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을숙도대교 방향 강변대로 옆에 강을 낀 산책로는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강변대로 해안산책로에 예술조형물이 들어서 방문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사하구는 노을정에서 장림교에 이르는 길이 3,5Km의 강변대로 해안산책로 구간에 지역 작가들의 예술조형물 10점을 최근에 설치했다. 이는 낙동강하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셋뮤지엄(Sunset Museum)’ 사업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역 예술가 37명이 노을, 강, 바람, 물고기 등 낙동강하구와 다대포의 생태자원을 소재로 하여 예술조형물을 직접 창작해 강변에 설치했다. 10개 작품을 보자면 노을정에서부터 순서대로 이세훈 외 2명의 ‘생명의 소리-2020’, 이도경 외 2명의 ‘석양을 품은 물고기’, 유상화 외 2명의 ‘물리적 구조-노2’, 유은석 외 2명의 ‘석양 속 생명의 날갯짓’, 정문식 외 4명의 ‘회귀’, 이동훈 외 2명의 ‘자전거 가족’, 김정민 외 2명의 ‘자라는 씨앗’, 이창운 외 3명의 ‘바람 공간’, 오유경 외 3명의 ‘강과 바다의 탑’, 김도형 외 3명의 ‘노을을 사랑하는 의자’ 등이다. 이 가운데 ‘회귀’, ‘바람공간’, ‘노을을 사랑하는 의자’는 주민 참여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낙동강하구의 강변대로 해안산책로는 낙동강과 바다가 쭉 이어 펼쳐져서 전망이 아주 좋다. 그래서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산책객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무엇보다 오후에 해가 질 무렵의 노을 풍경이 압권이어서 ‘선셋로드’라는 별칭도 붙어 있는 길이다.
바쁜 일상생활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 낙동강하구 강변대로 산책로를 한 번 방문해 보자. 이색적인 예술조형물을 감상하며 걸으면 권태가 해소되고 체력마저 증진되는 효과가 난다. 도시철도 1호선이나 시내버스 2번, 11번, 96번, 338번, 1000번 등을 타고 다대포해수욕장 종점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