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월마트를 흡수하고는 그자리에 이마트가 생기는 바람에
집근처에서 버스3정류장 거리에 이마트가 2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월마트 시절부터 1년에 300일정도는 가던 곳이라
정말 피곤한 날을 제외하고는 1년에 300일 이상은 가고
2006년에는 365일중에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하고
심한날은 3번도 가봤으니 말 다했네요 ㅎㅎ
이미 대구에 있는 이마트는 다 가봤고
기타지역에도 15곳정도 방문해 봤습니다
주위사람들과 여자친구는 제가 이마트와 결혼했다고 할 지경입니다
이렇게 유별나게 이마트를 사랑하지만 이마트 절대로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마트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건 자기 가방이나 짐같은것을 가지고
못들어가게 한다는 겁니다 경쟁사인 홈플러스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어쩌다 한두번 가는건 모르겠지만 저처럼 자주가면 이것도 은근히 귀찮더군요
오늘은 사촌동생들 선물주려고 xbox360을 구입했습니다
아케이드버전3개+홀리데이버전2개 합쳐서 대략 150만원정도는 되는거 같네요
차도 없고, 혼자서 들고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무게라(개당 5~6kg정도입니다)
고객센터에 보관을 요청했습니다
아무래도 3대정도는 맡겨야 할거 같고 고가의 물건이라 일반 보관함에 넣기에는
불안하더군요
저 : (그당시 오후 3시 였습니다)혼자 들고가기에는 너무 무거워서 나눠서 가져가려는데
고가의 물건이라 3시간정도 고객센터에 보관했으면 합니다
담당직원: 고객님~ 물품 보관함을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 일반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었다가 분실되면 이마트에서 책임져 주는건가요?
담당직원: 책임지는건 어렵습니다 고객님
저: 그러니 고객센터에 보관하려는 겁니다
담당직원:(난색을 표하며)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사무실에 연락해 보겠습니다
뚜루루~ 쏼라쏼라
저:(얼굴 굳어지기 시작함)
담당직원: 고객님 저희가 최선을 다해 지켜보고 신경쓰고 관심을 기울이겠지만
워낙에 사람의 통행이 많기에 분실시에는 보상이 어렵습니다
저: 무엇을 위한 고객센터 인가요?? 보관함에 넣어서 CCTV에 찍혀도 분실하면 보상이 안된다기에
고객센터에 보관을 요청하는건데 보상이 어렵다뇨
담당직원: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고객을 위한 이마트가 아니네요 (돌아섬)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5대 구입을 위해서 그전에 2곳의 이마트를 들렀습니다
그럴때마다 일반 계산대에서 해도 될것을 일반 가전매장에서 계산 완료까지 귀찮게 따라붙더군요
더군다나 자기들이 손수 계산대까지 물건도 가져다 주면서요
오늘 그 이유를 물었더니....
"고객들이 운반도중에 구입하지 않으시고는 구석에 홱 던져놓고 가시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계산대까지는 동행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럴꺼면 차까지 옮겨주지 계산만 끝나면 바로 홱하고 돌아섭니다
계산전에 고객실수로 제품이 파손되면 손해배상이 애매해 지기에 계산만 하고 나면
이제 고객들 책임이다~ 라는 마인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전자제품은 당일이 지나면 미개봉 상태라도 환불이 안됩니다
이마트 자체 내규라고 하더군요
적어도 제가 전자제품을 구입해본 대구의 7곳 이마트 전부 동일했습니다
오늘 너무 짐들이 무거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마트에 실망만 더해갑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이마트지만 인터넷 기사에서 이마트 120곳 홈플러스 110여곳 정도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버스로 20분거리에 홈플러스가 생긴다면 걸어서 5분거리에 한곳, 15분거리에 한곳 있는 이마트를 버리고
홈플러스로 옮겨버릴겁니다 ㅎㅎ
언제나 친절했던,, 한국시장에서 만큼은 이마트에 패배한 월마트가 너무 그립네요ㅜ.ㅜ
P.S 쓰고 나니 이걸 왜쓴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오랜만에 쓴글이기에 그냥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싫으면 안가면 그만...
댓글참....이마트 직원이신가요?
이글 보니 저도 화나네요; 전 이마트 1년에 1번을 이용할까 말깐데..담에 갈 일 있으면 절대 안가야겠네요;
24시간 하는 곳을 사랑하는, 그리고 시식코너가 푸짐한 곳이 좋은
제가 이마트다닙니다만...저렇게얘기해도 잊어버려서 보상해달라면 다해줍니다..(분명히..)
고객 잘못이라도 고객이 진상부리면 다 보상해주고 , 이마트가 잘못했어도 고객이 점잔은 성격이면 귀찮다는 듯이 사람을 대합니다
대구지역 이마트가 이상한가 -.-;; 서울사는데 이마트 갈때마다 나쁘단 느낌 한번도 안들던... 오히려 좋으면 좋았죠
지역마다 다르죠. 아니 각 매장마다 다른거같습니다
시지 사시는가 보군요ㅎ 저희 어머니도 이마트는 제가 대구 내려갈 때 떨이 음식 사러 가는 것 외에는 단지 안 슈퍼랑 시장에서만 장 보시더군요.
헉.. 시지 맞습니다 ㅎㅎ
헉 엑박 이마트 안비싼가요? 이마트 전기제품은 정말 다 비싸던데..
오프라인은 전멸이더군요ㅜ.ㅜ 신공정이라 온라인에도 기계가 없구요
같은 동네 사시네요.^^ㅋ 저에게 이마트는 밥먹고 난 후 소화시키기 위해 산책하는 곳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혹 도움이 되실지 모르나, 1년전 정보입니다. 시지/경산 방향에 홈플러스 신규점.. 부지 매입에 난항이 있어서.. 예정은 있으나, 시일이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최근 홈에버 인수 등의 일로.. 어떻게 계획이 바뀌었을진 모르겠네요. - 한 때 홈플러스 직원 -
헉.. 빨리 생겼으면 좋겠네요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데 둘 다 삼성이랑 연관있지 않나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누나일 겁니다.. cj나 신세계 한솔제지등이 삼성에서 떨어져 나온거니 범삼성가에서 대형마트쪽은 장악(?)하고 있네요.. ㅎㅎ
이마트는 목소리만 크면 다 해결해 줍니다. 1년전에 물안경 사가서 쓸만큼 쓰고 다음해 여름에 와서 교환해달라는 손님도 빽빽소리지르니 해주고 구두사서 몇 달 신고 교환 요청해도 해줍니다. 과일을 사가서 반절 이상 먹고 맛없다며 환불도 받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던 건 아니고 제가 과거에 직원으로 있어봐서 압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찌보면 불친절은 손님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