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HK 방송서 “센카쿠는 중국땅” “위안부 잊지마” 발언한 중국인
김휘원 기자 님의 스토리
• 37분 • 1분 읽음
日NHK 방송서 “센카쿠는 중국땅” “위안부 잊지마” 발언한 중국인
일본 공영방송 NHK 라디오에서 중국인 남성이 “센카쿠 열도는 중국 땅”이라고 발언한 사건에 대해, NHK가 26일 “극히 심각한 사건이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5분에 걸쳐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이같은 사건은 지난 19일 라디오 국제방송의 중국어 뉴스 프로그램에서 발생했다. 일본어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읽는 일을 하는 40대 중국인 남성이 도쿄 야스쿠니신사 낙서와 관련된 뉴스를 읽은 뒤 약 20초 동안 원고에 나오지 않는 돌발 발언을 했다. 이 남성은 중국어로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의 중국명)와 부속 섬은 예부터 중국 땅이다. NHK 역사수정주의와 전문적이지 않은 업무에 항의한다”고 발언했다. “난징대학살을 잊지 말라. 위안부를 잊지 말라. 그녀들은 전시 성노예였다. 731부대를 잊지 말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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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일본과 중국이 각자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은 인근 바다에 자국 선박을 보내고, 일본은 센카쿠 열도를 실효 지배하면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남성은 2002년부터 NHK는 외부 위탁 계약을 통해 NHK에서 원고를 받아 중국어로 번역해 읽는 업무를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이 남성을 해당 업무에서 즉시 배제시켰고, 해당 업체에 항의해 업체가 남성과의 근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사건 다음날부터 NHK는 라디오의 외국어 뉴스를 녹음 후 송출 방식으로 바꿨다. 이나바 노부오 NHK 회장은 22일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에서 사건 발생 경위를 브리핑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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