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윤민영 디자이너)
“인간, 최고의 가치를 풀어내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미용계와 협업하는 패션디자이너 윤민영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뷰티라이프에서 처음 인사드리는 윤민영 패션디자이너입니다. 저는 대학 때부터 의류학과를 전공하여 동 대학원을 진학하며 자연스럽게 강의하는 것을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서점에서 만다라 관련 도서를 접하게 되면서 만다라가 가진 문양과 치유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 만다라를 공부하게 되면서 단순한 옷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패션에 가치를 담아서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다라를 공부하며 만다라를 패션에 응용한 석사 작품 논문을 처음 쓰게 되면서 드레스와 기성복에 접목시켜 옷을 만들게 되었고 그것이 시작이 되어 패션쇼를 하게 되면서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지속적인 디자인에 대한 연구 끝에 제 이름을 건 본격적인 디자이너로서의 첫 작품인 시그니처 색동 스트라이프를 아시아모델페스티벌 20주년 행사에 회장단 의상으로 첫 선보이게 되었고 특히 한메직협 20주년 행사인 뷰티어워즈에 안미려 회장님이 착용하여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로 구성된 스트라이프를 저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색동으로 풀어보았는데 차기작으로는 제가 사물놀이패를 보고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기존의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즐거움에 현대적인 세련미와 여성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디자인하려고 합니다. 내년에 패션쇼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의상 특징 소개 및 디자이너로서 보여주고 싶은 방향성
올해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회장단 의상으로 보여드렸던 색동 스트라이프는 제가 가지고 있는 패션브랜드 룩스비비의 시그니처 칼라를 색동 스트라이프 느낌으로 배치하고 회사 로고를 18k 골드로 제작하여 색동의 금박으로 형상화 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이번 의상은 저를 보여드리는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전 만다라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제 브랜드 로고와 시그니처 칼라 라는 저를 보여주는 디자인 모티브로 제작하였지만, 사실 제가 추구하는 패션은 디자이너로서 처음 작품이었던 만다라 때와 마찬가지로 패션에 가치를 담은 의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패션에 가치를 담은 옷을 만들고 싶다 보니 ‘소망을 담은 옷’이라는 한국 전통적으로 추구해오던 패션의 이념을 계승하여 단순히 옷을 디자인하기보다는 옷에 소망을 담은 가치를 담아 디자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패션을 선물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이자 소망입니다.
초기작이었던 만다라 의상 역시도 마음을 치유하는 만다라의 의미에 매료되어 의상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뜻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인간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패션으로 풀어내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미용계와 행사를 많이 하는데 이에 대해
안미려 회장님을 만나게 되면서 뷰티와 패션이 함께 묶여야 더욱 시너지가 있는 행사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뷰티와 패션 그리고 모델까지 각기 다른 분야가 하나로 융합되어야 가장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한국의 예술 문화를 하나로 만들어 K-문화를 세계화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뷰티 패션 모델이 통합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서 말했듯 한국의 패션, 뷰티, 모델이라는 예술분야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안미려 회장님과 양의식 회장님, 박진성 회장님 등등 많은 분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각 분야의 한국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국의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가진 한국의 패션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k뷰티를 뛰어넘어 k패션, k문화로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우뚝 설 수 있는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뷰티라이프> 2026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