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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요약
그 밤에 간수와 그 가족이 세례를 받습니다. 다음 날 부하가 바울 일행에게 평안히
가라는 상관들의 말을 전하자, 바울은 로마 사람임을 밝히며 상관들이 친히 와서
자신들을 데리고 나가라고 요구합니다. 옥에서 나온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의 집에
가서 형제들을 위로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간수와 온 집의 구원(16:33-34)
구원은 때로 예기치 않게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집니다. 옥문이 열렸으나 도망치지
않은 바울과 실라에게서 복음을 들은 간수는 그들을 집으로 데려다가 맞은 부위를 씻어
줍니다. 이제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감시하고 억압하는 대신 보살피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간수의 삶도 완전히 방향이 바뀝니다. 자결을 생각할 만큼 절박했던 간수의
상황이 극적으로 역전됩니다. 간수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구원받고 세례를 받습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은 한 사람의 인생과 집안 전체에 변화와 기쁨을 가져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꿉니다.
- 묵상 질문: 간수가 바울과 실라를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준 까닭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는 어느 가정의 구원과 변화를 위해 힘쓸 수 있나요?
불의를 폭로함(16:35-40)
상관들은 바울과 실라를 옥에서 내보내는 것으로 일을 매듭지으려 합니다. 이때 바울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며 그에 합당한 대우를 요구합니다. 로마법에 따라 재판하지 않고
로마 시민권자를 마음대로 매질하며 투옥한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임을 지적하며,
자신들을 공개적으로 석방하라고 요구합니다. 이는 복음 전도가 불법이 아님을 알리고,
훗날 빌립보 성도들이 겪게 될지 모를 핍박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로써
전세가 역전됩니다. 바울은 그들의 불의를 명백히 드러내고, 당당하게 옥에서 나옵니다.
바울이 믿는 주 예수의 복음이 당당하기에 바울도 당당합니다. 바울의 언행이 세상
사람들 앞에 거리낄 것이 없기에, 그가 전하는 복음도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지위와 권리를 복음을 위해 선용해야 합니다.
어느 때나 누구 앞에서나 복음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왜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강조하나요?
- 적용 질문: 내게 있는 권리는 무엇이며, 어느 때에 무엇을 위해 그 권리를
주장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복음 때문에 제 것을 내려놓는 희생도 하게 하시고, 또 복음 때문에
제 연약함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하소서. 비굴함과
만용이 아니라, 겸손과 참된 용기를 가지고 예수 이름을 전하는
주님의 사도 되기 원합니다.
* 사도 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