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소 입니다.
10월 20일경 부터 11월 23일까지 출장을 잘 다녀왔습니다.
10일간 파푸아뉴기니로 갔다가 한국에 잠깐 들러 하루 자고 다음날 새벽 5시에 다시 에콰도르를 향해 출발했지요.
한국에 환승하러 온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ㅠㅠ
파푸아뉴기니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싱가폴까지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싱가폴항공을 타고 갔는데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비행기를 탄건 처음이었어요.
파푸아뉴기니 현지 이동중에 잠깐 들른 시장.
저 초록색열매를 사람들이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떫은맛 밖에 안나는 저것과 아래있는 나무막대기 같은것을 함께 씹고 다니는데 입안이 시뻘겋게 변합니다.
맛은 죽음의 맛이라는데 현지인들은 로컬 츄잉껌이라며 늘 씹고 다니더군요.
늘 이정도의 갤러리를 몰고 다닙니다.
마을주민 절반이상이 순식간에 몰려들었습니다.
제 장비가 현지인들에겐 대단한 이벤트 인가봐요.
초 럭셔리 호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단 한번도 텐트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저정도 잠자리만 되어도 훌륭합니다.
그놈의 개미와 모기만 없어도....
차터한 비행기를 타고 다른지역으로 이동중.
개인 자가용 비행기를 사고싶은 꿈이 다시 커지는 순간입니다.
이젠 결혼준비를 위해 지금의 오피스텔보단 훨 큰 집을 사야한다는 맘으로 늘 참고있지만 맘 한구석에 자리잡고있는 욕심을 떨쳐버리긴 힘드네요.
이사람이 켈로그 cf 모델이었다는걸 일정 끝나기 하루전에 알았습니다.
현지에 나가면 연예인이건 뭐건 전부 동양인의 한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냥 시커멓게탄 동양인들 무리인거죠.
이분의 실제 나이를 알고 완전 놀랬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더군요.
헐.
여기부터는 한국에서 1박후 바로 출발한 에콰도르.
저 현지인은 한강 밤섬의 10배는 될법한 거대한 섬을 갖고있는 부자입니다.
부인은 자기보다 한뼘이상은 키가 더 큰 금발의 독일인.
어디서 만났냐고 했더니 길거리에서 지나가기에 가서 작업걸고 결혼을 했다는...
역시 돈이 많으면 안되는게 없나봐요.
주유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휘발류가 1.5달러 가량.
디젤은 1달러 가량.
근데 중요한건 단위가 무려 갤런입니다.
1갤런이 3.8리터 가량 되니....
제 느낌으론 공짜같은 느낌.
에콰도르에서 살게 된다면 슈퍼카를 부담없이 하나 질러야 겠습니다.
어차피 지금있는 배 두대 처분하면 페라리는 몰라도 상태좋은 포르쉐정도는 쉽게 살수 있을터.
배 유지비보다 포르쉐 유지비가 훨 쌀테니.
물값같은 기름이나 펑펑쓰며 다니면 나름 이것도 즐겁지 않을까...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 똥이마려울 지경이었어요.
갈라파고스에서 한 미녀와 함께.
국립공원 직원인데 미모가 쩝니다.
사진이 완전 찐따처럼 나왔는데 실물은 매우 훌륭.
에콰도르 여자들은 한국 여자들 평균키 정도의 신장을 갖고있는듯 하더군요.
서양의 금발미녀들이 빼빼로같은 키를 갖고있는것 보단 더 친근감이 드는 이유이기도 한듯.
또다른 그녀.
죠슬린.
이번 여행에서 만난 라틴 여자들중 대다수는 남편이 없는 상태.
하지만 대부분 애가 있어요.
낙태를 하지 않고 결혼초기에 이혼을 무지하게 한답니다.
숙소 앞을 지나가던 인디오들과 사진을.
재키찬 이라며 저를 무지 좋아합니다.
요즘 부쩍 느끼는건 제가 외국에서 먹히는 스타일 인듯.
서양권 말고 아프리카권, 라틴권 인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게 어딥니까.ㅋㅋㅋㅋ
또다른 그녀.쌰리드.
콜럼비아 출신으로 이여자도 애가 있습니다.
1박2일간 바이크를 빌려 여행을 떠났습니다.
짧은일정이라 많이 아쉽긴 했지만 맛이라도 볼수있어서 다행.
650cc급 저 바이크의 24시간 렌트비는 150달러.
한국에서 갖고있는 바이크들만 타다 저걸 타니 완전 똥차를 타는 느낌.
그래도 자유로운 개방감을 맛보기엔 바이크만한 것이 없는듯.
그래서 해외를 가면 기를쓰고 바이크 렌트샵을 찾으러 다닙니다.
해발 3000미터를 통과하는중.
구름이 마치 안개처럼 깔려있습니다.
고산지역에선 밥만 열심히 씹어먹어도 숨이 금새차서 이게 좀 불편하지만,
그마저도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면 즐거움으로 승화시킬수 있는듯.
시내 시장에 들러 그림도 하나 사고.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그나라 거리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사서 모으는것.
일단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식상한 메이드인 차이나가 아니어서 좋고.
핸드메이드라 더 좋고.
그래봐야 비슷비슷한 그림이지만 어쨌거나 세상에 하나만 있는 것이란 생각도 들고.
가격도 아주 비싼건아니기에 부담없고.
상당히 괜찮은 취미가 될것같아 일단 시작은 했는데....
집이 좁아 걸어둘곳이 마땅치 않네요.
집을 바꿔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림걸곳이 없어서.
인수를 진지하게 고려중인 에콰도르의 일식,한식 레스토랑.
요식업을 하는것이 제 꿈중 하나인데 이게 그 첫번째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번 투어의 컨셉은 돈걱정 없는 투어.
5성 호텔에서 두번째 비싼방을 달라그랬고 스위트룸이라 그래서 기대했건만,
매우 훌륭하진 못한 그냥 그런 방.
역시. 두번째는 두번째일뿐.
오늘 올린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것들.
사진이 더 많은데 그것들은 다 카메라로 찍은것들이라 올리기가 귀찮아서 안올렸습니다.
올해 방문한 나라들이,
뉴질랜드, 바누아투, 러시아 시베리아, 호주, 케냐, 마다가스카르, 영국, 싱가폴, 파푸아뉴기니,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등 이네요.
그외 많은 사진들은 잘 간직하고 있다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참.. 많이도 돌아다닌다.. 나두 아프리카에 가면 먹히는 스타일 되는겨??
들소 덕분에 생소한 곳도 구경해보고 좋은데. 근디 고개가 아프다.
멋지네 꿈과 열정이 보인다 앞으로도 쭉~ 가는거야
기름값많이나왔을텐데 고마우이 들소 덕분에 회비가 넉넉해서 럭셔리 투어했어
언냐들때문에 노트북 거꾸로 돌려서 들고 봤다....ㅋㅋ
난 물구나무 섰다~~~ㅜ.ㅜ
아....쓰바 모가지 아퍼라....
정글의 법칙에서 핼리캠 촬영 하시나 봐요!!! 멋집니다!!! ㅎㅎ
야너 임자있는몸 아니냐 ㅋㅋ 부럽다 ~~~~
비행기도 살라고? ㅋㅋㅋㅋㅋ 너 답다. ㅋㅋ
구경 잘했다ㅋ
들소야 부럽다~~~~ 사진 마이 찍어라 대리 만족이라도 하게^^
얘는 좀 어려워.....아니 마니....^^
영동시합장에서 핼캠봤는데 신기하더라 멋진작품찍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