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 다방에서 잔술로도 팔던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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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생각해보니 길벗이라는 이름 참 잘 지은것 같아요.
길을 같이 가는 벗..이라는 뜻도 되고..
빨간머리앤의 남친 길버트도 생각나고.^^*
왠지 운치있네요.

로얄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나온 길벗도 있고.
우리가 흔히 마셨던 위스키의 원액 함량이 적은 나폴레옹의 원조급으로 보이는 xo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나폴레온
비싼위스키못마시는 주머니가 가벼운 애주가들에게 인기있었던
위스키함량이 낮은 술.

베리나인골드네요.
알렉산더병도 보입니다.

지금의 소주병과는 모양과 색상이 다르네요.
금복주의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ㅡㅡ??? 이건 왜 가져온건지..
그냥 같이 딸려와서 놔둬 봤습니다.

쥬니퍼!!
이술 아시는 분들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이거 진토닉 만들어 먹는다고 많이 사먹었는데..
사이다도 타먹고 토닉워터도 타먹고.
그때는 칵테일이 뭔지 모르고 병에든 석수가 토닉워터인 줄 알고 섞어먹으며..
음...이런 맛인가??했던 기억도

요즘 나오는 믹싱주입니다.
맥키스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칵테일 방법이 있더군요.

자..문제의 캡틴큐입니다.
제가 스무살때 실연당하고 집 양념장에 저 술이 있길래 마시고 막 주정했는데
다음날 어머니가 화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년이 왜 맛술은 쳐먹고 지랄이야.~!)
맛술이였더군요.. -_-... 어쩐지 좀 달달하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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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큐도 나폴레온과 비슷한술로 기억으로는 ... 럼주라고 써있었던것 같네요.

어느 시골가게에서 실제로 팔고 있는 술이라고 하는 군요.
쥬니퍼도 남아있고..
관광소주도 있고..
잠깐 나왔다 들어간 씨티도 있군요.
어렸을 때 호기롭게 포장마차에서 오뎅국물에 소주한병을 서서 마시고
변기와 얼굴을 맞대고 대화했던 생각이 나네요.
대부분 그렇게 되면 등을 두드려 주시는데..
특이하게 저희 어머니는 뒷통수를 두들겨 주셨던 기억이 ㅋㅋㅋ
오늘 가볍게 술한잔 어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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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찾아보니 나폴레온은 브랜디,캡틴큐는 럼, 베리나인은 위스키,
하야비치와 알렉산더는 보드카를 넣은 술이라고 하네요. ^^*
첫댓글 기억을 되살리는 술맛도 술맛이지만.. 글맛이 땡기네요^^~ 즐거웠슴니다~
즐겁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술고프네유~~~
시끄럽다.... ㅋㅋㅋ
내년 가을에 우리 소풍가서 마셔요. ^^*
근데 겸이님은 이술들 잘 모르시지 않나요????
몇가지 술은 알겠네요~ 마셔본 건 없고 ^^
길버트(GILBERT)라 쓰고 '길벗'이라 읽은 건 참 기발하네요!
젤다님도 저랑 다른세대인듯 ^^ ~♡
명절때 베리나인사다가 어른들이 양주라고 많이 드시고 다음날 폭풍SS 에 시달리셨던 기억ㅎㅎㅎ
언제 술과 인생 글구 국악에 대한 진지한 총장님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뭔 고견이 있나 술먹고 국악하며 인생을 즐기는거지
여기있는 술 종류 거의 알면...나이 든거죠?ㅜㅜㅜ
아저씨는 나보다 나이가 많지않나?ㅋㅋㅋㅋ
그때였지 아마, 군화발로 민주를 짓밟던 때가.
지나가는 처녀의 미니스커트 길이를 잣대로 재어 짧으면 잡아가고
걸어가는 사내의 머리가 길다고 바리깡으로 직접 밀어버리던,
독재와 왜곡으로 국민의 목을 죄던 ‘신단발령’의 시기가.
서슬 퍼런 독재의 시기에 한글전용을 한다며
술 이름도, 사람의 예명도 모두 바꾸게 한 ‘신창씨개명’도 했지.
살아남은 위스키의 이름 : 길벗, 드슈, 배리나인.
이 셋의 공통점은 토속적인 우리이름이면서 외국이름을 연상케 한다는 게지.
영어 느낌의 길벗은 길동무, 불어의 느낌이 드는 드슈는 드셔유이니 검열에서 빠졌는데,,,
배리나인이 문제였지, 이건 뭐, 완전 영어잖아, 한국어라고 부를 수 없잖아,
그런데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
한국어의 역사성과 위대성이라고 불러야 하나?
배리는 바리, 즉 승려들이 쓰는 바루를 바리라고도 하고 여인들의 밥그릇을 말하기도 하며
나인은 궁중에서 시중을 들던 여인들을 부르는 말이니,
배리나인은, 바리나인, 즉 궁중의 여인들이 쓰던 밥그릇이니 순 우리말이오
- 라고 주장을 하여 살아남았다오.
술만 그리했겠소, 가수들의 예명도 모두 그리하였으니
김세레나는 김세나로, 바니걸스는 토끼소녀로, 어니언스는 양파들로..
난 질기게 살아있구려,
길벗도 드슈도 아닌 시바스리갈을 마시며 누군 황천으로 갔고
@빠른달팽이 이런...제가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잡았네요 베리나인에 대해서는 얼핏들은것도 같아요 세월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좋건싫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벌써 이것도 나이라고 절재하지 못한 술로인해 주량은 반에 반토막이 나고 이제는 몸이 말을 안들어 술을 못마시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술마시는것을 구경하되 마실수 없는'지경에 다다른것같아 빠달님의 절재된 즐김을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이제 소주한병이면 족히 취하고 다음날 숙취로 흔적까지 남으니 이번주 토요일 정악모임때는 식사자리에 슬쩍끼어 빠달님 술드시는 모습이나 구경해 볼까합니다 ^^
저는 나이의 숫자에 비례해 술잔의 숫자도 늘어나네요.
거의 매일 마시는 술이 분해를 촉진하니 그러할 게요.
그런데 요즘은 술 마시는 분위기가 싫어 술을 줄이고 있소.
긴 시간을 내용 없는 얘기로 죽이는 음주의 자리가 싫어서요.
차라리 혼자 마시자며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으려 해도
예전과 달리 감성을 자극하고 나의 내면에만 집중할 주점은 없어
그냥 술을 확 줄일까, 아니면 더 찾아볼까 고심을 하고 있소.
여튼, 원장님과 정악모임회원과의 스침이나 만남이 너무 오래되어
서로가 그 세월 동안 너무 늙은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심히 저어되오만 뵐 수 있으면 영광입지요.
그럼 뭐 서로 늙었다고 놀리면서 마시지요 ^^하하하 ~~이야기꺼리 생겼네요
하루아침 눈을 뜨니 기분이 이상해서
시간은 열한시반 아 피곤하구나
소주나 한잔 마시고 소주나 두잔 마시고 소주나 석잔 마시고 일어났다
중략...
소주나 한잔 마시고 소주나 두잔 마시고
소주나 석잔 마시고 보니
소주나 네잔 마시고 소주나 다섯잔 마시고
소주나 여섯잔 마시고 보니
소주나 일곱잔 마시고 소주나 여덟잔
마시고 소주나 아홉잔 마시고
더 이상 못 먹겠다
이상 한대수의 "하루 아침"이란 곡입니다.
강산에가 리메이크도 했었는데요
윽~ 어제 마신 술이 아직.....
어찌댓든 지금은 피곤한 오전 열시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