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 명가를 일군 김광석 참존그룹 회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김광석 참존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함께 오른다. 한국은 물론 중국·일본 등 해외에서 기초화장품 명가로 자리매김한 참존화장품이 품질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도 새로운 ‘K-뷰티’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15일 참존화장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16~18일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 첫 번째 일정인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순방하며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양국 주요 경제단체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간담회 및 오·만찬 등에 참석해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 기회를 갖게 된다.
참존화장품의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는 중앙아시아와 사업 연관성 및 순방 활용도, 사업 유망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사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우즈베키스탄 내 화장품 생산공장과 참존스킨타운(CST)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품 교역이 자유로운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의 화학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13개 사업체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13개 지역의 유통조직과 디자인, 연구시설 및 운송사를 두고 있다.
참존화장품 관계자는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K-뷰티를 이끌고 있는 참존화장품이 이번 박 대통령과의 경제사절단 동행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에도 K-뷰티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최대 화학기업과 MOU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생산하고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참존화장품은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 주요 4대 항공사 기내면세품으로 입점하는 등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마켓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탄탄한 해외 유통망을 가진 롯데면세점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