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8.06.02~05까지
대전서 기차타고 3시간. 낮익은 구례구역을 지나 낮선땅 순천에 도착했다.
순천 도착후 낮익은 순천역을 그려봤다.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강.-도착한 첫 날... 모텔에 가방을 풀어놓고 1시간쯤 달렸다.
죽도봉으로 오르는길
죽도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좌측은 순천역, 우측은 동강
구례쪽으로 달려가는 화물열차...-열차끝지점 공사하는곳이 열차가 지하로 운행하도록 공사중인 곳.
죽도봉에서 동강쪽을 바라본다.
죽도봉에서 순천역쪽으로...
열차가 지하로 가도록 공사하는 곳에서 이정표.
둘째날 아침에 동강으로 나오니 하늘은 우중충하지만 깨끗한 느낌이다.-잘 정돈된 모습이 정성을 들인듯하다.
아침엔 달리지 않고 1시간여동안 산책을 하였다.
동강에는 이런길들이 여러군데 있어서 비가 올때도 운동할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봤다.-이곳은 짧은 곳.
시민들을 위하여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사랑의 정원.
둘째날 저녁에는 한잔먹고 뻗었다.
셋째날 저녁.
돈을 찾으려고 은행을 갈려니 좀 멀다.
그렇다고 택시를 탄다는것은 우습고,,, 옷갈아 입고 이왕이면 순천시내 구경삼아 다녀보자.
그래도 저녁먹기 전에는 돌아 와야지...
순천역앞에 있는 알림판.
■ 여순사건
1948년 10월19일 밤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군인들이 “여순사건”을 일으켰다. 2천여 명의 병력을 규합한 봉기군 지도부는 ‘제주출동거부 ․ 남북통일 ․ 경찰타도’ 등을 주장하며 여수읍내를 점령하였다. 이들은 정부수립 직후 민생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민들과 학생, 현지 좌익세력과 합세하여 순천, 광양, 구례, 보성,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을 순식간에 점령하였다. 정부는 광주에 토벌사령부를 설치하고 미군의 지원을 받아 10월23일에 순천을, 27일에는 여수를 차례로 진압하였다. 진압 군경과 우익세력들은 봉기군에 가담하거나 협력했던 사람들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총’ 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여순사건’ 과 관련된 희생자는 경찰 ․ 군인 ․ 민간인을 포함하여 모두 1만여 명에 이른다. 정부는 ‘여순사건’을 빌미삼아 반공국가체제를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의 정세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사건의 명칭조차 의견이 다양하지만,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여 생명의 존엄성이 유린된 역사적 상처를 참된 지혜로써 평화와 화해, 민족의 통일로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순천역에서-연흥동에서 은행 들렀다가 다시 죽도봉으로 뛰어갔다.
3일째 되던날 죽도봉에서 바라본 순천역과 동강.
죽도봉을 거쳐 다시 동강으로 내려서서 증거물로 한장만.-술독이 덜 풀렸는지.... 눈이 빛을 못내고 있네 쩝쩝쩝...
한바퀴 돌고와서 저녁먹는데...
장어삼합-장어, 도야지고기, 오징어-이라는데 맛은 그런대로... 잎새주와 함께 날름 하면서 순천의 밤도 깊어갔다.
오늘로써 일정을 마치고...
한번도 지나가보지 않은 길.
순천-진주-마산으로 가는 기차를 타 볼려니 벌써부터 가슴이 막 뛴다.
마산 도착해서는 통술한잔 하고 대구로 들어가야겠다.
순천에서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노금정이었습니다.
첫댓글 달리고 난 뒤 오징어 두루치기 그런데 잔을 맞댈 사람이 없습니다.
점심먹고 왔는데도 우이씨 침 고입니다. 쭈우욱 카아!!!
좋겠다 저런 출장이면 일년 열두달 출장만 다녀두 불만 없겠네...
우이씨~~ 출장이면 빡세게 일해야 하는데,...놀러 다닌것 같구만...ㅎㅎ
진주 촉석루 옆 장어촌에서 밝은달빛에 술잔을 담아 취해보면 무릉도원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