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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를 통해 일기 시작한 "반값TV-통큰TV-저가TV"가 인터넷 쇼핑몰을 넘어 중소 PC업체들까지 참여함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HDTV시장은 삼성-LG가 97%이상을 차지함으로서 독점적 지위로 인해 국내 HDTV시장은 미국시장에 비해 30~40% 고가에 HDTV가 판매 되어 왔었습니다.
삼성-LG는 HDTV를 고가로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3D스마트TV와 같은 고급기능을 넣어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HD방송만 시청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고 사양의 HDTV를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3D스마트TV를 구입한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그러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지 않아, HDTV는 과도한 사양으로 가격만 부풀려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그동안 HDTV시장에서 중소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소기업 HDTV업체들이 대형 마트 또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손을 잡으면서, 삼성-LG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HDTV를 출시함으로서, 국내 HDTV 시장의 파란을 몰고 오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렇게 유통사 HDTV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삼성-LG는 유통사 HDTV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형HDTV를 출시한다고 선언을 하여놓고는 2~3달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보급형 HDTV출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LG가 보급형 HDTV를 출시 한다는 건 애초부터 넌센스에 불과 했습니다. 삼성-LG가 보급형 HDTV를 출시하기 어려운 이유는, 삼성-LG가 보급형 HDTV를 출시하면, 자사의 3D스마트TV가 판매 부진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삼성-LG는 보급형 HDTV를 출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삼성-LG는 2~3개씩 단순 형 HDTV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보급형 HDTV까지 출시하면, 상당수의 HDTV구입자들이 3D스마트TV보다는 단순한 HDTV를 찾고 있기 때문에, 삼성-LG는 고급형인 3D스마트TV의 가격을 최고 20~30%는 인하를 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보니, 삼성-LG의 보금형 HDTV를 출시는 말처럼 쉽지않은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LG가 보급형 HDTV 출시를 선언한 이상, 삼성-LG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삼성-LG는 현재 판매중인 3D스마트TV의 가격을 최소한 미국정도의 시세에 맞게 조정(30~40%정도 인하)을 해서 제품을 판매해도, 삼성-LG는 크게 손실은 보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LG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 주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유통사 HDTV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들은 삼성-LG의 보급형 HDTV출시를 반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일 삼성-LG가 보급형 HDTV를 출시하면, 유통사 HDTV는 거의 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LG의 단순 형 HDTV나 구형 HDTV의 경우 유통사 HDTV("반값TV-통큰TV-저가TV")와 비교 시 가격이 15~25%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적어도 삼성-LG가 보급형 HDTV를 출시하면, 유통사 HDTV는 물론 중소기업 HDTV까지 도산할 가능성 크다고 봅니다.
이러한 사례는 3~4년 전에 이미 한번 발생을 했었습니다. 5~6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 HDTV는 TV마니아들도 찾던 인기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엔 HDTV의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삼성-LG의 HDTV보다 중소기업 HDTV가 많게는 절반이상, 적게는 30~40%이상 저렴하였고, HDTV의 성능이나, 화질도 큰 차이가 없었기에 TV마니아들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다, 4~5년 전부터 삼성-LG가 단순한 HDTV의 가격을 인하를 하면서, 중소기업 HDTV와의 가격차이가 20~30%이내로 좁혀지면서, 중소기업 HDTV 업체들은 도산이나 업종 전환을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현상은 결국 A/S부실로 이어져,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을 심어 줌으로서, 3~4년 전을 기점으로 중소기업 HDTV는 일부 업체만 겨우 명맥을 유지해 왔던 것입니다.
그렇게 판로를 잃고 벼랑 끝까지 갔던 중소기업 업체들이, 대형 마트 또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과 만나면서, 이미지 변신을 하면서, "반값TV-통큰TV-저가TV"로 연일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의 유통사 HDTV("반값TV-통큰TV-저가TV")는 그 본질이 중소기업 HDTV라는 것입니다. 즉, 제품 판매는 대형 유통사들이 하지만, A/S와 품질 보증과 같은 부분은 중소기업들이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유통사들은 그저 제품 판매만 해주는 것이지, 그들이 A/S까지 책임을 져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삼성-LG가 소비자를 무시한 채 고가로 HDTV를 판매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HDTV(유통사 HDTV)가 잘 팔려서 삼성-LG에게 경종을 울려주면 좋겠지만, 문제는 유통사들이 판매하는 HDTV는 주로 유통사에서 판촉용으로 1회성으로 주로 판매가 된다는 점과, 제품에 대한 A/S를 유통사들이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지금 구입한 유통사 HDTV가 2~3년 후 A/S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통사 HDTV가 "반값TV-통큰TV-저가TV"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엄청 저렴한 것처럼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HDTV에 대해 잘 모르시는 많은 분들은, 대형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했으니, 품질이나 A/S가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지적을 하였지만, 유통사 HDTV의 본질은 중소기업 HDTV입니다. 그 중소기업 HDTV들의 가격을 보면, 현재 유통사 HDTV의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가격이 비슷합니다. 절대 저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통사들이 삼성-LG의 최고급 모델의 가격과 비교를 해서 "반값TV-통큰TV-저가TV"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HDTV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오도된 정보로 TV를 구입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지적을 하였지만, 현재 삼성-LG의 단순 형 모델이나, 구형 모델의 경우 유통사 HDTV와 15~25%정도밖에 가격 차이가 안 납니다. 그렇지만, 제품에 대한 기능은 삼성-LG가 좋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 브랜드 가치, A/S를 생각한다면, 삼성-LG의 15~25%정도 비싼 가격은 그리 비싸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성-LG의 단순 형 HDTV나 구형 제품이, 매장에서 주력으로 판매를 하지 않아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구하기는 힘든 경우도 있지만, 조금만 노력해서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을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삼성-LG제품으로 꼭 구입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소기업 HDTV도 HD방송만 시청을 한다는 측면에선 화질(질감)은 삼성-LG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도 않고, 기능상 큰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현재 유통사들이 말하는 "반값TV-통큰TV-저가TV"라는 용어는 HDTV를 잘 모르는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오도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HDTV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더 이상 유통사에 의지해서 1회성으로 제품을 판매하기보다는 자신의 브랜드를 당당하게 내세워 제품을 판매하였으면 합니다. 그것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TV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고, 생명력 이라고 봅니다.
또한 소비자들도 아무리 단순하게 구입하는 HDTV라 해도, 그 제품을 구입할 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제대로 알고 구입을 하였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를 드린다면, 이제 우리 주변에서 더 이상 반값도 아니고, 저렴하지도 않은 제품을 가지고, "반값TV-통큰TV-저가TV"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해서 제품을 판매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유통사TV("반값TV-통큰TV-저가TV")에 대해 우려되는 점>
1.유통사TV 가격은 정말 저렴한가?
일반 중소기업 제품과 비교 시 절대 저렴하지 않다(오도된 용어 사용).
제품 A/S에 대한 책임은 중소 HDTV제조사가 가져가며, 중소 HDTV제조사들은 A/S를 주로 A/S전문회사에 위탁하지만, 중소 HDTV제조사가 없어지면, A/S에 책임은 누구도 져주질 못한다.
업체가 살아 있다면 몰라도 2~3년 후 A/S에 대한 보장이 불확실하다
대부분의 HDTV가 유통사 이벤트 형식의 1회성으로 판매가 되고 있어, 업체의 존립은 물론, 모델이 쉽게 단종이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사실 디지털 HDTV는 단순 HD방송 시청 용도라면, 패널만 Full HD(1902X1080)급을 사용하였다면, TV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화질이나 음질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유통사TV) HDTV라 해도 성능 상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유통사TV를 구입하시면서 몇 가지 기본 상식은 알고 구입을 하였으면 합니다.
1.유통사TV는 가격이 저렴하니, A/S나 기술지원이 삼성-LG보다는 미흡하다는 걸 알고 구입하였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리모컨에 대한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3~4년지나서 리모컨이 고장나고 나면 정말 곤란하더군요. 대기업 TV는 마트같은 곳에서 파는 것들을 그냥 사면 되는데 중소기업은 구하기도 힘들고 구한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높더라구요.
어차피 삼성.엘지 무상기간지나 고장나면 갖다버려야 됩니다.
저렴한 중소기업제품 불안하지만 뽑기만 잘되면 ok
뽑기를 얼마나 잘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중소기업 32인치라 해도 수십만원 줘야 하는데, 수십만원짜리 제품을 뽑기하듯 제품을 구입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제품은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 잘 사용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이 삼성-LG 제품에 비해 화질(질감)도 크게 차이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TV를 좀 아시는 분들이 구입하면 저렴하고 좋습니다. 디만, 중소기업 제품의 특장점과 추후A/S와 같은 문제를 한번쯤 생각하고 구입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LG 제품이 무상기간이 지나서 고장이 나면 갖다 버린다는 표현은 좀 과한듯 합니다.
물론 수리가 안되거나 수리비가 비싸게 나올수는 있겠지만, 어지간하면 무상기간이 지나도 수리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삼성-LG 제품은 구입후 4~5년이 지나서 부품이 없어 수리가 안되면, 감가 계산을 해서 일정 금액을 돌려 받을수 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처럼 스마트TV, 3DTV가 아직 필요하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광고를 팡팡 하시는지..결국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하며,
카페지기님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카페에서는 중소 기업 hdtv(led)를 공구할 생각은 없는지? 않는 다면 단순히 위에 언급한 사항때문인지 알려주세요
글 전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두는 사실 삼성-LG의 고가TV에 대한 문제와 삼성-LG의 보급형 HDTV 미출시에 대한 글을 함께 게시를 하면서, 그로인해 유통사 HDTV가 인기를 끈다는 글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중소기업 HDTV가 성능이 뒤지거나 문제가 있다는 글이 아닙니다. 유통사 HDTV의 현 상황을 알려드리고, 제대로 알고 구입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HDTV를 공구하지 않는 이유는 최근 1~2년 사이에 몇차례 공구를 해보았지만, TV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은 우리 카페에선 거의 참여자가 없어서 공구 진행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5~6년전엔 카페에서 중소기업 HDTV를 공구하면 무척 인기가 있었습니다. 공구 1~2일에 100대 이상씩 판매되기도 하였습니다. 만일 지금 카페에서 공구를 한다면, 가격 비교 시이트에 동종 중소기업 HDTV가 있어서, 최저가 공구는 쉽지 않을것 같고, 또한 제품에 대한 품질도 제 기준에 만족하기가 힘들것 같아 공구 진행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물론 중소기업들이 좋은 조건으로 공구를 제안해 온다면, 시 제품읇 받아 기본적인 Test해서 공구를 해도 되겠다고 판단이 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우리 카페의 Test에 응할 업체가 아마도 없을듯 보입니다.
뭐 제가 그렇게 당시 공구해서 쓰고 있긴하지만 그당시엔 중소기업이 대기업 절반가격였고...(47인치 대기업 400. 중소 200)
지금도 그렇지않냐라고 하지만 금액단위가 틀린것도 있지만, 그당시 중소기업건 대기업대비 기능적 장점도 있었죠. 영상보드가 좋아서 어떤 VGA든, 겜기등 궁합이 좋았는데 대기업건 안좋고..
즉 기능적으로 녹화를 제외하곤 중소가 비교우위거나 동급였는데 지금은 기능도 그만큼 떨어지고 가격이 싸니 예전에 비해 확실히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정확한 지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