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네 학센은 독일식 족발을 말한답니다 ^^
(슈바이네= 돼지. 학센 = 다리)
학센은 정강이까지 포함한 장족으로 만든답니다.그래야 배불리 먹을수 있어용 ^^;;
하우스 맥주집에 가면 주로 맛볼수 있는 메뉴~~~ 한번씩 잡숴보신 분들도 많으실꺼예요.
독일식 김치인 양배추로 절인 사우어 크라우트와 함께 먹는데....
이것도 우리 입맛에 잘 맞아서 함 만들어볼까 했는데....그냥 패수~~~ㅋㅋ
간단히 이 요리 과정을 설명하자면....
일차로 충분히 삶은 다음 그릴이나 오븐속에서 껍질을 바싹하게 구워내는 방식이랍니다
자~~~그럼 보노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올라갑니다~~~ ^^
장족 1개
맥주 1리터
생수 1리터
흑설탕 1/2컵
인스턴트 커피 2큰술
소금 2큰술
간장 1/2컵
사과 1개
양파 1개
파 2뿌리
건고추 2개
마늘 7개
월계수잎 5~7장
후추 1큰술
코리엔더 1큰술
큐민씨드 1작은술
정향 7개
고기에 끼얹을 맥주 200ml
===> 뭐 들어가는게 많은데요....^^;;있으면 넣으셔도 되고 없음 빼셔도 그닥~~~~
특히 돼지인만큼....고기의 잡내를 잡아줄수 있는 재료라면 OK~~

족발을 삶을 때는 우선 고기의 잡내를 잡아 줄수 있는 재료를 넣습니다
한두가지 재료가 빠져도 무방합니다. ^^

간장과 소금은 족발의 간을 맞추고. 인스턴트 커피와 흑설탕은 색을 냅니다.
물론 커피는 고기 잡내도 잡아준답니다

맥주에 삶는게 특징인데...
족발 특유의 냄새를 잡고 고기를 부드럽게 해 준답니다.
보노의 수제 맥주....
주로 요리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맥주....ㅜㅜ
돌아오는 3월엔 다시 함 만들 예정이나....공장표 맥주를 더 좋아하는 울 냄표때문에...
항상 환영받지 못한다는거.... ㅡ,.ㅡ"

커피.설탕.소금,간장을 넣고...그리 이뻐 보이는 않는 사진....ㅋㅋ

모든 재료를 몽땅 넣고 삶습니다~~
저는 주로 냉장고에서 시들고 있는 과일을 주로 이런식으로 많이 애용합니다 ^^;;
참...빨간 건고추는 가을에 잘 말려뒀다가 양파망에 넣어 햇빛 들지 않는 뒷베란다에 걸어두심....
장조림이나 육수 낼때 참 요긴하게 쓰이는 재료랍니다~~~

일단...더치오븐 하면....이렇게 삼각대에 걸어줘야 뽀대가 나죠~~~ ^^;;
아니면.....그냥 찜솥 넣어 삶으셔도 되공....아님...압력솥에 넣어서 푹 ~~~ 삶아도 좋아용!!

일단....뚜껑엔....소심한게 숯 한덩어리만 휙~~~~ ^^;;
장작이 눈에 맞아서....연기가 쫌 많이 나서....화롯대에 걸쳐...말리는 중...ㅋㅋ

이 무쇠의 특징은...첨에 달구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열만 받으면....큰 불이 아니더라도....꾸준히 끓어 준다는거~~~~ ^^
국물 요리의 경우...
너무 센 불에서만 끓이는거 보다는....
첨엔 센불로 시작해서.....일차적으로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속까지 잘 익도록 유지를 해 주다가...
낮은 불에서 푸욱~~~ 고아 주시면 됩니다....
넘 센불로만 끓이기 되면...국물만 바짝 쫄아버리고...고기가 오히려 질겨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특히 양념이 된 국물 요리라면....은근한 불에 푸욱 끓여주심을 권합니다!!

1시간 30분정도 삶았습니다...
이는 고기의 덩어리에 따라...더치오븐의 크기에 따라....장작불의 세기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피자팬에 족발을 건져 올린 다음...간접구이 형태로 구워줍니다!!
이때,피자팬이 아니래도....
큰 은박접시나 호일로 여러겹을 겹쳐서 그릇형태로 만들어 사용하셔도 된답니다...
단 직화 금지라는거~~~ ^^
(참....가정에서라면.....그릴대신 오븐을 이용하셔도 된답니다 ^^)
잴루 굵은 정강이 부분에 #모양으로 칼집을 살짝 내 봅니다...
그릴 내부 온도 180도로 올린 다음 포도나무 훈연칩으로 훈연을 해 줍니다.
취향에 맞는 훈연칩을 사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

30분 가량 지난뒤....
뜨겁게 구워진 족발위로 삶겨진 육수를 끼얹어줍니다...

1시간 가량 흐른뒤의 모습~~

훈연으로 색이 더 진해졌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보니....식욕이 땡기기 보다는....^^;;
그래도 일단...이런 사진이 올라가줘야~~~ 님들이 만드실때 도움이 될듯 하여....

뜨겁게 달궈진 껍질위로 시원한 맥주를 부어줍니다...흑맥주면 좋겠지만.....
흑맥주인줄 알고 갖고 온 맥주가.....ㅡ,.ㅡ" 눈이 자꾸 어두워지는 보노...

맥주는 2~3차례 반복해서 부어줍니다
이케 하면 더 쫄깃하고 한번더 고기의 잡내도 화악 잡아주거등요~~~

그릴 속에서 1시간 30분가량 구워낸 슈바이네 학센입니다

오호호호.....색이 참 곱습니다~~~

칼로 얇게 슬라이스 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는 슈바이네 학센
바싹하고 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아주 환상적입니다
독일에서 몇년 살고 오신 분께서 맛보시고 하시는 말씀~~~~
그곳에서 먹은 학센보다 훨~~~신 맛있다고 합니다!!! 하하
이날....
맛이 그곳에서 먹는거 만큼은 절대 아니였겠지만...
독일 생활을 그리워하던 그 분들께 이 요리를 대접할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
이렇게 보노는 또 얼렁뚱땅 독일식 족발을 흉내내어 성공합니다!!!!
*그런데 행여 독일에서 상대에게 "슈바인" 하면 욕이 된다는 군요 우린 그저 먹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