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여인의 소원
(마15:21-28)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남과 북이 통일되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와중에 지난 24일(토)북한 어업단속정 1척이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한국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고 군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24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연평도 동쪽 해상에서 단속정 1척이 NLL을 약 0.5노티컬 마일(약900m)을 넘어와 경고방송을 했다"며 "경고방송에 이어 40밀리 함포 5발을 경고 하격 하자 NLL을 넘어갔고, 남측 해상에 머문 시간은 약 7-8분 가량"이라고 말했다. 당시 NLL선상에선 중국 어선들 수십척이 조업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군 당국은 중국 어선을 단속중 NLL을 넘은 돌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지난 24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서해상 우리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북방한계선 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변인은 또 24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중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 분위기를 망쳐놓고 북남 합의 이행 과정을 완전히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감행된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사건을 조작해 대결을 추구하는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무모한 군사적 망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예측할 수 없는 무력 충돌이 일어나 북남관계는 또다시 8월 합의 이전의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다 보니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고향인 가나안을 떠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댁이라고 합니다. 물론 세월이 많이 흘러서 지금은 가나안이라고 하지는 않고 고향은 유대라고 말합니다. 그 여인이 무역이 성행하는 두로 시돈 땅에 오래 살고 있었습니다만 항상 고향이 그립습니다. 그는 고향에 가보지는 못하지만 항상 고향에서 전설같은 ‘ 다윗의 자손 중에서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이야기를 항상 기억하고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의 딸이 아픈 이후부터는 그 메시야가 지금이라고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1.부르짖는 자에게는 기회가 옵니다.
21절 에 보면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 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예수님이 그 여자가 살고 있는 그 동네 두로 와 시돈지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바람을 쉬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장로들이 계속 전통을 이야기 하면서 왜 당신의 제자들은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가? 하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손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장로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왜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거기 모인 평신도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자들조차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마15:15)’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마15:16)’라고 말했습니다. 손 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합니다. 이 말은 그렇게 어려운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장로도, 평신도도, 제자들도 모르니 답답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이방사람에게 바람도 쇄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두로 시돈지방으로 여행 갔습니다. 어째든 두로 시돈에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이 여인에게는 큰 기회였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옵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이 여인은 고향에서 들은 이야기 메시야가 오신다. 다윗의 자손 중에서 메시야가 오면 그분은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 이말은 객지 생활 오래되어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딸의 병도 고칠 수 있습니다.그래서 분이 이 동리에 왔다는 소문을 듣고 부랴부랴 나가서 외쳤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성격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주특기는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신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내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 렘33:3) 이 여자에게 주어진 축복은 성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르짖으면 반드시 응답 받는다. 그 사실을 확고하게 믿고 있었기에 예수님이 오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진지하게 소리 질렀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예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못 본체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냥 ‘나 여기 있다’라고 말씀하시면 좋겠는데,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인은 계속 소리 질러 댔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 저 사람 소원 들어 주시고 빨리 보내 버리세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마15: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큰 관심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을 구원하는데, 큰 관심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말로 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비록 자녀들에게 실망이 많았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장로들의 손 씻는 전통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답답하여 두로 와 시돈 지경으로 바람 쇠러오기는 왔지만 하나님의 관심을 잃어버린 자들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자녀를 구원할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마음속으로는 답답한 것입니다. 유대인 장로들이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거부합니다. 유대인 성도들이이해하지 못합니다. 제자들 역시 예수님을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람이라도 쉬러 이방인의 지역에 왔더니 가나안 여인이 그에게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고치소.’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2. 가나안여인은 끝까지 낙심하지 않습니다. 26절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지금 같으면 언어폭행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이것은 단호한 예수님의 태도표현입니다. 이방인인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개로 인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개에게 좋은 밥을 줄 수 없습니다. 생명의 떡은 귀여운 자녀들에게만 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도 ‘죽 쑤어서 개줄 일이 있냐.’는 말이 있습니다. 아주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 여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아니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기회를 꼭 붙잡습니다. 27절 읽겠습니다. 시작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 여인은 오히려 그 수모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끈질기게 달라붙었습니다. “ 예수님 옳습니다.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끈질기게 달라붙으면서 기도했습니다. 자존심을 내려놓습니다. ‘개’라고 부르든, ‘뭐라고 부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난 예수님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주님은 나의 소원을 거역하지 아니할 줄 믿습니다. 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큰 응답이 있습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의 날이요 구원의 날이로다. 시간의 급합니다. 기회가 자주 오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개 취급을 받을수록 더 바짝 바짝 주님께 다가갑니다. 맞습니다. 주여 옳습니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하니 예수님이 꼼짝없이 들어 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기쁘게 응답하셨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어머니로서의 한을 풀었습니다. 역시 기도하면 주님이 치료하십니다. 예수님은 확고한 사명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모든 사람의 질고를 짊어지고 병을 치료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나의 질병을 다 지고 가십니다. 나의 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나의 고질적인 고통을 다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것을 다 보여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장면이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이방지역에 바람쉬러 갔다가 이방인은 구원하고 나서 힘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인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 소외된 사람,loser 삼포시대, 베이비부머, 답이 없는 x세대를 살리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갈릴리로 가보니 30절에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셨습니다. 그들은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 한사람 고치셨습니다. 계속 고치는 중에 해가 뉘엿뉘엿 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계속 모여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흘 동안 먹지 않고 따라 다닌 것입니다. 이들을 돌려보냈다가는 길에서 기진하여 굶어 죽을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은 급히 앉히시니, 그들에게 긴급하게 보리떡7개를 가져오게 하고 그것을 기도하여 그들을 배부르게 먹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좋아하던 한 여인이 끈질기게 예수님께 간구하는 바람에 장로들에게 낙심했고, 무리들에게 낙심했고, 제자들에게 낙심했던 예수님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