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주 금요일부로 2월의 영업은 마감을 지었다
이번달의 영업 실적은...
다른 때와 달리 영업일 수가 짧았슴에도 불구하고,
입사이래 처음으로 최고의 많은 금액으로 월 합계 금액을 달성해본다
무려 120만원 가까이나 말이다
물론 사내 다른 선배들에 비해 보잘것 없지만...
나름대로 최고의 금액으로 월 합계 보험료를 맞추었다는 것에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날(?)이 오겠지 하는 바램으로 말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그렇게 희망차고 기쁜 마음으로 휴일을 보내려 했던 이 때...
(.. 회사에는 오늘까지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놈의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은 또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발작이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일어나 소변을 눠야하는 번거러움...
아무리 오늘 쉬는 날이라 한다지만,
두 시간마다 오줌이 마려워 깨야한다는 괴로움이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모른다
아무래도 아버지께서는 오늘도 쉬지 말고 전도를 하라는 뜻인가 보구나...!
나름대로 집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지려 했던 나에게...
아버지께서는 조금의 농땡이도 허락지 않으시는 가혹(?)하신 분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렇게 자주 일어나다 보니 좋은 점이 있기는 한것은 사실이다
오랫동안 잠을 자지 못해 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과..
그래서 힘들긴 하지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중간 중간에 잠을 자다 꾸었던 꿈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까지 말이다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줄을 내가 알리라"(단 2:9)
사실 얼마전부터는 말이다
나는 자다가 꾸었던 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버릇이 생겼다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꿈을 꾸게 되는가...!
길몽(吉夢)이던 흉몽(凶夢)이던 아님 그냥 개꿈이던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고 일어나면 그 꿈이 무엇인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슨 꿈을 꾸기는 했는데 그게 뭐였더라...?
궁금한 것이 생기면 절대로 못 참는 나...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머리맡에 메모지를 두었다가 생각나는데로 꿈의 내용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물론 곤히 자는 중간에 메모를 한다는 것은 왠만한 의지력 가지고는 힘이 든다
어느 누가 자다가 말고 벌떡 일어나 꿈의 내용을 기록한단 말이냐...!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단 4:5)
그런데 나에게는 오줌이라는 가시가 유익이 된다는 것이다
오줌 때문에 자주 일어나다 보니 그 일이 생각처럼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오줌 누러 가는 길에 메모지와 볼펜만 들고 가면 되는데 뭐가 어렵겠냐 말이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기록해 본 꿈의 내용들...
뭐 대부분들이 일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청소부 아줌마를 통해 알게된 사람에게 청약받는 내용...
친구들에게 어떻게 자금운영을 해야하는지 AP하는 내용...
또 어제는 성폭력 가해자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내용...
아마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내용과 내가 하는 일이 접목되어 꾸는 내용인가 보다
그렇게 꿈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국민일보 미션란에는 재미있는 사설이 기록되어 있다
동태장사 아주머니
6.25전쟁 후 울산에서 동태장사를 하며 사는
김씨 아주머니의 소원은 죽기 전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는 것이었습니다
10년째 되던 어느 날, 한 할머니가 동전꾸러미를 주고
동태 한 상자를 사갔는데 그 동전 꾸러미에서 값비싼 골동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골동품은 당시로서는 아주 비싼 600만원에 팔렸습니다
며칠 후 꿈에 갑자기 울산 앞바다의 자갈밭이 모였습니다
다음날 부동산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울산 앞바다의 자갈밭 5000평이 매물로 나왔는데 한 평에 300원씩에 매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는 꿈에서 보았던 그 땅을 생각하며 곧바로 150만원에 땅을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뒤 그 땅은 29억원에 팔렸습니다
그곳이 바로 울산의 어느 유명 자동차회사의 땅입니다
동태장사를 해서 모은 돈으로느 교회를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꿈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은 능력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꿈을 꾸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내가 이 아주머니처럼 뭘 바라거나 소원을 가진것은 없다
하지만 꿈의 내용을 기록하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 득이 되는 일이 생길것같은 그런 믿음...
그 믿음이 나를 이렇게 꿈까지 기록하는 해몽가(?)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영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단 1:17)
가뜩이나 남들보다 뒤쳐진 삶...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오늘도 나는 전장으로 출두를 한다
다부진 마음으로 1호선 도봉산역부터 시작된 지하철 전도...
목적지인 부천 송내역까지 거진 2시간을 열심을 다해 주의 목음을 외치며 향했다
전도가 시작된 오전 10시 정도의 1호선 승객들은 거진 노인분들이 대부분이시다
사실 그 분들이 내가 외치는 복음이 무슨 내용인지는 잘 알지 못하실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앞으로 사실 날보다 가실 날이 더 가까우신 분들이기에,
복음을 전할때 더욱 더 영혼구원의 간절한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 간절하고 애절한 마음이 통해서였을까...!
준비해간 100여장의 전도지를 모두 분출한 후,
혼자 수거를 하러 돌아다녀 보았는데 불과 6장밖에 반품(?)이 나오질 않았다
복음 전파율 90%를 자랑했던 오늘의 지하철 전도 여행
내 비록 오줌 때문에 부득불 나온 전도 여행이었지만,
참으로 보람차고 의미있는 그러한 하루를 보내며 다른 일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사 3:10)
오늘 있었던 스케줄
직장 선배님의 어머니께서 소천을 하셔서 장례식장을 가야했고..
주님고객명단의 위력 의 후속절차인
승섭이의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진단서를 챙겨야 했다는 것이다
청약을 했을 당시 내가 계약자에게 한 약속...
"만약의 경우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은 그대로 계십시요..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정말이지 그 약속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다
뭐 귀찮게 그런것까지 다 해주냐...며 말이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사람만이 그 아픔과 번거러움을 안다
당사자는 지금 사네 죽네 하는 마당에 보험금 챙기러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미안한지 말이다
조금이라도 곁에서 간호를 해줘야 하는 마당에 보험금 때문에 왔다갔다 하기가...
일단 승섭이는 뇌경막하 혈종과 뇌경막하 수종으로 입원을 한데다,
혈종 배액술이라는 치료를 했는데 과연 보험금 지급에 해당이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계약자 되시는 승섭이 아버지는 내게 매우 고마워 하신다
자신이 알아서 해야할 일을 내가 나서서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것이 바로 고객 감동이요.. 주님 고객 명단분들의 혜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