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철주야~
위장님께서 시장하시사 야식을 만들어 먹어 보기로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얼마전 뽑기에서 뽑은 캠핑용품인 군용반합에 라면끓여먹기.!
영양편식 방지를 위해 나름 식재료를 준비해 봤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은 체력소모 많아 항상 허기지기 마련이죠.^^
때문에 전 트렁크에 버너와 반합은 항상 가지고 다니며 야간 투어시 항상 끓여먹곤 합니다. 돈도 많이 절약되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약간 궁상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이런게 다 추억 아니겠습니까... 서론이 길었내요.
▲반합에 물을 올리고 센불에 끓이기 시작합니다. 라면을 끓이는 장소가 개인 병실이라 보시면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부탁합니다.
▲인터넷에서 7천원 주고 구매한건데 3년간 잔고장 없이 잘 쓰고 있내요.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주변상황을 담아봅니다. 우유는 얼굴이 붖는걸 방지하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타먹는게 아니고 라면을 먹은 뒤
바로 위장에 투척해 주시면 붖기를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습니다.^^
▲물이 끓기전 두부를 넣어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마자 온갖재료들을 투척하고 삶기 시작합니다.
▲영양을 생각하는 독거노인으로써 계란은 필수입니다.
▲드디어 잡탕신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지난번 캠핑때 남은 재료들을 몇 개 넣어봤습니다.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재료들이라 상하기전에 급히 소비해 봅니다.
▲제가 뽑은 반합은 나름 최신형이라 손잡이도 달려 있습니다.^^;;
▲후루룹 짭짭~
이런 된장.... 너~~~~무 싱겁습니다. ㅠㅠ
이유를 알아보니 찌게용 두부가 스프의 짠맛을 다 빨아 드셨습니다.
급하게 소금을 처보지만 이미 라면의 맛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ㅠㅠ
그래도 아까운 나머지 다 먹었내요.
짜파구리에 이어 연속 2회 실패내요. 그냥 앞으론 순정으로 끓여만 먹어야겠내요.
TIP : 라면에 두부를 과하게 넣지 말 것...
첫댓글 ㅎㅎ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군용 반합 하나 장만 하고 싶네요 ^^
감사합니다. 군용반합 여러모로 쓸모가.좋내요^^
ㅎㅎ 오늘같은날.. 라면 확~ 땡기네요 ㅎㅎㅎ 뽀글이는 먹어봤어도 반합라면은 아직인데 ㅎㅎ
추.추천 합니다 ㅎㄹ
혹한기훈련때 텐트안에서 고체연료 까서 라면 끓여먹던게 생각나내요ㅋㅋㅋㅋ참치랑 빅팜 넣고ㅋㅋㅋㅋㅋㅋㅋㅋ
캬......ㅠㅠ
눈물의 반합 라면ㅠㅠ 전역 1주일 남기고 끌려간 혹한기 훈련 때 고생하는 분대원들 챙긴다고 텐트에서 몰래 고체연료로 라면 끓여서 순찰 핑계로 매복하는 후임들 찾아 다니면서 먹인 생각이 나네요ㅋㅋ
아.. 그런 아련한 추억이..ㅎㅎㅎ
저게 스웨덴군 반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똑같은거 갖고 있어요 ㅋㅋㅋ
맞아요.^^ 헌데 외제는 너무 비싸서.ㅠㅠ
반합너무긁어먹으면 알츠하이머병걸려요~
산성을 띈 알카리성 음식만 피하면 되용^^
산성을 띈 알카리성 음식이 어떤 음식인가요?
두부 넣어드시네요^^
두부 버리기 아까워 넣어봤는데.비츄요 ㅠㅠ
싱거울것같았습니다 ㅋㅋ --;;;;;
ㅠㅠ
두부는 조리가 거의 완료될때쯤 마지막에 넣는거 아닌가요?....;;
그.그런가여. 헌데 이건 찌개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