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 .... (눈물 그렁해서) 꼭....만주에 가야 하나요?
완: 너무 오랫동안 미뤄왔어. 조선의 아들로 태어나, 일제에 짓밟혀
신음하는 이 땅의 아픔을 더는 외면할 용기가 없어.
모던걸: 결국 나보단 조국이 우선이군요.
완: 틀렸어. 난 미자가 있는 이 나라를 구하고 싶은 거야.
미자를 낳아준 이 나라를 지키고 싶은 거야.
이 나라를, 그리고 너를 위해서 싸울게.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모던걸: 완이씨...
완: 해방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자, 미자!
조국 해방은 무슨. 너한테 해방되는 게 먼저지...
남자: 정오에 도착하는 부산 발 기차 두 번째 칸이다.
완이를 기다리는 여자들 때문에 곤란해짐ㅋㅋㅋㅋㅋㅋ
남자: 줄무늬 양복을 입고 잿빛 맥고모자를 쓴, 키 큰 남자가
암갈색 여행용 가방을 들고 나올 거야.
남자: 네 인상착의를 일러두었으니, 아마 그쪽에서 먼저 접근을 시도할 게다.
그러니 섣불리 먼저 나서지 마라.
그냥 지나침ㅋㅋㅋㅋ
?
쉿! 쫓기고 있습니다.
잠시만 이대로 걸어가 주시겠습니까?
남자: 남자가 말을 걸어오면, 암호를 말해라.
여경: 뻐꾸기....
완: 네?
뻐.꾸.기.
완: 뻐꾸기는... 둥지로 날아갔겠지요.
검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구두끈을 미리 단단히 묶어두시지요.
네?
도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구두끈을 미리 단단히 묶어두시라
했습니다.
세심하시군요. 그런 것까지 신경을 다 써 주시고...
가방가지고 도망가는 여경ㅋㅋㅋㅋㅋㅋㅋ
보아하니 아가씨도 선수인거 같은데 우리 서로 통성명이나...
없음ㅋ
떠나는 여경
여경 쫒을려다 여자들 한테 쫒기게된 완,
지라시 사무실
집사가 끌고온 차 때문에 간신히 도망쳤지만,
부탁받은 물건(?)의 행방은?
이 새끼 아주 나쁜새끼입니다
(인력거꾼)
콧수염 양반은 고리대금 업자
강구아버지가 돈을 빌렸는데 못갚아서 여동생을 북간도에 팔아버림
강구 : 개 같은 새끼, 사람대접 해줬더니 주인 손등을 물어뜯어?
너 같은 놈들은 멸시받고 천대받아야 정신을 차려!
그래야 지가 개새낀줄 알고 살지! 죽어 이 새끼야! 오늘 개 값 한 번 물어보게!
일본순사(변절자, 이강구)
드라마로 보는데 눈물이...울컥...
현실은 더 심했을거야...뻑킹..
나여경이 움직였습니다.
어린 뻐꾸기는 무사히 둥지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해 저물녘 돌아올 어미 새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탁구: 만에 하나, 그게 경찰 손에 넘어가기라도 해봐. 너는 무사할 꺼 같아?
우리 모두 무사할 거 같냐고!
집과 서점을 샅샅이 찾아보라고 시키는 강구,
불안한 여경
앞으로 야학에 못나올거라고...책 돌려주고 가버리는 인호
걱정하는 여경 엄마
다가오는 일본경찰
두둥-!
완이네 집사가 경찰에 가방 분실신고 해버림ㅋㅋㅋㅋㅋ
동료들 믿고 오지만,
도망ㅋ
열려는데,
그 가방 가득히 꽉꽉 들어찬 포리스 가제트!!
(*포리스 가젯: 여인의 나체 사진을 실은 미국의 저질 포르노 잡지)
시망
완 : 불미스러운 일로 엮였지만 이것도 인연인데 제대루 통성명이나 하지. (손 내밀며) 나는 선우,
여경: 꺼지십시오.
뭐? 바....바...방금 뭐라고 했어 너.
좋은 말로 할 때 꺼지시라고 했습니다.
뭐...? 꺼...지십..
그래 좋아. 니가 나 때문에 의심받고, 취조 받아 억울하고 분한 건 알겠는데,
엄밀히 말하면 나도 피해자야. 니가 가방 들구 튀지만
않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잖아!
할 말 다 하셨습니까?
게다가 가방 하나에 목숨은 또 왜 거냐? 이건 내 가방이 아니오!
이러저러해서 여차저차했는데, 럴럴럴러해서 랄랄랄라하게 된 것이오!
이렇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면 깔끔했잖아!
더 하시렵니까?
내가 목숨 걸어달라고 부탁했냐? 아니 지가, 지 마음대루 가방 들구
튀었다가, 지가 지 목숨 내 걸고 지 가방이라고 우겼으면서,
화는 왜 내냐고 도대체!
아직 남았습니까?
솔직히 너 그 가방 열어본 거 아니야? 왜, 열어보니까 취향에 잘 맞는 거 같애?
아님 팔면 돈 좀 손에 쥘 것 같았어?(하는 순간)
(야무지게 다다다다) 그런 걸레만도 못한 저질 책자를 운반하면서,
독립투사의 이름을 팔아먹는 게 부끄럽지도 않아?
그런 뻔뻔한 짓을 하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애국지사들에게 조금도 미안
하지 않냐구! 목숨은 그런 걸레 따위에 거는 게 아니야. 남자라면!
좀 더 그럴 듯 한데에 목숨을 걸어. 알았어?
야!
빡친 완
가방 건내줄 사람이 기차를 한시간이나 늦게 타버림....
군자금은 잘 도착했을거라고...다독여주는 여경이 엄마...
여경이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시다 돌아가셨음...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여경이는 다음 기회가 오면실수 하지 않겠다고..목숨을 걸고서라도...
달포만에 집에 온 완
아버지가 총독부에 줄이 있어 완이를 꺼내줌
'이수현'이라는 말을 꺼내자 크게 노하는 완이 아버지
어린 수현: 어이, 선우 완!
계동에 팥 빙수 먹으러 가자. 오늘은 내가 살게.
이수현 이 개자식...
너는 내 손에 걸리면 죽는다.
oh 찬형 찬호 애비 등장 oh
1회를 올려놓고...
참...많은 생각이 들더라
이제까지 시트콤, 서브커플만 하다가 드라마 전체를 하려니까 앞이 캄캄...
내 성격상 인물들 표정 한컷한컷 찍고 대사 쓰는거를 좋아하는데...
드라마 1시간13분짜리...★
스킵할 부분은 대충 스킵했는데
자연스러웟으면 좋겠다...
일단 1회는 끝까지 하고 차후 계획을 세울려고...ㅜㅜ
댓글 달아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스포나는 소리는 조금만 작게 조용히... (김수로짤)
+경스라 내가 궁서체까지 했는데 왜
다음카페앱에는 적용이 안되는거여??;;;(부들부들)
첫댓글 큽 ㅠㅠㅠㅠ캡쳐로 봐도 존잼 ㅠㅠㅠㅠ 인생드라마..
잉잉 경스 ㅠㅠㅠ 여시 사당행 ♥
음성지원이된다오바ㅋㅋ ㅋ
경스 최고야ㅠ
경스ㅠㅠㅠㅠㅠ존나찌통ㅠㅠㅠ 나 이때 강지환팬이어서 저거 본방다봤가고ㅠㅠㅠ흐엉엉어ㅓㅓ
ㅋㅋㅋㅋㅋㅋ개잼!!!!
이런 드라마 한번 더 나왔으면 ㅠㅠㅠㅠㅠㅠㅠ
내인생최고의 드라마ㅜㅜㅠ
여시얌ㅠㅠㅠㅠ고생한닷ㅠㅠㅠ잘보구있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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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4 13:09
수능100일남았는데 경스에빠져서 pmp에 경스갤버스타서받은영상넣고 학교수업야자시간내내 교실뒤에서 경스정주행...ㅎ 그래서 수능 fail.....ㅋㅋㅋㅋㅋㅋㅋㅋ 경스소설책도있잖아원작. 나는 내가 책에 그렇게 집중할줄 아는 애란걸 첨알아뜸 ㅎㅎㅎㅎㅎㅎ 조마자 ♥
인생드라마 ㅜㅜ 완자수송 ㅠㅠㅠ
ㅋㅋ잘봤어 여시야 정말인생드라마ㅜㅜ 경스찌기어려운게 배우들표정이 다양하고 대사한줄에 표정이달라지는데 그미묘함이 중요해서 힘들더라고 그래도화이팅!!잘볼게♥
내 인생드라마다ㅜㅜㅡㅜㅜㅜㅜㅜ경스ㅜㅜㅜㅜㅜ
존잼 내경스 ㅠㅠㅠ
ㅠㅠㅠㅠㅠㅠ고마우 여시 ㅠㅠㅠㅠㅠ
넘 좋아 ㅠㅠㅠ여시야 이거 읽고 이틀동안 경스 정주행함 ㅋㅋㅋ본방으로 보지도 않았는데..선우환 내 이상형리스트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