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는 14일 남양주 에코랜드 축구장에서 펼쳐진 U리그1 2권역 10라운드에서 광주대 상대 1-0 신승을 거뒀다. [선발라인업] 광운대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소환수 골키퍼를 필두로 신동욱, 인상선, 금유섭, 우현수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양준영과 이찬호가 더블 볼란테로 호흡했다. 이준한, 성신, 손영윤이 2선에 배치됐고, 박상현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광주대는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박종건이 골문을 지켰고, 최진웅, 김재현, 김정민이 백쓰리를 구축했다. 김민준과 김진일이 좌우 측면에 배치된 가운데 하재성과 곽동원이 중원을 구성했고, 최전방에 김기쁨, 김희찬, 윤노신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공방전 펼친 양 팀, 득점 없이 전반 마무리 경기 시작과 함께 광운대가 점유율을 늘려갔다. 이찬호 중심의 후방 빌드업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광주대는 다섯 명을 후방에 배치하는 수비적인 태세를 갖추면서,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노렸다. 9분, 광주대가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재현의 롱킥이 광운대 수비진을 넘겼고, 김기쁨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광운대도 기회를 맞이했다. 23분, 박상현이 페널티 박스에서 이어준 패스를 양준영이 뒤로 연결했고, 성신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30분, 광운대는 광주대의 클리어링 미스로 기회를 잡았다. 이준한이 빠른 발을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박종건 골키퍼의 빠른 판단에 막혔다. 광운대는 37분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찬호가 양준영이 밀어준 볼을 슈팅했고, 골키퍼 선방 후 골대를 맞췄다. 성신이 세컨 볼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은 골문 위로 높게 떴다. 광운대의 공격이 이어졌다. 40분, 손영윤이 하프 스페이스 침투로 뒷공간을 공략했다. 박상현의 패스를 받은 성신이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후반전] '이찬호 환상 중거리포' 앞세운 광운대, 광주대 1-0 제압 광운대는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전반전 아쉬웠던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인 모습이었다. 다만 광주대가 수비적으로 깊게 내려선 탓, 쉽게 득점 찬스를 맞이하지는 못했다. 길었던 공방전을 이찬호가 파훼했다. 16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이준한이 밀어줬고, 이찬호가 곧바로 슈팅했다.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포문을 연 광운대의 공격은 지속됐다. 20분, 성신이 이준한과 월 패스를 이어받은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골문 좌측으로 흘렀다. 후반 중반은 소강세의 흐름이었다.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은 광운대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후반 막바지 경기의 분위기가 다시금 고조됐다. 광주대는 동점 득점을 위한 맹공에 나섰다. 43분, 최진웅의 크로스를 이상민이 헤더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소환수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광운대는 후반 추가시간 광주대에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했다. 2024 U리그 전반기를 마친 광운대는 강원도 태백시에서 펼쳐질 제19회 1·2학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여름나기에 돌입한다. 12조(숭실대, 건국대, 국제사이버대, 광운대)에 속한 광운대는 오는 7월 3일 국제사이버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