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말라에서 다른 도시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막혀있는 사진. 이 바라케이트를 함부로 손 댔다가는 그 자리에서 사살 당한다.(은국 촬영) | 팔레스타인, 은국, 라말라 사회당 은국 동지가 베들레헴, 예루살렘을 거쳐 5월 19일 라말라에 들어갔다. 이라크 반전평화팀으로 활동했던 은국 동지는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국제 병역거부자 대회 참석을 위해 5월 6일 최정민 씨와 함께 출국했다. 이스라엘은 매우 군사화된 국가로서 여성도 징집하며 팔레스타인인 학살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탄압하는 국가이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 세계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병역거부자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 은국 동지는 드디어 인권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들어가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베들레헴은 이스라엘 점령군의 일상적인 공격과 군사 작전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파괴된 유령의 도시가 되었다. 은국 동지는 “도시의 건물들에는 이스라엘 군에 희생된 사망자들의 포스터가 가득하게 붙어있었다. 그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고 하마스 무장 게릴라들의 사진도 있었다. 죽은 자들의 사진으로 도배된 베들레헴은 마치 커다란 무덤을 연상시켰다.”고 전하고 있다. 자세한 소식 보기 |
은국 동지가 향한 라말라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수도와 같은 곳이다. 하루에도 민간인이 몇 명씩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되는 가자 지구(Gaza Strip)와 달리 라말라는 평화의 기운이 그나마 남아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2차 인티파다 이후 지난해 3, 4월 이스라엘군은 라말라에도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고 수개월 동안 계엄령을 시행했다. 라말라는 또한 1987년 1차 인티파다가 처음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세계 민중 운동이 2002년 12월 <팔레스타인 세계 사회 포럼>을 개최한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2차 인티파다 이후 팔레스타인인의 자유와 독립은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가자 지구, 서안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생존과 인권이 말살당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검문과 봉쇄는 일상적이고, 경제 활동은 매우 어렵다. 군사 작전으로 민간인이 사망하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이스라엘군은 집을 부수고 유대인 정착촌을 넓혀가며 연대 처벌을 시행한다. 기소와 재판없는 구금은 몇 년씩이나 가능하다. 바로 19일에는 1년 동안 불법 구금한 서안 출신 팔레스타인인을 가자 지구로 추방하기도 했다. 은국 동지가 “라말라에서 가장 큰 대학인 베르세티 대학으로 가는 길이 봉쇄되어 있는 현장을 갔을 때 그 곳에 있던 이스라엘 군인들이 총을 들이밀며 신분증을 꺼내라고” 전하듯이 이스라엘 점령군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일상을 억압하고 있다. 현재 저항과 평화의 도시 라말라에는 PLO 아라파트 의장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감금되어 있다. 은국 동지는 라말라를 거쳐 나블루스라는 곳으로 가서 지역 주민들과 연대하는 평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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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국 동지를 후원합시다! 은국 동지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생존권과 인권,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으로 향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이 팔레스타인 현지에 들어가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스라엘 군당국은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현지 활동은 여전히 위험합니다. 최근 ISM이라는 국제 평화 운동 단체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구하려다 두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은국 동지의 평화 활동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주십시오. (오른쪽 사진 : 라말라 벽에 써있는 구호들, 은국 촬영) 후원계좌 : 박은국 526-044667-02-101 우리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