미안하다는거 "
" 아줌마야 그거말고 "
" .............. "
" 메리크리스마스라던가, 사랑한다던가, "
"................ "
난 그런말할자격이없는년인데.
넌 왜 자꾸 그런말 시키냐.
" 빨랑말해. 너 오늘 나한테 신세엄청졌다-_- "
"........ 메리....... 크리수마스..... "
" 그거말고 "
" ........ 씨이 "
" 니가안하면 내가하지 뭐. 사랑해 "
".......... "
" -_- 나도 라고 해야지 "
".......... 나도 "
" 그래-_- 그래야지 . 얼른들어가 추우니깐 "
".......... 응 잘가 "
은성이는 손을흔들다가,
차를몰고사라졌다
난 뻔뻔하게도
은성이가 준목걸이와
은성이가 준 곰인형을 들고
한참서있었다,.
은성이의 차가 골목끝으로 사라질때까지,
계속........
첫댓글 ㅎㅔ헤헹~~너무좋아여 ^,^
ㅋㅋㅋㅋㅋㅋㅋㅋ 둘리님거마워요 ㅠㅜㅜㅜ
ㅠ^ㅠ어머......팬도리님은성이랑한별이랑 러브모드해야져.....ㅠ^ㅠ...해피엔딩안하면.....팬도리님미워할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꺼져
낄낄>< 누냐믿지님감사해요ㅜ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초유님감사해요 ㅠㅜㅜ 에잉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 채림님감사해용ㅜㅜㅜㅜ
잼써요 히히힛 > ㅁ<
쏘봉님감사해요 ㅜㅜㅜㅜㅜㅜ
너무재밌어염><ㅋㅋ!!!!!!!!!!!!!!!은성이너무머싯어요ㅠㅠ
은성이가좀머싯서요><(ㅈㄹ죄송) 감사합니다 ㅠㅠㅜ 이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슬퍼요
ㅋㅋㅋㅋ 네에 ㅜㅜ 감사해요
다시은성이한테돌아가는거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