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각종 재료를 준비하는데.... 쇠고기를 양념해서 넣는 레시피를 봤는데, 맛은 있지만 얼룩이 생겨서 모양이 망가진다고 하길래 깔끔하게 슬라이스 햄을 사용하기로 했다.
각종 재료를 잘게 채썰고, 몇가지는 소금, 후추로 간해서 잘 볶아둔다. (채썰기는 처음엔 재미나지만, 나중엔 약간 지겨워진다. 채 잘썬다는 마빡이가 무지 아쉬웠다. ^^)
시판용 쌈무를 샀다. 색깔이 예쁜 와사비쌈무를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야채와는 깔끔한 맛이 어울리겠다 싶어 하얀 무로 샀다. 김밥 싸듯이 각종 야채들을 순서대로 올리고 잘 말고, 삶아둔 미나리 줄기로 살짝 묶으면 되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빨리 끝냈다. 한두시간쯤 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한다.
미나리 매듭이 있는 쪽이 밑으로 가게 해서 빙 둘러 담고, 가운데 소스를 담아낸다. 간단하게는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좀 특별하게 땅콩 소스를 만들었는데, 다들 맛나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해마다 해주고 싶은음식으로,비슷한 재료와 비슷한 공력으로 훨씬 빛을 발하는 메뉴인것 같다. 손님 초대용으로 강추~! 앞으로 손님상엔 꼭 빠지지 않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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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메 침 넘어간거.........오늘은 가물치 회에단 한잔 하기로 했는데 이것까지 곁들이면 더 좋을듯 싶다.......
나도 먹고싶다...저렇게 요리 잘하신분 옆지기님은 얼마나 행복할까...부럽다...
꼬르륵 아~~배고파라 먹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