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청주에도 새벽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다.
번쩍, 번쩍거리면서 천둥 번개까지 소리와 빛으로 날이 밝아오는 것이 아니라 더 캄캄한 암흑으로 새벽 무섭기까지 했다.
기상 전문가인 케어웨더 공기지능센터장인 차상민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라는 설명을 들어보자!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우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
19세기 말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의 말이다.
비록 폭풍우라 하더라도 거대한 바다에 산소와 유기물을 흩뿌리며 생명이 넘치게 하는 것은 태풍의 덕이다.
거친 바람과 폭우, 세찬 눈보라조차도 대기 순환을 통해 생명에 도움을 주는 균형 활동이다.
이처럼 음지와 양지가 공존하는 것이 날씨이다.
날씨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갈 때 맞이하는 환경도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기회와 감사의 소재가 되고, 또 누군가에는 투정과 불만의 소재가 된다.
결국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 모든 것은 감사와 축복, 기회가 될 수 있다.
성경의 기록처럼 "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城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더 크게 보이는 하루이다.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