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26, 01, 19
백두대간 협곡의 멋진 설경을 기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 이른 아침,
서울에는 밤새 눈이 내려
천지가 하얗게 덮여 있었다.
관광버스를 타고 중앙고속도로 치악산 휴게소를
지나갈 때만 해도 흰 눈이 쏟아져 내렸다.
그런데 막상 경북 지역에 들어서니
눈이 내리던 하늘은 구름이 가리고 있었다.
V-Train의 중심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분천역은
'산타마을'로 유명하다.
이전에 보지 못한 각종 산타조형물이 많다.
예전에는 스위스 마터호른 빙산을 올라가는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 표시가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체르마트 이름만 달려있고
자매결연 표시는 안 보였다.
(수년 전 스위스 체르마트에 갔을 때도
세계 각국 자매결연된 산악역들이 많았지만
우리 분천역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분천역에는 협곡열차,
체르마트에는 산악열차가 있어 닮은 꼴이 있다.
분천역
V-Train의 가장 큰 특징은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를
시속 30km 미만의 느린 속도로 달리는 것이다
이 열차는 'Valley'의 약자를 딴
V-Train이라 이름한다.
처음 백두대간 협곡열차로 갔을 때는
동해안에 폭설주의보가 예보되었는데
여기 백두대간에도 눈이 쏟아져 내렸다.
조그만 객차 안에서 수다를 떨고 있던 60 전후 여성들,아마도 여고 동창들 같이 보였는데눈이 쏟아져 내리자,
어린아이들처럼 난리법석이었다.
마치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 보던 설경이 떠올랐다.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눈이 덮인 계곡만으로도 좋았다.
V-Train은 일반 열차와는 다른
특별한 좌석 배치와 객실 구조로 되어 있는데
앞뒤로 마주 보는 좌석도 있지만
창밖을 향해 배치된 좌석이 있어
마치 움직이는 전망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깎아지른 듯한
계곡의 산이 볼만한데 겨울이라
얼음으로 덥힌 계곡에만 눈길이 갔다.
편도로 약 1시간 정도 운행하는데
양원역과 승부역에서 약 5분 정도 정차한다.
특히 양원역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간이역,
승부역은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지 중의 오지 역이다.
강릉에서 분천역까지 왕복하는 열차도 있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정기 휴무다.
종점인 철암역에는 탄광역사촌 기념관도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라 가족여행이 많이 보였다.
계곡의 겨울은 엄청 추웠다.
그 때문에 백두대단 협곡열차를 나는 맛이 더 나는가 보다.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
몇년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브트레인 기차여행 했어요.분천역에서 막걸리 시음도 했어요~ㅎ
설명과 함께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함께 여행한듯 했어요.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
몇년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브트레인 기차여행 했어요.분천역에서 막걸리 시음도 했어요~ㅎ
설명과 함께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함께 여행한듯 했어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